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자유게시판

안녕하세요.


고작 이틀 전 새벽에 이곳에 가입한 신규 사용자입니다. 암호화폐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직접 투자에 나선 것은 불과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았군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시총 적은 종목중에서 하나 고르자 했던 것이 큐텀이었습니다. 그래서 큐텀을 매입하게 되었는데, 그마저도 업비트가 아니었기에 큐텀을 선택했겠지요. 빗썸에서 리플을 제외하고서 가장 현재가가 낮은 종목이었으니 말입니다.


아무튼, 저는 비트코인에 대해서 2010년도에 친구에게서 한 번 들은 적이 있습니다. 100원도 하지 않을 때였죠. 그때, 해외 커뮤니티에서 누군가가 비트코인 수 백개를 피자 배달부에게 돈 대신 줄테니 피자를 줄 수 없느냐고 했다는 일화가 있었습니다.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 피자는 15불 정도가 되었고요. 코인은 0.001 달러였던가 했지요. 저는 친구의 그 이야기를 단지 우스겟소리로 넘기고 말았습니다. 설령, 그런 가상 화폐가 나타나게 되더라도 피자를 하나 사 먹는데도 수백개를 지불해야할 정도로 값어치가 없다면 당장으로서는 의미가 없다는 식으로 말이죠. 그런데, 저는 여기에서 인생에 가장 큰 후회를 하는 순간을 만들고 말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저에 대해서 조금 소개를 하자면, 마흔에 다다른 지금의 나이에 비해서 아주 빠른 시기에 컴퓨터를 접했습니다. 7살의 나이에 컴퓨터를 접하고 10대 중반에서부터 프로그래밍을 하기 시작했을 정도로 주변 사람들에 비해서 컴퓨터와 언어에 대한 접근과 이해가 빨랐습니다. 물론, 지금도 IT 밥을 먹고 있고요. 


만약, 그때 제가 비트코인을 흘려 듣지 않고, 최소한의 구글링이라도 해봤다면 비트코인 보다는 정확히 말해서 암호화폐의 원천 기술인 블락체인을 누구보다 쉽게 알아차렸을 겁니다. 100원도 하지 않는 비트코인이 수백, 수천만원이 될 것을 예측하지는 못하더라도 그것 자체가 얼마나 많은 분야에서 각광을 받고 사회 전반의 인프라로 자리 잡게 될 것인지는 분명 알았을 정도로 유익하고 또 훌륭한 기술이란 것을 말입니다. 당연히, 그런 정도의 기술이라면, 게다가 화폐로서의 기능을 대체하고자 했던 비트코인의 가격이 수천은 아니더라도 기백만원은 할 수 있을거란 기대도 가능했겠죠.


부모님의 영향으로 주식을 열아홉살부터 했습니다. 물론, 당시에는 모친의 명의로 된 계좌를 통해서 했었고요. 물론, 주식 역시 가치투자를 했고, (아닌 경우에는 꽤 많은 돈을 날려 먹었습니다.) 지금도 하고 있지만, 사실 제 전공을 생각해보자면 주식 보다는 암호 화폐가 더 어울리겠죠. 쉽게 말해서, 블락체인을 당시 알아차렸다면, 더불어 지금처럼 주식 종목 하나에 몇년이고 쥔 채로 배당을 받는 성격이라면 비트코인이건 이더리움이건 100원도 하지 않았을 때, ICO를 받았을 겁니다. 퀀텀은 말할 것도 없겠죠. 제 성격상 말이죠.


아무튼, 주변에서 가상화폐 노래를 부르는 중에도 별 관심을 갖지 않았던 제가 조금은 후회스럽습니다. 친구의 그 말을 들었을 때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작년 정도에서만큼은 관심을 가질 수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총각일 때였다면, 주식을 처분해서라도 가상화폐로 모든 돈을 쏟아 붇겠지만, 지금은 가정이 생겼네요. 집사람은 워낙에 세상 물정 모르는 듯, 순순한 사람이라 주식도 겁을 냅니다. 제가 주식을 한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꼬치꼬치 캐물어 일일이 기록을 할 정도였고, 저는 또 하나 하나 다 알려주었기에, 딴 주머니가 없음을 또 후회합니다. ㅜㅜ


남들 부럽지 않게 적당히 살고는 있지만, 근래 들어 최소한 5층짜리 건물주가 될 수 있을 정도의 부를 만질 수 있었는데, 하는 미련이 자꾸만 머리를 맴돕니다. ㅋㅋ 어떻게 집사람 몰래 투자할 수 있는 돈이 없을까 짱구를 굴려보고 있기도 하고요.


별 재미도 없는 이야기,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큐바오(큐백x)Qrc20 코인 출금방법 [133] title: 퀀텀아이콘슈퍼스테이커 2021.02.24 13162
공지 [Q-helper] 퀀텀 코어의 수량이 맞지 않게 표시되는 오류 해결 방법 [1] title: 퀀텀아이콘슈퍼스테이커 2021.01.24 19845
공지 연이자 약5% 슈퍼스테이커 운영중입니다 수수료3%(0.5개당0.015개) [11] title: 퀀텀아이콘슈퍼스테이커 2020.12.15 9119
공지 글쓰기 레벨 안내입니다. [59] QTUM 2019.07.09 9853
1731 퀀텀 투자자 분들의 성투를 기원합니다 [3] 벨제붑13 2017.12.17 658
1730 큰돈 넣어놓으신 분들 힘드시죠? [8] title: 패트릭 캐리커쳐스팅어하이 2017.12.17 1375
» 무관심이 얼마나 나쁜 것인지를 다시 한 번 깨닫는 순간 [9] 큐터미네이터 2017.12.17 883
1728 요즘 새로운 회원분들이 와서 [17] 대륙패왕 2017.12.17 621
1727 코네 말고 개인 pos를 돌리려 하는데요 [4] title: 우리다같이 스마일겨울아사랑해 2017.12.17 659
1726 [건의] 같은질문을 되풀이 하고 또하고 또하는걸 지켜보는 사람입니다 [28] qututn 2017.12.17 506
1725 퀀텀은 궁극적으로 얼마까지 갈 수 있을까요? [10] 다함께웃을수있게 2017.12.17 1103
1724 퀀텀이 2세대인가요? 3세대인가요? 요새 말이 많은데 어떻게 구분하는지 아는 고수님? [11] 내이름이용호 2017.12.17 1002
1723 회원님들은 퀀텀 몇개씩 갖고계신가요? [6] 칼하트88 2017.12.17 936
1722 빅어나운스 추측 / Qbao 에 대한 *뇌피셜* [68] 큐터니언 2017.12.17 4713
1721 UBTC 스캠 의혹 약간의 해소와 에어드랍 관련 정보 [19] 조현직 2017.12.17 1481
1720 pos 개인지갑 코인네스트 지갑 이자율 정확히 아시는분? [2] 만떙이 2017.12.17 713
1719 안녕하세요 ubtc 관련 궁금한 점이 있어서요 [7] 이도석 2017.12.17 677
1718 영상첨부) CFun, Robin8 밋업에 다녀왔습니다. [13] title: 퀀텀아이콘퀀텀교주 2017.12.17 2138
1717 빘썸에 퀀텀 보유중인데 빗썸에서 개인지갑으로 언제 옮겨야 보상을 받을 수 있는건가요?? [1] 인천전자 2017.12.17 619
1716 안녕하세요 퀀텀 새내기 입니다. [11] 가드아 2017.12.17 740
1715 머장 형님 사망하셨네요 큐텀이 달리나욧 [1] 김베르 2017.12.17 703
1714 퀀텀 세일 얼마까지 내려갈까요? [6] title: 패트릭 캐리커쳐스팅어하이 2017.12.17 884
1713 Qbao 사용중이신분 답변좀 부탁드립니다. 잉크코인 전송관련. [3] 오소리 2017.12.17 616
1712 pos 채굴 보상이 이상하네요.. [4] 오뽀 2017.12.17 608

포인트랭킹

순위 닉네임 포인트
1위 title: 스텔라쿵 캐리커쳐 #1타이어 7590695점
2위 슈퍼비트 6606950점
3위 title: 퀀텀아이콘빵먹는곰돌이 6544844점
4위 title: 스텔라쿵 캐리커쳐 #1미스릴 6321146점
5위 불꽃 6207650점
6위 지금감사 5822300점
7위 title: 퀀텀아이콘봄이 5588150점
8위 밀키웨이 3047900점
9위 빵상 2975450점
10위 대바기 272825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