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ICO에 대한 글로벌 평가기준을 개발할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일(미국시간) 비트코인닷컴(Bitcoin.com)에 따르면 러시아의 블록체인·암호화폐 협회(RACIB)는 30개국 관련 조직들과 협력해 ICO에 대한 글로벌 등급 기준을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RACIB 이사인 아르세니 슈체친(Arseny Shchetsin)은 "이번 개발이 ICO분야에서 첫 번째 글로벌 평가기준이 될 것"이라면서 "이 평가기준은 러시아 기업 뿐만 아니라 외국 기업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이 업계는 각 평가기관의 자체 등급 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등급을 조작하는 수많은 사례가 있어 글로벌 평가기준을 마련할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이에 협회가 ICO 글로벌 평가기준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RACIB는 글로벌 평가기준 개발을 위해 30개국의 업계 최대 규모 조직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RACIB는 "ICO 글로벌 평가기준 개발을 위해 독일, 스위스, 호주, 싱가포르, 인도, 바레인, 카자흐스탄, 아일랜드, 폴란드, 체코, 터키, 라트비아, 인도네시아, 리투아니아, 말레이시아, 에스토니아 등 국가들의 관련조직 대표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