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업신식화부 "블록체인 개발 가속화…국가적 차원에서 지원하겠다"

중국 공업신식화부(MIIT)가 블록체인의 국가적 도입을 가속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업신식화부는 블록체인 적용 가속화 방안으로 지방 정부 및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국가적 차원의 지원으로 '블록체인 산업의 건강하고 올곧은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 밝혔다.

특히 현재 블록체인 산업이 진화 과정의 초창기임을 언급하며, 블록체인 적용 분야를 금융에서부터 전자예금 서비스, 공급체인 관리, 사물 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컴퓨터 성능 및 스토리지 운영 능력을 확장해 기존보다 견실한 블록체인 산업 구조를 형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중국에서 국가적인 블록체인 도입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앞서 언급한 바대로 금융 분야는 물론이고, 업계를 불문한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이 출현하고 있다.

공업신식화부 정보센터의 '2018 중국블록체인산업백서'에 따르면 올해 3월 말까지 중국에서 블록체인을 '주업'으로 삼은 기업은 이미 450곳을 넘어섰다.

또한, 공업신식화부가 블록체인의 국가적 도입 가속화를 발표한 날과 동일한 9일, 중국의 국영 상업은행인 중국은행(Bank of China)이 핀테크 혁신 분야에 추가 투자 계획을 밝혔다.

근대 중국의 주요 은행으로 외환 업무를 관장하는 중국은행은 블록체인, 사물 인터넷, 핀테크 분야에 추가적인 연구 개발과 기술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은행 측이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해당 기술 투자는 영업 수익의 1%를 넘을 것으로 보이며, 중국은행의 영업 수익은 작년 기준 4,837억 위안(약 79조원)이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