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앞길도 모르는 판국에, 가상화폐의 미래를 논하긴 어렵지만,
지금 같은 우하향 장에서 하루 빨리 던지는 게 답일 수 있습니다.
선동을 당하려면, 빨리 당해서 팔고 나가는게 정신건강에도, 금전적인 면에서도 이득입니다.
어차피 없어도 되는 돈이라고 하시는데, 세상에 없어도 되는 돈은 없습니다.
전 퀀텀으로 돈을 잃은 사람은 아닙니다. 조금은 많이 벌었습니다.
12만원일 때 기가 막히게 팔았다가, 10만원에 다시 들어와서 (당시 맹목적으로 오른다는 확신으로..)
4만원까지 떨어지고 나서야 "이건 아닌 거 같다, 정신차리자"라는 생각으로 다 던지고 나왔죠.
(그 긴 7만원 횡보장을 겪고 나니 느낌이 오더군요.)
대신 저희 회사 과장님이랑(제 추천으로... ㅠㅠ 평단 9만) 결혼할 여자친구가 퀀텀에 제대로 물렸고,
여자친구는 제 설득 끝에 3만원에 손절, 과장님은 오늘부로 전부 정리하고 나왔다고 하네요.
(대출까지 받고 한 분이라,,, 손절하기 어려웠습니다... 들키면 이혼할 수도 있다는디...)
가상화폐가 미래 필요 기술이라는 부분에는 이견이 없겠지만, 아래와 같은 이유로 버블이라 생각합니다.
<가상화폐>
1. 비정상적인 시총...
- 비트코인이란 놈이, 현대차의 3배 시총입니다.
2. 그렇다면 적정 시총이란...
- 주식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이 시총을 결정한다지만, 코인은 시총을 정할 방법이 없습니다.
매출액이 없으니까요. 그렇다면, 매출액이 없으면 향후 시장 가치는 어떻게 정해질까요.
치후360의 사례처럼 기업에서 해당 코인을 사용하고 금전을 제공하는 계약이 있을 수 있죠.
3. 그런 계약이 나오겠느냐..
- 그런데 블록체인 기술이란 건 누구나 만들수 있는데, 과연 리플, 퀀텀 같은 코인을 빌려다 쓸 이유가 있을까요?
애플, 인텔, 삼성의 똑똑한 인력들이 뚝딱하면, 프라이빗 블록체인 만드는 거야 어렵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4. 퀀텀은 버리진 코인이라 생각합니다.
- 다시 한번 가상화폐 붐이 일어나려면 거래량이 뒷바쳐줘야 합니다.
저희들이 12월장에 누구나 돈을 벌수 있었던건, 어느 코인에 넣어도 우상향하는, 즉 모든 코인에 세력들이 붙어 있었다는 말이죠.
(이리 저리 옮겨다니는 철새가 아니라면, 어느 코인이던 저점 대비 한번 씩 펌핑이 있었죠.)
- 패트릭이 마케팅을 못한다? 굉장히 잘했죠. 저도 주식해본 입장에서 패트릭은 정말 고만운 존재였습니다.
카톡방에 패트릭이 와서 한마디씩 던지고(곧 대기업 협약한다 등등,) 그럼 그게 세력의 기폭제가 되어 펌핑되고,
결국 이런식으로 퀀텀 포함 모든 코인들에게 많은 부를 가져다주죠.
- 근데, 지금은 시장에 돈이 없습니다. 돈을 안넣으려 하죠. 세계적인 규제도 한몫하지만,
시체를 치우려면 그 시체보다 더 많은 금액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세력들은 이미 먹다 버린 코인은 쳐다도 안보고
엽전코인(?)과 같은 신규 상장 코인으로 다들 몰려들었죠. (굳이 코인을 계속 하시겠다면, 여기로 가는게 가능성 훨씬 높다 생각합니다)
- 패트릭은 손해볼거 없죠. 지금 퀀텀 망해도, 이미 벌어놓은게 얼마인데요.
결국 이 시장은 하루 빨리 코인을 개발해서 얼마나 이쁘게 포장해서 비싸게 팔아먹느냐가 답이었던 시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흠... 개인 의견일 뿐 선동글은 아닙니다.
다수가 선동당해 코인 가격이 떨어진들, 그렇게 하락해서 끝날 코인이면 시간의 차이만 일을 뿐, 결국 망할 시장입니다.
오히려 정말 세력들이 아직 코인(그게 퀀텀인지는 모르지만)을 버리지 않았고, 이 시장이 유지된다면, 이렇게 빠른 손절을 치게 만드는게, 행복회로 돌리시는 분들에게는 향후 이득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아픈 손라가락이었던 회사 과장님까지 손절했다하니 적어봅니다. 제 돈 천만원도 빌려드려서 퀀텀에 박으셨는데,,,못받을 가능성이 크네요..
2018.06.24 15:38
2018.06.24 15:55
추천:1 댓글
2018.06.24 16:14
2018.06.2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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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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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4 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