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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합작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지닉스(Zeniex)'의 오픈을 준비 중인 코리아코인익스체인지는 '북경치후투자관리유한공사'로부터 투자 유치 계약을 이끌어냈다고 29일 밝혔다.
북경치후투자관리는 중국 보안 솔루션 기업 '치후360(Qihoo 360 Technology Co. Ltd.)'의 계열사로 국내외 유망 기업 발굴 및 투자를 위해 설립된 금융투자회사다. 양측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블록체인 보안 기술 향상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블록체인을 응용한 보안 및 거래소 인프라를 위한 새로운 솔루션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치후360은 중국 최대 보안 솔루션 기업으로, 치후360의 인터넷 보안 제품 사용자는 PC 솔루션 7억명, 스마트폰 솔루션 5억명에 달한다. 최근에는 인터넷 금융 서비스 자회사인 '360진룽'을 통해 퀀텀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360진룽 블록체인 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등 블록체인 기반 신규 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닉스는 중국 1위의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진써차이징(Jinse Finance)'과 제휴해 국내 고객에게 수준 높은 해외 블록체인 동향에 대한 각종 정보를 독점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중국 최대 하드웨어 지갑 업체 '쿠션'과도 고객 자산 안전을 위한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
지닉스는 최근 360측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비트코인뉴(Bitcoin New) 재단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17년 12월 26일 비트코인 블록에서 포크된 암호화폐 BTN을 향후 지닉스 거래소에 상장키로 합의했다. BTN이 국내 거래소에 상장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짱원판(Zhang Yunfan) 비트코인뉴 재단 이사장은 "블록체인 기술 응용성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사용자가 확대됨에 따라 블록체인 기술은 안전성 이슈에 직면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닉스와 같은 팀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협업해 블록체인 보안기술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경준 대표는 "중국 보안 솔루션 기업인 치후360과 투자 계약을 체결해 지닉스 거래소의 보안 시스템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여러 우려가 큰 만큼, 고객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오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