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자유게시판

https://steemit.com/coinkorea/@dhy03196/my-opinion-about-bch-and-cryptocurrency


현재 비캐 폭등과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My Opinion about BCH and Cryptocurrency)

 in coinkorea •  지난달

안녕하십니까? 도룡뇽 @dhy03196 입니다.
비트캐시가 엄청나게 폭등하면서, 수익을 크게 보신 분들이 많을텐데요.

물론 언제나 활기넘치는 코인판이지만, 저는 계속 코인판 자체의 가치에 의구심이 들고 있습니다.
관련 이야기를 @coinkorea 김강함님의 오픈 카톡방에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 이야기를 바탕으로 글을 써야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우선 저랑 이야기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저는 포크 파생류 코인을 매우 혐오합니다.(비트캐시, 비트골드, 이더 베가)

그 이유는 우선 제대로 된 개발자도 없고, 개발기간도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충분한 논의 없이 개발되어 코드의 질 자체가 매우 떨어지고, 대부분이 "채굴자"에게 유리한식으로 포크된 것이기 때문이죠.
(비트코인의 경우 간단한 비트스트림 코드를 혹시 부작용이 있지는 않을까 개발자들이 모여서 1년 이상 고민한적도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비트캐시에 대한 제 견해와, 코인판 전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투자에 대한 이야기, 수익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정말 코인판 자체에 대한 가치 얘기입니다.
먼저 저는 비트캐시에 강한 혐오감을 가지고 있으므로, 다소 공격적인 어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와 의견이 다르신 분들은 글을 읽으며 눈살을 찌푸릴 수도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BCH의 등장배경


우선 비트캐시의 등장 배경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비트코인캐시가 가격이 오르니까, 비트코인의 본질적인 문제점을 해결했다, 블록사이즈를 높여 비트코인의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숭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코인이다. 같은 말들이 나돌아다니는데, 전 헛소리라고 생각합니다.

비트코인캐시는, 우지한과 비트메인이 Asic 부스터를 금지시키는 하드포크에 맞서서 MAHF(Minor Activated Hard Fork) 를 통해서 만들어낸 코인입니다. 처음부터 모든 거래소들과 블록체인 개발자들은 "블록체인 생태계를 파괴할 교란종이 될 것이다."라고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했었죠.

우선 비트캐시는 Asic 부스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블록사이즈를 키움으로써 거래속도를 빠르게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블록사이즈를 키우고 Asic 부스터를 사용하도록 허용한다는것 자체가 벌써
"채굴자"에게 유리한 코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겁니다.

물론 비트코인도 트랜잭션 빠르게 하기 위해서 블록사이즈를 늘릴 수도 있었겠죠. 근데 왜 비트코어측은 블록사이즈 증가를 강하게 반대할까요? 바로 블록체인이 불안정해질 수 있고, 보안 취약점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트랜잭션 지연문제와 속도 문제를 위해서 비트코어팀은 Segwit을 진행하였고, 성공적으로 트랜잭션 속도를 증가시키고, 지연 트랜잭션을 감소시켰습니다.
이미 트랜잭션 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되었기에 뉴욕합의에서 결정된 블록사이즈 확장은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진행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 우선 잠정 중단되었죠.

하지만 우지한의 비트코인 캐시는 그렇지 않습니다. 어떤 부작용이 발생할지 고려도 하지 않은채, 빠르게 코드를 수정하고, Asic 부스터를 허용하고 블럭사이즈를 확장시켜 채굴자의 이익을 극대화 했죠.
즉, 비트캐시는 숭고한 정신을 가지고 비트코인의 본질적인 문제점을 해결한 것이 아니라, 어떤 부작용이 발생할지도 모르는 무식한 방법으로 트랜잭션 속도를 늘렸고, 그를 통해 채굴 수익을 크게 얻을 수 있도록 한 우지한(채굴자) 자신의 이익을 위한 코인입니다.

BCH가 시사하는 문제점


비탈릭이 오늘 트위터에 올렸던 내용입니다.
뭐 물론 정말 축하를 해줬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Seriously를 뒤에 붙이는 말투는 비꼰다는 느낌을 강하게 주고 있죠. 비탈릭이 왜 비꼴까요? 단순히 이더리움을 이겨서 배가 아픈걸까요?
전 그렇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더리움은 비탈릭이 블록체인을 이용해서 만든 최초의 플랫폼으로, 이론부터 개발까지 비탈릭이 모두 직접 구현한 것입니다. 그 성과를 인정받아 IT계의 노벨상인 "튜링상"을 수상하였죠.
근데, 겨우 비트코인의 코드를 그대로 베낀 후에 코드 몇줄 수정한 비트캐시가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을 넘겼다는 것 자체가 아주 웃긴 상황인겁니다. 비탈릭은 이부분이 어이가 없었을 거구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이유 외에도 비트캐시가 블록체인 암호화폐 시장 자체를 위협한다는 점에서, 기분이 씁슬했을 것입니다.
비트캐시가 왜 암호화폐 시장의 가치 자체를 위협한다고 하는 걸까요? 그것은 바로 채굴 중앙화 때문입니다.

채굴 중앙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가지는 가장 큰 가치는 바로 "탈중앙화"입니다. 특정한 기관이나 국가라는 중앙 기관이 없이도 사용자끼리 직접 트랜잭션을 진행할 수 있는 퓨어 P2P 네트워크이자, 신뢰성 네트워크입니다.
사토시 나카모토가 처음 고안해낸 블록체인과 POW개념의 핵심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참여자는 누구든지, 거래를 증명(채굴)할 수 있게 하여, 모두 평등하게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중앙 기관과 권력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탈 중앙의 분산 네트워크가 될 것이다."
또한 애초에 사토시는 GPU를 이용한 채굴 방식 또한 반대해왔습니다.
"We should have a gentleman's agreement to postpone the GPU arms race as long as we can for the good of the network. It's much easer to get new users up to speed if they don't have to worry about GPU drivers and compatibility. It's nice how anyone with just a CPU can compete fairly equally right now"
GPU성능에 의해서 채굴이 되는것을 바라지 않고, 신규 사용자가 GPU 성능 걱정 없이 공평하게 CPU로 채굴을 하는것이 진정한 탈중앙화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한 것이죠.
왜냐하면 GPU 성능으로 채굴을 하게 되면, 전문 장비를 가진 소수만이 채굴을 할 수 있을 뿐 일반 사용자는 채굴을 진행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토시의 철학은 무너지고 있습니다. 비트메인등과 같은 대형 마이닝풀들에 의해서 말이죠.

사토시가 단 한가지 예측하지 못한것이 있다면 바로, POW방식은 모두에게 평등한 채굴을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채굴자들이 연합하여 거대한 마이닝풀을 만들고 그들이 권력을 가질 수 있는 구조였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현재 우지한이 코인판 전체를 뒤흔드는 모습은 암호화폐 시장의 "탈중앙"과는 너무나도 거리가 멀어보입니다. 우지한의 채굴 풀은 점점 커져갔고, 현재 비트코인의 해시파워 40% 이상은 우지한에게 권한이 있는 상황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지한은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코어 팀에 반하는 "BCH"라는 알트코인을 하드포크 시켰습니다. 흔히 말하는 MAHF(채굴자 강행 하드 포크)를 진행하게 된 것이죠. 그것도 채굴자에게 매우 유리한 방식으로 말입니다.
이것은 아주 충격적인 일입니다. 채굴자들의 권한이 너무나도 커져버렸고, 그 권력이 특정 개인 (우지한) 에게 몰려, 비트코인 자체를 부정하고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암호화폐를 쪼개버린것이죠.
이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일개 채굴자인 "우지한" 이 너무나도 큰 권력을 가지게 되어 비트코인 네트워크 자체를 좌지우지 할 수 있도록 되버린 것이죠. 즉, "채굴 중앙화"가 매우 심각하게 일어난 상황입니다.

채굴 중앙화로 인한 문제점


현재 우지한이 가지고 있는 해싱파워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40%이상을 차지합니다. 당장 이번 비트캐시 상승 사태에도, 수많은 해싱파워가 비트코인에서 비트캐시로 넘어가면서 비트코인의 트랜잭션 지연이 심각하게 발생하였습니다. 즉 우지한이 맘만 먹으면 비트코인 네트워크 자체를 불안정하게 만들 수도 있고, 반대로 비트캐시의 네트워크를 순식간에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비단 비트코인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모든 POW코인에 채굴중앙화가 일어날 수 있으며, 사실상 거대 마이닝 풀이 생기고 전문 장비를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이미 모든 POW 코인에는 어느정도의 채굴 중앙화가 일어났다고 생각됩니다. POW의 본질적인 한계점에 부딪친게 아닌가 싶습니다. 중앙화를 위해서 고안된 개념인 사토시의 POW (SHA-256 해싱 함수를 통한 채굴 방식)는 결과적으로 중앙화에 있어서 최악의 선택이 되어 버린 것이죠.
POW는 네트워크 참여자가 누구나 화폐를 발행할 수 있도록 한 평등 사회를 위한 것이었는데,
우지한이라는 독재자가 나타난 셈이죠.

니들 그렇게 확고한 뜻이 있어? 그럼 따로 만들어!

로저 비어가 남긴 트위터마다 해외 네티즌들이 강력하게 항의하는 내용중에 하나입니다. 저도 매우 동감하는 내용이고요. 비트캐시측 진영은 허구한날 비트코인을 까내리며 자신들을 치켜 올립니다.
그러한 게시글들을 보고 있으면 항상 공통적으로 달리는 댓글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니들이 그렇게 잘났고, 비트코인을 까내리고 싶다면 비트코인의 코드를 쓰지말고 너희들의 코인을 따로 만들어라!"
비트코인의 컨센서스 방식과 비트코인의 모든 안정성을 위한 기능을 뺏어 쓰고, 브랜드 파워를 훔쳐다가 지들의 것인양 하는 행동이 매우 역겹습니다.
정말 그렇게 비트코인보다 뛰어나고 비트코인보다 기축통화로서의 가치를 가진다면, 비트코인을 포크하지말고 지들이 직접 만들어서 이름도 다른 이름으로 내라고 해보죠.
과연 백서를 작성했을때, 누가 관심을 가져줄까요? 아뇨, 저들은 개발자가 아닙니다. 그저 돈에 미친 채굴자일 뿐이죠. 그들이 지향하는 것을 비트코인 이라는 이름 떼놓고 백서로 만들면 그냥 개 무시 당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저들이 하는 짓은 비트코인의 브랜드 파워를 훔치려는 얄팍한 짓일 뿐입니다.

암호화폐 시장의 가치

암호화폐 시장은 탈중앙화되어 중앙 기관이 없는 퓨어 P2P라는 점에서 가치를 가집니다.
즉 전세계인이, 자유롭게 네트워크를 통해서 사용할 수 있는 신뢰성 네트워크입니다.
전세계인이 가치를 가지는 화폐로서 암호화폐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조건이 필요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기본적인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암호화폐는 완벽히 탈중앙화 되어, 그 어떤 주체도 암호화폐를 자유롭게 쥐락펴락 할 수 없어야 한다.
  2. 거래는 개인과 개인을 통해 진행될 뿐, 그 어떤 중앙 기관을 거쳐서 거래가 이뤄나진 않는다.(물론 리플같은 특수 케이스에는 예외입니다.)
  3. 모든 거래는 깨끗하게 공개되어야 하며(익명성 코인들은 일반적으로 전세계인이 사용하는 암호화폐라고 가정하지 않겠습니다.), 장부 조작이 불가능해야 한다.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2,3번을 블록체인 기술로 해결하였으며, 장부 조작과 해킹 같은 문제점을 POW와 같은 컨센서스 방식을 통해 해결하였습니다. 블록체인이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꼽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단, 1번 같은경우엔 딱봐도 대표적인 반례가 있죠? 바로 "우지한" 입니다.
    우지한은 채굴파워를 쥐락펴락하며 코인 시장 전체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신의 지갑만 두둑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암호화폐에 생성 이유와 블록체인의 고유 가치인 "탈 중앙성"을 완전히 개무시하고 있죠.

이게 투자야 투기야?

제 생각엔, 어차피 중앙화되어 있다면 "우지한"이 쥐락펴락하는 코인판 보다는 "국가나 공식 기관"이 쥐락펴락 하는 그냥 화폐가 차라리 더 낫지 않을까 라는 의문이 듭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놀라울 정도로 투기판으로 변질되어, 어느새 코인의 백서를 보고 공유하고 기술적인 가치에 대해서 논하는 것이 아니라, 우지한과 찰리리와 같은 유명인사들의 트윗터 염탐, 각종 펌핑방을 통한 코인 펌핑등이 만연해 있습니다. 비트코인캐시가 블록체인 생태계를 위협하도록 성장하게 만들고, 우지한의 권력을 점점 더 키워주는 주체는 바로 투자자들 입니다.
투자자들이 보다 성장하고, 기술적으로 토론하고 비트캐시와 비트코인의 본질적인 차이가 무엇인지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매번 방에서 "비트코인의 시대는 끝났다", "비트캐시가 더 빠르니까 당연히 비트캐시 써야지" 등의 말이 들릴 때 마다 정말 답답한 느낌이 듭니다. 적어도 비트코인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비트코인이 무엇인지, 왜 다른 가상화폐와 다른것인지를 꺠달으셔야 합니다. 그정도 공부도 하지 않고 수익만 얻으려고 한다면 그건 도박이라고 봅니다.

비트캐시측이 주장하는 본인들의 장점은 비트코인보다 빠른 속도/ 비트코인보다 저렴한 수수료 입니다.
물론 블록사이즈를 키웠으니 당연히 빠르겠죠. 근데 안정성은? 비트코인 만큼 안정성 있는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있나요? 속도가 그렇게 중요했으면 리플이 기축통화가 되었을거고, 상용화 정도와 결제 수수료가 문제라면 라이트코인이 기축통화가 되었어야 합니다. 현재 비트캐시는 마치 몇달전 "이더 클래식"이 이더리움을 뛰어넘는데! 라고 떠들며 이클이 800% 상승하였던 투기장을 또 반복해서 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국 이더 클래식이 이더리움의 자리를 뛰어넘고 그떄의 가격(최고가 42720원 코인원 기준)을 유지하고 있던가요? 그저 헛소리일 뿐입니다.
비트 캐시의 블록사이즈 확장과 Asic 부스터는 채굴자에게 유리한 것이지, 우리같은 "사용자"에게 유리한 것이 아닙니다.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 책임은 누가질 것이며, 보안적 취약점이 뒤늦게 밝혀진 들 그떄는 너무 늦을것 입니다.
부디 코인 시장이 우지한 하나에게 휘둘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의견

전 개인적으로 지금 상황이 매우 가슴이 아픕니다. 마치 순간의 이익을 위해서 "황금알 낳는 거위"인 블록체인 시장의 배를 갈라버리는 짓이 아닌가 싶습니다. 탈중앙성이 무너진 코인시장은, 기존 카드 결제 시스템이나 화폐에 비해서 전혀 나을것이 없습니다. 즉 "존재 가치"자체가 없습니다.
언제나 기술이 등장하면, 어려움을 겪고 성장해 나가는 법입니다. 한계점을 해결하지 못한 기술은 사라지기도 합니다.
저는 블록체인 기술이 현재 겪는 어려움을 통해서 보다 발전하길 바라고 POW를 뛰어넘는 새로운 합의 방식이 나오길 고대하고 있습니다.(POS의 경우 트랜잭션이 자주 일어나는 대형 코인 몇몇을 제외하고는 현실적으로 적용되기 어렵다.) Openssl 프로젝트가 큰 고난을 겪고, 망할 것이다라는 예측을 뒤엎고 발전하여 보안 오픈 소스 1인자의 자리를 얻어냈듯이, 블록체인도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만큼 중요한 시기인것이고, 암호화폐 시장 즉 흔히 말하는 코인판이 너무나도 많이 변질된것이 아닌가 씁슬합니다.
저를 비롯한 수많은 기술자분들은 커져만 가는 투기심과, 광기 어린 시장 떄문에 암호화폐에 가치에 대해서 의구심을 느끼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결국 암호화폐 시장이 무너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트캐시가 기축통화로서 자리 매김하는 날, 저는 코인판을 떠날 것입니다. 제가 변화를 못 따르는 것일수도 있고, 투기심도 시장의 일부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정말 순수한 IT 기술적 가치와 사토시가 제안한 블록체인의 모델은 이런게 아니었습니다. 요즘 정말 생각이 깊어지네요.

간단 요약

정말 긴 글을 주저리 주저리 쓴 것 같습니다. 제 글의 가독성은 날이 갈수록 떨어지는 것 같네요.
다소 속상하기도 하고, 투기판에 뛰어드시는 투자자분들이 원망스럽기도 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부족해도 넓은 마음으로 양해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간단히 요약을 하겠습니다.
본 글의 내용은 단지 저의 생각일 뿐,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을 존중합니다.

  1. 비트캐시(BCH)는 비트코인의 본질적인 문제점을 해결한 숭고한 의지를 가진 코인이 아니다. 오히려 우지한 개인의 이득을 위한 블록체인 시장의 이단아에 가깝다.
  2. 비트코인이 블록사이즈를 확장하지 않는 이유는 확장에 의한 너무나도 큰 리스크(보안 문제, 취약점 발생, 체인 불안정)를 감내하지 않더라도 트랜잭션 속도를 키울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실제 블록사이즈를 확장하지
    않고도 Segwit 하드포크 이후 트랜잭션 지연 대다수 줄어들고, 트랜잭션 시간 크게 개선되어 뉴욕 합의의 내용은 실행되지 않고 있음)
  3. 대형 마이닝풀에 의해서 발생한 채굴 중앙화는, 어느새 암호화폐 전반의 가치를 뒤흔들정도로 권력이 너무나도 커졌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매우 큰 적신호 이며, 탈중앙화라는 암호화폐의 가장 본질적인 가치를 너무나도 크게 손상시키고 있다.
  4. 비트캐시가 기축이 된 코인판은 블록체인 시장 전체가 우지한에 의해서 좌지우지 될 것이며, 그런식으로 존재하는 암호화폐는 실제 가치를 가지는 화폐의 개념으로 절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을것이고, 결국엔 버려질 것이다. 차라리 국가나 공공 기관이 관리하는 화폐가 더 효과적인 거래 방식일 것이다.
  5. 대형 마이닝 풀에 의한 채굴 중앙화는 그 권력이 너무나도 거대해지고 있다. POW방식에 한계점이 온게 아닌가 의심스럽다. 이것을 바탕으로 기술적으로 도약하거나, 블록체인 암호화폐 자체의 의미가 퇴색되거나 둘중 하나일것.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글을 계속 구독하고 싶으시다면, @dhy03196 팔로우 부탁드립니다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큐바오(큐백x)Qrc20 코인 출금방법 [133] title: 퀀텀아이콘슈퍼스테이커 2021.02.24 13093
공지 [Q-helper] 퀀텀 코어의 수량이 맞지 않게 표시되는 오류 해결 방법 [1] title: 퀀텀아이콘슈퍼스테이커 2021.01.24 19827
공지 연이자 약5% 슈퍼스테이커 운영중입니다 수수료3%(0.5개당0.015개) [11] title: 퀀텀아이콘슈퍼스테이커 2020.12.15 9076
공지 글쓰기 레벨 안내입니다. [59] QTUM 2019.07.09 9824
1991 [뇌피셜] 에너고 블록체인 조회 후 제 생각은 [12] 대륙패왕 2017.12.20 1047
1990 큐바오 앱 오류가 있네요.. [5] 후라이 2017.12.20 292
1989 하락장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어떠신가요? [8] 고독은숙명 2017.12.20 802
1988 메디블록 이벤트 토큰 지급 관련 [34] title: 퀀텀아이콘퀀텀지킴이 2017.12.20 1442
1987 퀀텀 POS active 갯수 16개가 최대라고 들었었는데 [7] emlf 2017.12.20 556
1986 가격이 오르니 별의 별 행복한 생각이 다드네요 ^^ [3] 누운풀 2017.12.20 571
1985 3일만에 곡괭이~♥ 추가요~ [7] 풍차신화 2017.12.20 566
» [펌]투자 투기 블록체인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글입니다 [8] title: 퀀텀아이콘onetop 2017.12.20 612
1983 패트릭이 이야기한 중국의 하드웨어 업체 추측 (대뇌망상) [2] 미르242 2017.12.20 1038
1982 12월 초 에너고를 기억하시나요? [12] 대륙패왕 2017.12.20 892
1981 현재 사이트 속도 [13] 자비좀요 2017.12.20 789
1980 장기투자와 퀀텀 [15] 호퀌 2017.12.20 1479
1979 퀀텀 오를꺼라 믿고 [8] 단무지다 2017.12.20 827
1978 퀀텀 송금관련 문의 [7] 농발백 2017.12.20 553
1977 만텀이라 놀림 받던 시절.... [7] 젤다 2017.12.20 930
1976 약속의 시간.. [7] 감나무댁 2017.12.20 1087
1975 현재 비트코인 캐쉬가 날아가는 이유가, [5] 큐터미네이터 2017.12.20 1385
1974 아~괴롭습니다. [18] 올감자 2017.12.20 1331
1973 요즘 개인 지갑 pos 이율 1000개당 1개는 나오나요 [4] 박차고가자 2017.12.20 726
1972 코인시장에서의 하루는 주식시장에서의 1주일 입니다. [4] 젤다 2017.12.20 562

포인트랭킹

순위 닉네임 포인트
1위 title: 스텔라쿵 캐리커쳐 #1타이어 7584695점
2위 슈퍼비트 6600450점
3위 title: 퀀텀아이콘빵먹는곰돌이 6540844점
4위 title: 스텔라쿵 캐리커쳐 #1미스릴 6316146점
5위 불꽃 6203150점
6위 지금감사 5822300점
7위 title: 퀀텀아이콘봄이 5584150점
8위 밀키웨이 3047900점
9위 빵상 2975450점
10위 대바기 272825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