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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3대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중 가장 오래된 BTCC가 플랫폼 재개설 소식을 발표했다. 중국 정부가 위엔화-비트코인 거래를 중단시킨지 약 1년 만이다.
2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BTTC는 암호화폐 거래소 재개와 함께 자체 암호화폐 발행 소식도 발표했다.
BTCC는 암호화폐 간 거래뿐 아니라 미 달러 대비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거래쌍 또한 제공한다. 기업은 향후 주요 암호화 자산을 추가하고, ERC-20 토큰도 더 상장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용자의 등록, ID 검증, 거래 지속 등을 포인트로 보상하는 새로운 포인트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해당 포인트는 BTCC 자체 토큰으로 전환하여 거래할 수 있다. 하드캡이나 토큰 전환율 등의 포인트 관련 세부사항이나 토큰 발행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기업은 중국의 시장 단속으로 홍콩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암호화 간 플랫폼 DAX를 유지해왔으나, 이 역시 작년 12월 폐쇄됐다. BTTC의 경쟁업체인 후오비와 OK코인의 경우, 암호화 간 플랫폼으로 전환하여 세계 최대 거래소 대열에 합류한 상태다.
BTCC의 마케팅 수석인 텐다이 무사크와(Tendai Musakwa)는 이전 인터뷰에서 "중국이 모든 비트코인 거래소를 금지했을 때, 상당한 충격이 있었다. 사업에서 거래소가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했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BTCC는 지난 1월 홍콩 블록체인 투자사에 인수됐으며 현재 거래소, 채굴풀, 모비(Mobi) 지갑, 세 가지를 주요 분야로 삼아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BTCC의 국제사업부 부대표 아론 최(Aaron Choi)는 수수료 채굴 옵션을 고려 중이나 재개설 이후 첫 3개월 간은 수수료 없이 서비스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대표는 "수수료 채굴 모델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지만 위험 요인이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성이 있는 방식인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8일 '2018 블록체인 오픈포럼'에서 BTCC의 창립자 바비 리가 연설자로 무대에 섰다. 바비 리는 '중국 암호화폐 시장'이라는 주제로 중국 거래소 운영 경험 및 앞으로의 투자 전망을 제시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