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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좋은글이지만 올려봐요.. (펌)

킹텀 2018.08.09 04:33 조회 수 : 1092 추천:3

출처 : https://goo.gl/H7KEK5

 

안녕하세요. 3주 전 칼럼게시판에 “알트코인은 위험하다”는 글을 썼던 하모니카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비슷한 주제로 글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7월 중순에 BTC의 도미넌스가 40%를 돌파하는 것을 보며 저는 비트코인이 펌핑을 해도 알트들이 못따라갈 것이며 비트코인이 조정을 받아도 알트는 같이 떨어져서 결국 알트가 죽고 비트코인의 도미넌스가 증가할 것이라는 글을 썼었습니다.

 

현재 BTC의 도미넌스는 50%를 향해 달려가고 있죠.

 

저는 지금이 선택의 순간 혹은 옥석가리기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있는 알트코인의 많은 수가 상장폐지가 되고 살아남을 코인이 얼마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이유를 아래에서 정리 해보겠습니다.



 

1. 누구나 알지만 애써 외면하는 고질적인 문제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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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의 이면에는 모두가 알면서도 외면하는 문제점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가 사기 입니다. 자금조달이 글로벌하게 일어날 수 있고, 법적인 제재도 많이 받지 않는 암호화폐는 어르신들을 등쳐먹기 딱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존재하지도 않는 코인을 준다며 아버지/어머니 세대들에게 돈을 사기쳐먹은 사기꾼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이는 공개적으로 행해지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오고가는 커뮤니티를 즐겨하는 우리에게 보이진 않지만 실제로 메신저를 통한 다단계가 2017년 말~2018년 초에는 극성이었고 이로 인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사기를 당했었습니다. 또한 여러분들께서도 잘 아시겠지만 익명이 보장된 메신저를 통해서 리딩을 진행하는 방이 매우 많습니다. 이들은 분석따위는 없고 홀짝맞추기 식으로 리딩을 해서 수익/분석결과를 조작하여 유료회원을 모읍니다. 리딩방 관련 먹튀사건 역시 누구도 보상해줄 수 없는 고질적인 문제입니다.

이딴걸 왜 언급해? 당한사람이 바보아니야? 네, 맞습니다. 리딩이든 다단계코인이든 돈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하지만, 매스컴에서 이에 대해서 제대로 문제를 삼으며 관련된 법도 제정되어 이들의 뚝배기를 깨는 날이 오면 어떻게 될까요? 코인 시세가 제자리를 유지해주거나 상승해줄까요? 아닙니다. 우리는 이미 박상기 사건을 겪었습니다.

 

두 번째는 블록체인이 필요없는 ICO 프로젝트입니다. 지금 상장된 코인들에 투자하는 분들은 정말로 이 프로젝트의 비전을 바라보며 단타 중투를 하십니까? 절대로 아닐 것입니다. 정말로 블록체인에 대해서 파고들어 공부하고 이들의 비전에 대해 고찰해본다면 투자를 안할테니까요. 블록체인을 통해서 세상을 바꾸겠다는 프로젝트 정말 많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은행, 컨텐츠보상, 직업매칭 등등 온데간데 블록체인을 적용시켜 세상을 바꾸겠다고 주장하는 백서들을 많이 읽어보셨을 것입니다. 백서는 계획일 뿐입니다. 블록체인을 ~~~방식으로 접목해서 세상에 있는 OOO의 문제점을 해결하겠다고 주장하는 프로젝트들 중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백서를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막상 뜯어보면 굳이 블록체인이 없어도 할 수 있거나 오히려 블록체인을 쓰면 더 단점이 많아지는 일을 좋게 포장해서 적어놓은 소설이 대부분입니다. 심지어 많은 코인의 개발자들은 자금조달에 성공하고 나서 그들의 로드맵을 제대로 이행하지도 않습니다.


 

2. 돈놀이를 위한 펌핑도 명분이 필요하지만 커뮤니티가 성장해버렸다.

 

말그대로입니다. 펌핑도 나름대로의 명분이 있어야 펌핑을 합니다. 명분없이 마구잡이로 펌핑질을 시키면 누가 투자하겠습니까? 매번 같은 패턴 이잖습니까? 펌핑시키고 호재뿌리고 조금 더 펌핑 혹은 덤핑.

돈놀이를 위한 펌핑으로 자본이 큰 세력이 이득을 보기위해서는 반드시 누군가에게 비싸게 물량을 떠넘겨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명분”이 필요합니다.

현재 수십 배의 가격으로 고점을 찍고 상장폐지 차트를 그리는 대부분의 알트코인들은 이제 명분이 다 떨어졌습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저는 2017년부터 코인질을 했었고 그 당시의 기억이 아직도 조금 납니다. 2017년 말에는 “아인스타이늄 구글이랑 협업있다던데?” 라는 말같지도 않은 내용의 글만 커뮤니티에 도배가 되어도 개미들이 미친듯이 추격하여 아인스타이늄을 2천원 3천원에 마구마구 매수했었습니다.

지금은 어떤가요? 모두 광기 가득 찬 상승장 후에 찾아온 하락장과 함께 의심을 품게 되었고, 나름대로의 프로젝트에 대한 조사도 하게 되며 성장해왔습니다. 이제는 말같지도 않을 정도의 추격매수를 하는 사람도 많지 않고 “밋업”이라는 호재를 보고 와 대박 !!! 이라고 하는 사람도 거의 없습니다. 2017년 혹은 2016년에 상장되어 이미 호재를 써먹을대로 써먹고 고점찍고 물량 다 털었는데, 다시 굳이 그 알트코인들을 매수해나가며 펌핑시킬 이유가 있을까요? 저번 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제가 세력이라면 이미 옛날에 나온 프로젝트들 보다 더 현실성 있고 더 좋은 프로젝트에 프라이빗 세일로 참가하여 보너스까지 받아먹고 물량을 챙긴 후 새로운 세력질을 준비하고 있을 겁니다.

 

3. 선택의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코인마켓캡 사이트로 들어가보면 전 세계 거래소에서 거래되고있는 코인만 1700 여 개입니다. 이 중에서 옥석을 가려 내어야 하는 시기가 지금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하게 생각해봤을 때, 모두가 해피하게끔 모든 알트코인이 가격이 10배씩 뛰는 상승장이 오면 시총이 적어도 5배는 뛰어야 합니다. 선물거래를 통해 돈 많은 사람들이 숏을 칠 수 있게 되었고, 대부분의 알트코인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을 기축으로 거래되며, 비트코인에 대한 구설수에 이렇게 시세가 휘청거리는 상황에서, 그런 해피한 상황이 과연 올해 안에 올까요? 7월에 알트코인의 위험성에 대해 언급하던 글을 작성할 때부터 저는 제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코인들을 조사하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2017년, 어디에나 돈넣고 존버하면 돈 벌 수 있었던 것 맞습니다. 2017년에 돈 쉽게 번 사람들은 타이밍이 좋았고, 운이 좋았던 겁니다. 물론 그것 또한 실력이라고 볼 수 있겠죠. 돈냄새 맡고 돈 잘 벌었으니까요. 하지만 2018년도 똑같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서로 돈을 뺏고 뺏기는제로썸 게임 속에서 모두가 하락장을 겪으며 학습하고 성장한 지금, 쉽게 돈벌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제 글은 제 주장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관점에서도 한 번 생각해보면 좋지 않겠냐는 뜻에서 작성합니다. 호재 박스에 계신 여러분들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

 

저의 이전 글

 

알트코인 투자는 위험하다 - https://goo.gl/C1DP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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