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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 홀더 분들에게 바치는 글

베어픽 2017.10.22 12:54 조회 수 : 2001 추천:36

 코인원 상장 후부터 지금까지 현실세계에서는 짧은 기간이지만 코인세계에서는 긴 기간이라 생각되어지는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샀던 퀀텀을 파는 일 없이, POS는 굉장히 돌리고 싶으나 컴퓨터와 관계된 건 무서워서 아직 시도조차 못하고 있는 불혹을 목전에 두고 있는 퀀텀홀더입니다. 코인을 시작한 게 8월 중순이었으니 이제 2개월이 되어가는군요.

 

 코인을 시작한 이유는 누구나 다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이유는 블록체인 기술이 곧 세상에 쓰일 테니 그 전에 그 기술을 먼저 체험해보는 얼리어답터가 되고 싶다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단지, 블록체인 기술이 곧 상용화되는 시기가 올 것이고 그에 따라 코인의 가치는 당연히 높아질 것이며, 비트코인에 대해서 각종 언론매체나 지인들을 통해서 들어보니 굉장한 돈을 벌 수 있다고 하기에, 이 투자가 부동산이나 주식 등과 같은 투자처에 비해 짧은 기간 안에 훨씬 더 큰 부를 창출해 주지 않을까라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코인을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코인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으니, 대장주격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만 투자해서 돈을 묶혀두자는 생각에서 접근했다가 이리저리 살펴보니 그것보다는 수익률이 더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알트코인들에 투자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들 이와 비슷하게 투자를 시작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보니 그것이 과연 옳은 선택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시기상으로도 지금은 알트들에게는 굉장히 힘든 시기고요. 그 중에 저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역시 퀀텀입니다.

 

며칠 전에 퀀텀이 상장을 했죠? 우리들의 희망회로안에서의 뇌피셜이었던 비트파이넥스와 빗썸에 연이어 상장.. 우리는 당연히 퀀텀가격이 치솟을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결과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처참한 상황입니다. 평단가가 시세보다 낮으신 분이나 높으신 분이나 전부 기가 막히고 허탈한 그런 기분을 충분히 느낄 만 한 상황입니다. 과연 이 투자가 옳은 투자인가? 정말 남들이 얘기하는 데로 이건 퀀텀이 아니라 똥텀, 닭텀, 만텀 등등의 이름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내가 너무나 많은 기회비용을 잃고 있는 것은 아닐까? 투자당시 퀀텀이 아닌 다른 코인에 투자했더라면 지금 얼마를 벌었는데 바보처럼 퀀텀에 투자한 내 자신이 원망스럽다. 등등의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고 계실 겁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이 시점에서 이런 고민이 듭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이 정도의 호재라면 최소 25,000원의 가격대는 형성이 되어있어야 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되는데, 왜 다른 코인도 아니고 내가 투자하고 있는 퀀텀에서만 이 많은 호재들이 씹혀 먹히는 것일까? 상장도 호재가 아니라는 이 얘기를 왜 모네로도 제트캐쉬도 아닌 퀀텀에서 들어야만 하는 것일까? 과연 이것이 코인원, 빗썸, 비트렉스의 잘못일까? 아니면 단타꾼들의 잘못일까? 아니면 그냥 내가 운이 없는 것일까?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제가 내린 답은 제 잘못입니다. 퀀텀홀더인 제 잘못입니다. 제가 퀀텀의 가치를 지금 이 가격으로 만든 것입니다. 왜냐구요?

 사실 저도 코인수를 늘려보고 싶은 마음에 이번에 빗썸상장은 좋은 기회이니 지금까지처럼 그냥 들고만 있지 말고 높은 가격에 팔았다가 저점에 다시 매수하면 엄청 이득이겠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모습들이 모여져 퀀텀의 현재 가격을 만든 것입니다. 대부분의 홀더들도 마찬가지 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즉 우리는 그 가치를 남들이 호재에 흥분해서 가격을 올려주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에 가격상승의 주체를 내가 아닌 남에게 넘긴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가 가격 형성의 주체가 되야 합니다. 즉 퀀텀홀더인 우리가 행동할 때라는 것입니다. 

 

제가 가진 코인 중에 1, 2원짜리 코인도 있습니다. 그 홀더들은 아무런 기술개발에 대한 진척이 없는 상태에서 로드맵과 백서만 보고서 HODL을 외치며 홀딩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퀀텀에 대해서는 예전에는 모르겠지만 그들만큼의 강력한 홀딩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처럼 아무 생각 없이 혼자 묶혀 놓고만 있는 사람들... 퀀텀의 가치는 알아서 올라갈 테니 POS 돌리면서 기다리는 사람들... 내가 가진 평단가가 높으니 어떻게든 물타기를 해서 단가를 낮춰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물타기 할 돈은 없으니 단타를 쳐서 코인수를 늘려야겠다는 사람들... 조급한 마음에 퀀텀을 폄하하는 사람들..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있지만, 이들의 현재 포지션이 공통적으로 퀀텀에 대한 홀딩이라면 이들이 모두 원하는 것이 퀀텀의 제대로된 가격 형성이라면, 지금이야말로 수천의 퀀텀홀더들이 강력한 홀딩을 외쳐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퀀텀팀에서는 로드맵대로 퀀텀을 발전시켜나가고 있습니다. 이게 뭐지 싶을 정도로 굉장히 약속을 잘 지키고 있죠. 메인넷, 코인스왑, 거래소 상장, 많은 댑들의 탑재 등등 그들이 최초에 얘기했었던 로드맵을 차근차근 따라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투자자로써 우리가 해야할 역할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퀀텀의 가치상승과 가격형성에서의 결정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코인의 가치는 그 코인을 만들고 발전시키는 사람들에 의한 기술적인 가치에 대해서 대중들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로 결정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기술력이 계속해서 발전되고 있다면 혹은 대형 거래소에 상장이 된다면 그 코인의 가격은 알아서 올라갈까요? 저도 며칠전까지 그렇게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답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알아서 올라가는 가격이란 없고, 퀀텀 홀더들이 형성하는 가격에 시장의 가격이 맞춰져서 가격이 형성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퀀텀의 가치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스스로가 바라보는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크해보고 그 가치에 알맞은 가격이 형성되기 전에는 움직이지 않겠다라는 굳건한 의지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이루어 졌을 때 시장은 이에 반응하게 될 것입니다. 퀀텀홀더인 우리가 정하고 그것에 시장이 따라오게 만드는 것이 바로 우리가 지향해 나아가야 하는 방향입니다.

 

여러분 가치투자라는 명목하에 투자중이시죠? 물론 본인을 투기꾼이라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공통적인 목표는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닙니까? 그렇다면 홀더 여러분들이 자라나는 퀀텀의 기둥역할을 해주셔야 합니다. 자꾸 잔가지의 흔들림에 갈대처럼 반응을 하니 마치 가지들이 기둥인 것처럼 보이는 상황이 연출되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단타는 단타대로 세력은 세력대로 그냥 놔둬도 됩니다. 그것을 못하는 스스로에 대해 자괴감이 들지 않고 기둥처럼 버텨준다면 어차피 그들은 가지의 역할 그 이상을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저는 지금 퀀텀을 보유하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이런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가치는 누군가가 만들어주고 내가 투자한 것이 우연히 올라서 돈을 번다라는 생각을 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치는 홀더인 우리가 만드는 것입니다. 가격형성은 홀더인 우리가 하는 겁니다. 퀀텀팀이 계속해서 발전해주고 있는 상황 속에서 우리가 퀀텀의 가치를 30,000원이라고 매겨버리면 30,000원이, 300,000원이라고 매겨버리면 300,000원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원하는 가치가 퀀텀의 보유가치인 것입니다.

 

이 시점에서 누군가는 이런 얘기를 꺼낼 수 있겠네요. 기회비용. 다른 곳에 투자하는 것이 기회비용측면에서 훨씬 유리한데 이것만 고집해서 가지고 있는 건 바보 아니겠느냐... 물론 지금의 코인시장상황에서 보면 맞는 얘기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라는 것이 한 두 달 만에 갑자기 100, 1000배가 되어서 돈을 벌 수 있는 것이라면 그것은 로또와 다름이 없겠죠... 여러분은 복권을 산 것이 아닙니다. 투자를 하고 계신 겁니다. 그런데 코인시장이 다른 투자처와는 다르게 굉장히 빠르게 그 수익을 얻고 있기에 기회비용을 얘기하고 계신 것 뿐입니다. 그런데, 코인투자를 시작할 때 2~3배의 수익을 위해서(물론 지금은 그것도 감지덕지이겠지만..) 시작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0배, 100배, 1000배의 수익을 얻고 싶어서 시작하신거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돈 뿐 아니라 여러분들의 소중한 시간을 퀀텀에 투자하십시오. 그리고 퀀텀의 가치를 높여 10배, 100, 1000배로 파십시오. 그게 맞는 투자 아니겠습니까?

 

지금 우리는 씨를 뿌린 겁니다. 물론 그 씨를 퀀텀 300원시절에 뿌리신 분들은 이미 열매를 맺으신 분들도 있으실테고, 저처럼 15000원 이상에서 뿌리신 분들은 과연 수확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에 휩싸여 계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코인시장의 가장 큰 매력과 장점은 시장의 우상향 아니겠습니까? 올해 하반기에 들어서 많은 매체들에서 암호화화폐에 대한 얘기가 터져나오기 시작했고, 기관들의 투자처가 코인시장쪽으로 돌아서기 시작했으며, 각 나라에서 여러 가지 규제들이 생겨나고, 암호화 화폐를 인정는 나라가 생겨나는 등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현재시점은 여러분들도 많이 들어보셨던 하이먼민스키모델"에서 "열정" 단계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아직 "새로운 논리 탄생" 단계라고 불리는 그 정점에 가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이 남아있는 단계입니다. 분명 원하시는 데로 수확하실 수 있습니다. 의심 안하셔도 될 겁니다.

 분명 길지 않은 시간안에 폭발적으로 코인시장 전체가 성장하는 날이 올 것입니다. 현 시점에서 투자를 하고 있는 우리는 가격에 초조해 할 필요도 없고 여유를 가지지 못할 이유도 없습니다. 불안해하지마시고 단기간에 수익을 얻겠다는 생각보다는, 여러분의 긴 인생에 있어서 1년 정도의 짧은 시간을 남은 평생을 위해 투자한다고 생각하시고 홀딩하십시오.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비트코인의 신화를, 이더리움의 신화를 퀀텀으로 몸소 체험하는 행운아가 될 것입니다. 향후 얼마 지나지 않아 여러분들의 성공담을 듣고 많은 사람들을 유입시킬 수 있는, 어디에 가서 얘기를 하더라도 떳떳하고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올 것입니다. 고민하지 마시고, 두려워하지 마시고 홀딩하십시오.

 우리의 눈이 머물러 있어야 하는 곳은 우리를 하루하루 등락폭에 연연하게 만드는 코인 시세판이 아니라, 퀀텀팀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감시하고 독려할 수 있는 퀀텀팀 사무실 혹은 퀀텀의 홈페이지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행동은 스쳐가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기둥처럼 버텨주는 것입니다. .

 

 주변에서 너는 묻어두기만 하고 뭐하냐... 지금 뺐다가 조정오면 다시 사... 그게 너에게 이득이야.... 곧 하락장이야 이럴 땐 현금화시켜야 해...이런 얘기들 듣고 퀀텀을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가치 이하의 헐값에 다른 이들에게 넘기지 마십시오. 그것은 여러분이 가진 행운을 남들에게 주는 것과 동일합니다. 우리가 목표하는 가격과 가치가 아닌 이상 그냥 바보 소리 듣고 버티는 게 우리에게 훨씬 이득이 될 것입니다. 홀딩 하고 믿어주는 것이 우리가 원하는 목표가를 훨씬 더 짧은 시간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나만 이런다고 바뀔까하는 의구심 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된다고 믿으시면 이루어집니다. 퀀텀의 가치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그 가치가 탄탄해지고 상승하는 것입니다. 언제부터 비트코인이 700만원입니까? 그건 그 코인의 홀더들이 그 가치를 믿고 만들어 준겁니다. 우리도 퀀텀에 대해 엄청난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강력한 홀더가 되어주십시오.

 

너무나 긴 글 시간 내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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