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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잃어버리면 코인은?"...갤S10 암호화폐 지갑에 궁금한 5가지

 

임유경 기자 입력: 2019/02/22 17:48 -- 수정: 2019/02/2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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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키스토어 앱이 설치된 갤럭시S10

삼성전자가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10에 암호화폐 지갑을 탑재했다. 갤럭시S10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같은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자산(코인)을 보관하고 전송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직까지 갤럭시S10에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라는 서비스가 탑재됐다는 사실 이외에 추가로 알려진 정보는 별로 없다.

삼성전자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갤럭시S10이 모바일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를 지원하고,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서비스들의 개인키(프라이빗키)를 삼성 녹스와 함께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를 탑재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암호화폐 지갑이라는 표현은 없지만, 프라이빗키를 보관하는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가 바로 암호화폐 지갑이다.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상에 존재하고, 실제 암호화폐 지갑에 보관되는 것은 암호화폐에 접근할 수 있는 비밀번호(또는 서명) 격인 프라이빗키다. 

갤럭시S10 사용자는 녹스를 통해 자신의 프라이빗키를 보다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것 정도가 발표를 통해 파악할 수 있는 정보의 전부다. 

소비자들 입장에선 암호화폐 지갑을 어떻게 어디에 쓸 수 있는 것인지, 어떤 코인을 저장할 수 있는지, 폰을 잃어 버리거나 도난 당하면 코인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자연스럽에 궁금증이 이어진다.

제품 공개 행사 직후 전국 대형 유통점에 전시된 갤럭시S10을 살펴보면 이런 궁금증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나? "월렛, 디앱 기능 존재, 월렛으로 송금결제 가능"

서울 삼성전자 서초 사옥 딜라이트샵에서 전시 중인 갤럭시S10을 살펴보면 '블록체인 키스토어' 앱이 별도로 존재한다. 해당 앱을 실행하면 암호화폐 지갑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미리 엿볼 수 있는 샘플 영상이 나오는데, 실제 출시될 땐 이 앱을 통해 암호화폐 받기/보내기(송금)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샘플 동영상을 보면, 블록체인 키스토어 앱은 크게 '월렛(Wallet)'과 '디앱(Daaps)' 두 가지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월렛(지갑)에선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보유한 암호화폐 계좌를 확인할 수 있는데, 계좌 별로 코인 개수와 현재 원화 가치가 표시된다. 

월렛 사용법은 은행앱 사용 법과 비슷해 보인다. 계좌에 들어가면 보내기·받기 버튼을 통해 코인을 주고 받을 수 있다. 

송금의 경우 코인 받을 사람 주소를 직접 입력하거나 사람 검색(어떤 방식이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음), QR코드 스캔 중 선택할 수 있다. 보내는 수수료도 높음/중간/낮음 중 선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수수료가 높을 수록 거래가 더 빨리 처리된다. 보내는 코인 수량과 수수료까지 선택한 후에는 지문이나 핀(PIN) 번호를 통해 블록체인 키를 불러와 서명하면 송금이 완료된다. 

 

디앱 기능은 영상에 나오지 안았지만, 다양한 외부 블록체인 서비스(디앱)와 연동하는 기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앱 사용자가 서비스 이용 시 획득한 코인을 보관하거나 서비스 안에서 사용(송금·결제)할 수 있게 하려면 암호화폐 지갑이 필요한데,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와 연동하면 디앱 업체가 직접 지갑을 개발하지 않아도 이런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 

■지원하는 코인은 무엇무엇?"비트코인, 이더리움 유력...계속 추가될 듯"

기본적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지원될 가능성이 크다. 샘플 영상에도 두 코인을 예시로 보여주고 있다. 이더리움을 지원하는 만큼 이더리움 기반 ERC20 토큰도 이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코인/토큰 추가' 버튼이 있는 것을 보면 향후 추가로 다양한 코인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고 사용자가 원하는 코인을 모두 추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암호화폐 지갑이 특정 블록체인을 지원하려면 호환될수 있게 개발이 필요하다. 따라서 삼성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어떤 코인을 지원할지 결정하고, 향후 해당 코인을 가지고 있는 사용자가 이 추가 버튼을 눌러 코인을 추가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설정 안에 있는 지갑설정기능을 통해 기존 지갑을 가져오거나 새로 지갑을 만들 수도 있다.

폰 잃어버리면 코인은 사라지나? "프라이빗키 복원 기능 제공...복원 암호 문구 관리에 주의 해야"

사용자에 따라서 스마트폰 보다 보유하고 있는 코인의 가치가 훨씬 더 큰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 폰을 잃어 버리거나 도난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을 코인도 함께 사라지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폰을 잃어 버려도 코인은 사라지지 않는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폰에는 코인이 아니라 코인에 접근할 수 있는 비밀번호인 프라이빗키가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폰을 잃어버려서 프라이빗키를 잃게 되면 코인을 못찾게 되는 것일까? 또는 폰을 초기화해 프라이빗키가 삭제되면 코인을 못찾게 되는 것은 아닐까? 

블록체인 키스토어 이용약관에 따르면 일반적인 하드웨어 월렛(디지털 저장소에 프라이빗키를 보관하는 제품)처럼 갤럭시S10도 프라이빗키 복원 기능을 제공한다. 복원 암호 문구가 있으면 프라이빗키를 다시 가져올 수 있다. 

복원 암호 문구만 있으면 프라이빗키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폰이 분실되거나 고장나도 암호화폐를 찾을 수 있다. 

반대로 복원 암호 문구가 있다면 누구나 해당 암호화폐에 접근할 수 있으니, 복원 암호 문구 관리에 특별히 신경써야 한다. 

삼성전자는 "복원 암호 문구는 웹사이트 또는 클라우드 서버 등 제3자가 쉽게 접근 및 정보를 탈취할 수 있는 장소에 기록하지 말고 복원 암호 문구가 제3자에게 노출된 경우 해당 복원 암호문구로 관리되고 있는 계좌의 암호화폐를 다른 계좌로 옮겨 안전하게 보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폰을 분실한 경우 폰에 저장된 프라이빗키를 도난당할 위험도 생긴다. 이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삼성전자는 "단말 분실 시 '파인마이모바일 서비스'로 삼성계정으로 로그인된 단말을 초기화해 프라이빗키를 단말에서 삭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라이빗키를 사용할 때도 녹스로 보안된다.

해킹 위험은 없나? "녹스로 철통보안" 

삼성전자는 샘플 홍보영상에서 갤럭시S10이 "블록체인 거래와 블록체인 서비스를 이용할 때 가장 안전한 스마트폰"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블록체인 키스토어는 안전하게 키를 보관해 주고, 키를 사용하는 순간까지도 안전하게 보호해 준다"고 설명했다. 

삼성의 이런 자신감은 녹스 기술에서 나온다. 녹스는 삼성이 자체 개발한 보안 솔루션으로 인증 정보 등 각종 민감 정보를 하드웨어에 안전하게 저장하고, 해커들의 공격을 방지하는 기능을 한다.

암호화폐 프라이빗키를 하드웨어 저장해 보호하고, 프라이빗키를 사용할 때 PIN코드나 지문을 통해 인증해야 하는데 이과정도 녹스로 보호된다. 

하지만 프라이빗키 보관 및 분실에 대한 최종 책임은 사용자에게 있다. 삼성은 "블록체인 키스토어를 통해 프라이빗키 저장 및 프라이빗키를 통한 인증 수단만을 제공하며, 이용자의 암호화폐 자산의 보관 및 관리에 대한 의무를 부담하지 않는다. 프라이빗키 보관 및 도난 분실 방지뿐 아니라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모든 책임은 사용자 또는 제3자(블록체인 서비스)에 있다"고 이용자 약관에 명시했다.

삼성은 왜 폰에 암호화폐를 넣었나? 

아직 일반 대중에게 암호화폐는 낯선 것일 수 밖에 없다. 체감할 만한 블록체인 서비스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블록체인 서비스가 대중적으로 확산되는 시점이 오면, 암호화폐 지갑 시장을 잡고 있는 업체가 블록체인 시장 전체 패권을 거머쥘 가능성이 크다. 

암호화폐 지갑은 암호화폐 간편송금·결제 서비스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블록체인 시대 가장 유력한 킬러 서비스로 꼽힌다. 동시에 대부분의 블록체인 기반 애플리케이션(디앱)에 필수적인 요소 기능이기도 하다. 디앱 사용자가 서비스 이용 시 획득한 코인을 보관하거나 서비스 안에서 사용(송금·결제)할 수 있게 하려면 암호화폐 지갑 연동이 꼭 필요하다. 

이런 이유로 많은 기업들이 암호화폐 지갑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블록체인이 모바일 다음 시대를 이끌 '넥스트 빅씽' 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만큼 삼성도 미리 준비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지고 있는 경쟁력을 이용하면,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점처진다. 

 

http://www.zdnet.co.kr/view/?no=2019022214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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