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자유게시판

[4.미래 생태계 조성 질주하는 中]초고속 궤도 탄 '블록체인 굴기'

 

■창간기획-우리에게 중국은 무엇인가
習 "산업혁신 중심으로" 집중 육성
항저우·난징 등 산단·펀드 조성
돈·인재·정부의지 3박자에 급성장

 

  • 김흥록 기자
  • 2018-08-07 17:07:32

 

 

[4.미래 생태계 조성 질주하는 中]초고속 궤도 탄 '블록체인 굴기'


지난 4월 중국 항저우시에 축구장 크기의 첨단산업단지가 문을 열었다. 이름은 ‘항저우 블록체인 인더스트리얼 파크’. 오직 블록체인 기업만을 위해 조성된 산업단지다. 시는 산업단지를 열면서 100억위안(약 1조7,000억원) 규모의 블록체인 기업 투자 전용펀드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재원의 30%는 시 정부가 댄다. 

블록체인 육성에 나선 중국 지방정부는 항저우뿐만이 아니다. 중국 난징 역시 지난달 100억위안 규모의 블록체인 투자펀드 조성계획을 발표했으며 선전도 약 900억원 규모의 블록체인 투자펀드를 운용할 방침이다. 중국의 블록체인 기업들은 각 지방정부의 협조 아래 소득세 환급 등 세제혜택부터 입주공간, 입주 및 이주지원금 등을 받으며 기술개발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지방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의 배후에는 물론 중국 정부가 있다. 중국 산업정보기술부(CMIIT)는 이미 2016년 ‘중국 블록체인 기술과 응용발전 백서’를 발간해 로드맵을 제시했으며 같은 해 12월 국무원은 ‘제13차 5개년 국가정보화규획(2015~2020)’에 블록체인을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신기술과 함께 중점 육성해야 할 기술로 포함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5월 중국 과학아카데미 연례총회 개막연설에서 “과학과 산업 혁신이 만든 새 국면은 세계의 경제구조와 산업지도를 다시 쓰고 있다”며 “중국은 과학과 혁신 분야에서 세계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AI·양자정보 등과 함께 ‘획기적인 기술’이라고 평가하며 블록체인이 세계 경제와 산업 패권을 쥐기 위한 핵심 도구 중 하나임을 분명히 했다. 항저우와 선전 등의 적극적인 지원은 중앙정부의 ‘블록체인 굴기’ 의지를 구체화하는 과정인 셈이다. 
 

[4.미래 생태계 조성 질주하는 中]초고속 궤도 탄 '블록체인 굴기'
항저우가 지난 4월 문을 연 블록체인 인더스트리얼 파크./사진=바이텀 블록체인 공식 트위터




美 제치고 관련 특허 압도적 1위

한국 기술수준보다 40%나 앞서




효과는 이미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특허청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블록체인 기술특허 출원 수에서 2016년을 기점으로 기존 1위 국가인 미국을 두 배 가까운 수치로 압도하고 있다. 누적 건수에서 미국을 제치는 것도 시간문제다. 기술 수준 역시 세계 최고로 평가된다. 한국경제연구원은 한국의 블록체인 기술을 100으로 볼 때 중국은 이미 140으로 40%가량 우위에 있다는 조사 결과를 냈다. 관련 인재 역시 풍부하다. 중국 블록체인응용연구센터가 올해 초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2015년 12월부터 지난해까지 ‘글로벌 블록체인 비즈니스협의회 중국센터’ 등 20개의 조직이 만들어졌으며 이 중 ‘중국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연구센터’ 한곳에서 배출된 교육훈련생만도 지금까지 1,000명에 달한다.

중국 정부가 암호화폐에 부정적이라는 평가가 있지만 이는 일반인들의 투기 차원에 국한된다. 박성준 동국대 교수는 “중국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와 발행을 통제한다고 해서 개발을 못하게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이미 퀀텀 등 중국에서 개발한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갖춘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한둘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 세계 시가총액 순위 4위의 비트코인캐시, 14위 네오, 22위 큐텀 등은 모두 중국인 개발자들이 개발한 프로젝트다. 

반면 한국의 블록체인 육성은 여전히 걸음마 단계다. 전문가들은 암호화폐공개(ICO) 금지, 거래제한, 블록체인 기술 육성이라는 큰 기조에서는 중국을 따라가면서도 실제 중국의 통 큰 육성책을 쫓아가지는 못한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통계청이 이달 초에야 블록체인 산업의 업종분류를 확정해 국내에는 블록체인 산업 통계조차 없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놓은 기술개발 예산은 올해 100억원 수준에 그친다. 그나마 연구인력이 없어 6년간 25억원짜리 과제가 유찰되는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 
/김흥록기자 [email protected]

 

http://decenter.sedaily.com/NewsView/1S39PGL0BF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큐바오(큐백x)Qrc20 코인 출금방법 [133] title: 퀀텀아이콘슈퍼스테이커 2021.02.24 6043
공지 [Q-helper] 퀀텀 코어의 수량이 맞지 않게 표시되는 오류 해결 방법 [1] title: 퀀텀아이콘슈퍼스테이커 2021.01.24 4072
공지 연이자 약5% 슈퍼스테이커 운영중입니다 수수료3%(0.5개당0.015개) [11] title: 퀀텀아이콘슈퍼스테이커 2020.12.15 6099
공지 글쓰기 레벨 안내입니다. [59] QTUM 2019.07.09 7608
3566 오랜만이네요 [3] 마틸다맨 2018.07.03 774
3565 네오성님 무슨일 있으신가요??? [16] 퀀텀으로망한사람 2018.07.03 1323
3564 중국 전자 상거래 블록 체인 규격 개발 센터 설립 [1] title: 퀀텀아이콘껀텀 2018.07.03 618
3563 퀀텀 매거진 - Bodhi 입니다. [3] title: 퀀텀아이콘퀀텀교주 2018.07.03 588
3562 퀀텀 노드 China 와 UnKnown 으로 분리되었네요. [8] title: 우리다같이 스마일승아필 2018.07.03 956
3561 킹 포스풀 한달 사용 후기... [26] 진짜적 2018.07.04 633
3560 큐터어엄 [2] 투기왕 2018.07.04 440
3559 네배텀이 다섯배텀됩니다(feat.neo) [7] Mogaros1 2018.07.04 749
3558 퀀텀 호재 발표 [10] 퀀텀으로망한사람 2018.07.04 991
3557 빗썸 퀀텀 마켓 [5] 퀀텀으로망한사람 2018.07.04 857
3556 일본 경제학자, 비트코인 선물이 시장을 망쳐놔 [4] title: 퀀텀아이콘껀텀 2018.07.04 637
3555 美 국세청, 코인과의 전쟁 선포… 글로벌TF 꾸려 [3] title: 퀀텀아이콘껀텀 2018.07.04 595
3554 시스코인, 1분 사이에 110만배 상승… 바이낸스 ‘API 해킹’ 의심 [3] title: 퀀텀아이콘껀텀 2018.07.04 705
3553 퀀텀 악재는 계속 되네요 [31] 퀀텀콘텀콴텀 2018.07.04 1400
3552 거래소 해킹으로 암호화폐를 탈취했다는 의미는? [4] title: 우리다같이 스마일승아필 2018.07.04 395
3551 네오 vs 퀀텀 [15] 감나무댁 2018.07.04 916
3550 노드수가 7500을 돌파했네요 [6] title: 퀀텀아이콘향변 2018.07.04 618
3549 퀀텀내리는거랑 상관없이 네오만가는건데 무슨상관이냐는 분들에게 [20] Mogaros1 2018.07.04 650
3548 모바일에서 다른글 보기 좀 만들어주세요 [1] 퀀텀버스터 2018.07.04 190
3547 게시판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네요. [4] JustinKwon 2018.07.04 419

포인트랭킹

순위 닉네임 포인트
1위 title: 스텔라쿵 캐리커쳐 #1타이어 7242995점
2위 슈퍼비트 6313300점
3위 title: 퀀텀아이콘빵먹는곰돌이 6312344점
4위 title: 스텔라쿵 캐리커쳐 #1미스릴 6017546점
5위 불꽃 5946400점
6위 지금감사 5822100점
7위 title: 퀀텀아이콘봄이 5337150점
8위 밀키웨이 3047900점
9위 빵상 2975450점
10위 대바기 272825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