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오래 지났지만 아직 마음 속에서는 완전히 지워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정리하고, 계정은 며칠 후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2017년 처음 투자를 그리고 코인을 접했던 것은 어떻게 보면 악운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이는 20대, 학력은 고졸에 집은 어머니와 월세방을 살던 흙수저, 찌질이에 불과했던 제가 코인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일명 키보드 워리어와 같은 행동을 하고 다녔습니다.
솔직히 커뮤니티가 생길거라고 생각하지 못했고, 저에게 말씀을 걸어주신 관리자님에게는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도움을 요청해 커뮤니티 운영에 중점적으로 도움을 주신 분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저를 믿고 따라와주셨던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도 제가 퀀텀을 가지고 받았던것, 샀던것을 어떻게 사고 팔았는지 기억하는 선에서 말씀은 드리는게 예의인것 같아서 적어봅니다.
2017년 저는 300개의 퀀텀을 구매하고, 이혼하신 아버지에게 받은 돈으로 500개를 추가 구매하였습니다.
받은 것은 1000개라고 하였지만 사실 1100개정도가 됩니다.
이중 일부는 디앱에서 받았지만, 운영자님께서 자비로 주시거나 감사의 뜻으로 주신 부분도 있었습니다.
제가 직접 받은 것도 있지만 서로 도와가며 나누어주고 있었던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계산하거나, 계약식으로 진행하지는 않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알고있는 내용이 없기에 말씀드릴수 없는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이중 디앱에 구매한 개수는 600여개 정도가 되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디앱들 대부분은 프로젝트가 종료되어 지갑과 함께 버리게 되었습니다.
100여개 정도는 중국 거래소의 잡코를 사고 사라졌고, 50개는 기부, 50개는 만원정도 할 당시 어머니 용돈으로 드렸습니다.
나머지 천개 정도는 2020년 퀀텀이 2천원, 3천원 하게 될 때 모두 처분하였습니다.
투자를 아예 접은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모인 돈 2백, 3백에 대출을 끌여들여 투자하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대출같은거 하면 안된다고 했지만 상황이 이렇게 되니 충동적으로 하게 되네요. 몇년째 이자 내고 있습니다.
결국 지금까지도 수익, 현금화없이 현상황을 유지하고, 투자금 중 일부는 또 다른 코인의 디앱에 투자하다가 전부 사라졌습니다.
퀀텀은 내려놓아도 그때의 비전만큼은 들고 지금까지 미래를 보며 존버하고는 있지만 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그 당시 투자자 분들에게 최소한 오해가 없도록 사전에 말씀드릴 수 있는 준비된 사람이었어야 하는 부족함을 느낍니다.
애초에 능력도 그릇도 되지 않은 상황에 생각없이 행동했고, 앞으로 만약에 성공하게 되더라도 개인으로서 머무를 것 같습니다.
당시에 인터넷에 올라온 글들을 몇개 읽었는데, 지금도 그렇지만 애초에 병1신이었기 때문에 욕먹었다고 생각합니다.
며칠 후 아이디를 삭제하는 것으로 마무리 짓겠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