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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과 코인네스트의 도깨비 방망이

 

코인네스트의 김익환 대표가 장부거래와 수백억대의 고객 자금 횡령 혐의로 긴급체포된 다음날,

대한민국 주식시장 역사상 최악의 사고가 터진다.

 

삼성증권의 우리사주 배당 과정에서 직원의 실수로 1000원의 배당금이 1000주의 주식으로 둔갑하여 

우리사주를 보유한 직원들의 주식계좌로 오입금 된 것.

 

http://news.jtbc.joins.com/html/362/NB11615362.html

 

 

 

 

 

 

중요한 점은 삼성증권의 총 발행 주식수는 9000만주인데 반해

이날 실수로 풀린 주식수는 원래 주식수의 30배 이상인 28억주.

 

이날 입금이 잘못된것을 알게 된 직원들은 곧바로 주식을 매도해 일시적으로 500만주가 넘는 주식이 대량 매도되었고 이에 놀란 개미들까지 패닉셀에 동참하면서 삼성증권 주가는 여러번 VI가 발동되며 한때 11%의 주가가 폭락했다. 언론은 이를 매도한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에 촛점을 맞추고 있지만 실상 문제는 그것이 아니다.

 

정작 문제는 총 9000만주로 제한된 삼성증권 주식이 30배인 28억주가 시장에 풀릴 수 있는 그 시스템이다.

 

예전부터 기관의 공매도에 대한 불공정성 시비는 꾸준히 있어 왔지만 이번 이사건은 있는 주식을 빌려 공매도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에 존재하지도 않는 주식을 수십배로 뻥튀기해 매도할 수도 있다는 것을 증명했고, 이것이 가능하다는 것은 이미 국내 주식판은 사기꾼들의 야바위판 보다도 못한 것 이다. 

 

증권사가 입력만 하면 9000만주로 제한된 주식이 28억주로 뻥튀기 되는 마법.

 

실수든 고의든 시스템적으로 이것이 가능하다면 바로 몇일 전 코인네스트가 장부거래를 통해 거래소에 존재하지도 않는 코인을 고객들에게 매도하고 고객들에게 화면상의 수치로만 보여준 뒤, 고객들이 입금한 돈은 거래소가 착복하고 실제 고객이 코인을 인출할 때만 다른 거래소에서 구매해와서 입금해주는 구조와 다를게 무엇인가.

 

게다가 코인네스트는 그들이 주도권을 가진 퀀텀 Dapp들의 경우 존재하지도 않는 코인을 이용해 자전거래로 대량의 공매도를 만들며 퀀텀 Dapp들의 가격을 바닥을 넘어 지하실로 쳐박아 버렸다.

 

즉, 거래소에 존재하지도 않는 코인들을 장부상으로 수백배 뻥튀겨 대량 매도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퀀텀 Dapp들의 가격은 30~40토막 나버렸고 이는 어제 삼성증권 주식에서 발생한 어처구니 없는 폭락과 다를것이 없다.  

 

작금의 이러한 문제는 철저히 중앙화된 방식의 시스템에서 기인한다.

 

중앙화된 방식의 증권거래 시스템이든 코인거래 시스템이든 관리주체인 중앙시스템이 언제든 조작을 할 수 있고 시장을 교란 할 수 있다는 점이 만천하에 공개된 것이다.

 

얼마전 호주증권거래소는 '블록체인' 시스템을 증권거래 시스템에 적용하기로 밝혔는데 블록체인을 활용해 

주식거래 정산과 결제를 관리하겠다는 것 이다. 조작과 해킹이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반의 증권거래소가 도입되면 어제와 같이 증권사가 발행 주식수를 조작하는 일 따위는 발생할 수가 없다.

 

http://news1.kr/articles/?3173395

 

 

 

 

또한 암호화폐 거래소 역시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 거래소가 도입되면 코인네스트처럼 존재하지도 않는 코인을 대량 매도하는 일 따위도 발생할 수 없다.

 

즉, 이틀간 발생한 코인네스트와 삼성증권 사고는 지금 중앙화된 체계의 모순을 만천하에 공개했고 역설적으로탈중앙화를 내세운 블록체인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역사적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코인네스트 거래소의 탐욕 때문에 비록 블록체인은 '사기'라는 오명을 뒤집어 썼지만, 

어제 삼성증권 직원의 실수 덕에 현재 주식시장 또한 별 다를것 없는'사기' 라는 것도 증명되어

아이러니 하게도 이를 해결할 해답도 블록체인에 있음이 알려진 것이다.

 

이틀간 발생한 중앙화 된 시스템의 한계를 보여주는 두 사건. 

이를 보완할 블록체인이야말로 중앙화된 시스템에서 '수탈'당하는 대중을 구할 사토시 나카모토의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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