여러 글에서 밝혔지만 전 커뮤니티 운영자 이전에 투자자입니다.
채팅방에서 놀다가 퀀텀팀에서 채널관리를 부탁했고 활동하던 와중에 커뮤니티 운영진으로 합류한 케이스 입니다.
차라리 퀀텀 직원이였으면 좀 덜했을텐데, 저 역시 투자자이다보니 현재 퀀텀 가격의 상황이 안타까운건 사실입니다.
코인원 거래소의 퀀텀 메인넷 지연에 불만이 심해 만들어진 커뮤니티이기에 제가 아는 한 커뮤니티 운영진중 ICO참여자는 없습니다.
제가 퀀텀에 투자하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봤는데 결국은 개인 철학 및 성향인 것 같습니다.
전 주식투자를할때도 실적분석을하고 실적이 꾸준히 상승하며 배당을주는 주식에 주로 투자하던 성향입니다.
한때는 단타 서적 및 각종 유투브 동영상을보며 차트를 분석하고 단타만 열심히쳐서 성공률이 70% 이상만되면 내가 왜 공부를 하고 있어야 하나 생각했던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저는 대학원생 박사과정이었기에 꾸준히 자세히 가격을 살펴볼 시간이 없었던 것도 한몫했고, 매일 가격의 등락에 스트레스를 받는게 싫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결정한게 실적이 상향하는 배당주에 투자해놓고 신경쓰지 말자 였습니다.
몇년씩 보유한 주식도 있었는데 실적이 꾸준히 상승한다고 주가가 우상향 하던건 아니였죠. 배당을 받아 간신히 손해가 아닌 종목도, 많은 수익을 주었던 종목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연구실 동생의 소개로 블록체인이란걸 알게되었고 흥미가 생겨서 짬짬히 열심히 공부해봤습니다.
(전공이 컴공이라 어느정도는 수월했던 것 같기도 하네요)
여러 블록체인에 대해서 공부했는데 제 철학에 딱 들어맞는게 퀀텀이여서 투자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에서의 소통도 원활했고, 로드맵에대한 이행도도 괜찮다고 판단했으며 POS라 나 스스로 블록체인에 기여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었구요.
탈중앙화 관점으로 본 퀀텀도 훌륭했습니다.
전 기본적으로 POW에 대한 불신이 있습니다. 특정집단의 이익관계로 인해 BTC의 트랜잭션이 지연되는 상황도 있었구요.
DPOS도 탈중앙화 정신에 부합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노드수가 적기 때문에 악의적으로 공격하기에 훨씬 편리하다고 판단해서 입니다.
퀀텀은 누구나 POS를 돌릴 수 있기에 DPOS에 비해 안전했고, POW에 비해서도 51%의 지분을 확보하는게 비용적으로 훨씬 더 많은 자금을 필요로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블록체인은 화폐의 기능보단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이 훨씬 가치있고 쓰일 일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퀀텀의 X86 VM, EQA, 위성 등은 뒤로하고 위의 이유가 제가 생각하는 블록체인 가치로서의 메인입니다.
블록체인에 대한 제 철학이 이와 같았기에 제가 선택한 코인에 투자를 했고, 나중에 이에 대해 어떤 결과를 얻게 되더라도 제가 감수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헌데 이런건 그냥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고 어떤 코인을 타던 자산의 증식을 최우선 목표로 하시는 분들의 입장 역시 존중합니다.
그런 분들에게 있어서 퀀텀의 현재 행보는 답답하기 그지 없을 수 밖에 없겠죠.
하지만 현재 커뮤니티가 처음 운영진이 생각했던 방향과는 맞지 않는다고 개인적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운영진이 저 하나가 아니라 다른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커뮤니티의 운영진으로 참여한 배경은 퀀텀의 정보를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데 있으며 그 가치를 사람들에게 정확히 알리는데 목적이 있었습니다.
작년 11,12월 다른 코인들 다 오르고 퀀텀혼자 오르지 않을때보다 오히려 분위기가 더 좋지 않은 것 같군요.
전 개인적으로 근거없는 희망회로도 그다지 좋아하는편은 아니지만 요샌 정말 막말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느낍니다.
이제는 의무가 된듯한 퀀텀뉴스를 게시하는일에도 피로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달 제가 약속한 패트릭에게 메일을 보내고 답장을 받는일은 최선을다해 마무리 해보겠습니다.
그 외의 뉴스나 말말말 등 당분간 쉴 예정입니다 :)
커뮤니티를 운영한지 벌써 7개월이 되었더라구요. 가끔은 패트릭이 밤중에 말하면 화나기도 하고 ㅎㅎ
어차피 커뮤니티는 활성화 되었고 패트릭의 말이나 뉴스가 있을때마다 커뮤니티 회원분들이 소식을 전달해주시니
큰 문제는 없을거라 생각하고 당분간 뒤에서 묵묵히 응원하려 합니다.
체력을 회복하고 금방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2018.05.0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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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1 10:23
2018.05.22 03:05
2019.10.10 1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