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자유게시판

뭣도 모르고 코인판에 들어오고자 했을 때, 그래도 나름 가치있는 것에 투자 하고 싶어서 조금 공부하고 나름 저평가 되었다고 

알려진 퀀텀에 투자했습니다. 그게 11월 말이었고요, 현재 개발자는 아니지만 개발일도 해보고 같이 일했던 친구중에 코인에 대해 공부하면서 퀀텀의 미래 로드맵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12월 중순인가, 업비트 기준 12만원까지 갔어도 충분히 더 오를 코인이라고 생각하여 가만히 뒀었죠. 

그러다가 1,2월 폭락장때 한두번 사고 팔고 하면서 갯수 늘린 적도 있고 줄은 적도 있었습니다. 

존버라는 걸 하면서 시세창 보기보다는 다른 코인들은 어떤지, 백서도 읽어보고 로드맵도 보고 하면서 공부를 조금씩 했고, 투자하시는 분들, 사업하다가 ICO 준비하시는 분들과 어찌어찌 인맥도 쌓게 되어 나름 그 시장이 돌아가는 얘기도 듣고 하면서 놀았습니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시장의 미래에 대해서 확신을 갖게 되었고요. 

 

그러면서 퀀텀의 비중을 점차 줄이게 된 몇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Dapp의 갯수가 생각만큼 늘지 않는다. 

- Dapp이 늘어나고 ICO가 진행되면 자동으로 락업되는 효과가 발생하면서 품귀현상이 일어날 것은 당연한 논리죠. 작년 말부터 2018년 Dapp 진행 논의한 것이 300개라고 패트릭이 말했던 걸 철썩같이 믿었습니다. 의도적으로 1,2,3월 하락장 동안 가격에는 관심끄고 살았습니다. 가끔씩 비트 가격이나 챙겨봤던 것 같네요. 그러다가 4월말에 문득 생각해보니 올해 댑이 300개 나온다고 했는데 대충 계산해도 300개의 1/3은 나와야했고, 연말에 프로젝트런칭이 몰려있다 해도 최소 1/5인 60개는 나와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뭔가 잘못된것 같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여러분도 아시다싶이...있던 dapp들도 빠져나가고 있네요. erc20으로 '확장'하는게 어떤 의미인지는 솔찍히 다들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2. 패트릭에 대한 신뢰도가 점차 하락한다. 

- 패트릭이 사기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선의를 갖고 퀀텀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한다고 아직도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찬찬히 생각해보니 그의 언행에 문제가 많다는걸 느꼈습니다. 디앱 300개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플랫폼을 이끌어갈 사람이 자신의 포부를 크게 말할 수 있죠. 그런데 작년 치후360.. 여기 괜찮은 회사고 실제로 협업하게 되면 굉장히 좋은 곳 맞습니다. 그런데 실망 매물 쏟아졌죠? 저는 여기서 아직 2개의 발표가 남아있다는 식으로 말했던걸 기억합니다. 그 후에 뭐 있었나요? 

중국 당국자들과 만나고 있다, 캔디가 남아있다는 식으로 여지를 주는 발언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뭐가 이루어졌는지는...이런 식의 화법은 당연히 신뢰도 떨어뜨립니다. 저도 패트릭이 악의를 갖고 했다고 보지 않습니다만 신뢰도를 깎는건 어쩔 수 없네요.

 

3. 플랫폼 코인으로서 매력도가 점점 떨어진다.(경쟁자들이 점차 등장하고 있음)

- 가장 큰 이유 입니다. 퀀텀 기술력과 로드맵 매력적인것 맞습니다. 하지만 이 업계가 매우 초기 시장이고 당연히 후발주자들도 기존 강자들을 이기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화재가되고 있는 이오스나 트론 얘기를 해보면, 이오스는 토큰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시장의 신뢰도가 엄청납니다. 실제로 BP 출마하는 팀들이 여는 밋업이 계속해서 열리고 있으며 참가자들도 이 업계에서 네임드들이 많습니다. 토큰에 불구하고 기술적으로 검증된게 없다?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퀀텀은 뭐가 열릴수록 신뢰도 떨어지고 있다는거 아시죠? 이더리움 지갑도 불편한데 퀀텀 지갑이 얼마나 조잡한지...POS 돌리다가 나가떨어진 사람도 수두룩 합니다. 전 이오스의 등장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이더리움이 아닌 퀀텀이나 네오 같은 2등 플랫폼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시장은 개방할 여지가 아직도 보이지 않고, 개방한다고 쳤을 때 과연 퀀텀이 그 시장을 먹을수 있을까....하면 저는 부정적입니다. 당연 중국시장 개방하게되면 퀀텀 떡상할거라 봅니다. 그 후 누가 중국시장을 선점하는지에 대해서 물어보면 퀀텀이라고 자신있게 대답 못하겠네요. 

 

어쨌든, 저한테는 퀀텀이 뭣도 모르는 상태에서 이 바닥에 들어오게해준 고마운 코인이고, 퀀텀 덕에 이 시장에 대해서 공부하고 투자하게 해준 애증의 코인입니다. 떠나는 마당에 혓바닥이 길어서 홀더분들 기분 상하게 할 수도 있지만 저에게도 애증의 코인이라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글써봅니다. 여러분 모두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큐바오(큐백x)Qrc20 코인 출금방법 [133] title: 퀀텀아이콘슈퍼스테이커 2021.02.24 1568
공지 [Q-helper] 퀀텀 코어의 수량이 맞지 않게 표시되는 오류 해결 방법 [1] title: 퀀텀아이콘슈퍼스테이커 2021.01.24 1143
공지 연이자 약5% 슈퍼스테이커 운영중입니다 수수료3%(0.5개당0.015개) [11] title: 퀀텀아이콘슈퍼스테이커 2020.12.15 4220
공지 글쓰기 레벨 안내입니다. [59] QTUM 2019.07.09 2254
7066 말과 행동의 조화 [3] 타리타리 2020.05.13 594
7065 소액스테이킹은 별 의미없는거 같습니다. [5] 피그덕 2017.11.12 595
7064 12월 16일 CFun & Robin8 밋업 진행일정 [4] title: 퀀텀아이콘퀀텀교주 2017.12.15 595
7063 POS 처음으로 돌리기 시작했습니다.(1일차) [20] 목동영 2017.12.15 595
7062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4] dopamix 2017.12.18 595
7061 기술에 투자한 코인은 쉽게 떨어지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 홍조이 2017.12.18 595
7060 코인네스트가 제일 찜찜하네요 [4] title: 패트릭 캐리커쳐스팅어하이 2018.01.05 595
7059 이제 대기업 하나니까 지켜봐야죠 [1] 퀀텀의미래 2018.01.08 595
7058 일정 미공개에 대한 궁금중 [3] 이별 2018.05.08 595
7057 조만간 뜰 성지글 [5] 도화지 2018.05.21 595
7056 DAPP의 중요성과 실제적 진실 [9] 큐텀텀큐 2018.05.21 595
7055 의사소통의 문제점과 FUD (feat.PLAYCOIN,STARBUCKS) [25] title: 퀀텀아이콘Le5 2018.06.17 595
7054 스체가 스캠 판명이 낫나요? [3] 쉣텀 2018.07.07 595
7053 로드맵 [10] 퀀텀매엔 2018.07.12 595
7052 7일 음봉 시롸냐 [3] 퀀텀3천개3.7만 2018.11.14 595
7051 Qtum 과 북경대학 정보통신 공학부가 공동으로 대학블록체인 클럽 조직 [2] title: 퀀텀아이콘껀텀 2018.12.29 595
7050 일본 가상자산 시장 [2] title: 퀀텀아이콘껀텀 2020.06.20 595
7049 QIAD 받고 QI 로는 어떻게 스왑하는건가요? [2] 쿠마곰 2021.02.10 595
7048 가상화폐 규제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나요? [10] 레츠츠고 2017.12.05 596
7047 다들 예민하신데..... 오늘같은 날은 줍줍하는 날입니다. 땡큐죠! [10] 오뽀 2017.12.06 596

포인트랭킹

순위 닉네임 포인트
1위 title: 스텔라쿵 캐리커쳐 #1타이어 6946895점
2위 title: 퀀텀아이콘빵먹는곰돌이 6084844점
3위 슈퍼비트 6039800점
4위 지금감사 5822100점
5위 title: 스텔라쿵 캐리커쳐 #1미스릴 5746046점
6위 불꽃 5713900점
7위 title: 퀀텀아이콘봄이 5098550점
8위 밀키웨이 3047900점
9위 빵상 2975450점
10위 대바기 272825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