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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 하거나 물건을 구입을 할때 각자 기준에 맞추어 가치 평가를 하고는 합니다.
대부분 가치평가라는 것은 자신의 행동 반경에 종속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의 능력이나 행동반경을 벗어나는 사물들에 대한 가치평가는 잘 못하는 경향이 있죠.
쉽게 예를 들자면 부동산에대한 가치 평가는 많이들 짐작 할수가 있습니다. 자신이 사는 곳이나 비교 기준이 비교적 명확하기 때문이죠.
물론 부동산또한 자신의 능력범위를 너무 크게 벗어나는 곳은 가치 평가가 쉽지 않습니다. 지금 자신이 사는 곳을 벗어나 여기 제 글을 읽는 분들에게 부에노스아이레스 중심지의 상업빌딩 가격을 추산해보라고 한다면 아무도 못할가능성이 많죠.
또한 자신이 사는 국가라고 해도 자신의 행동범위를 크게 벗어나는 부동산, 태백산에있는 고급 산장을 보여주고 가격을 산출하라고 하면 대부분은 알아 맞추기 어려울 것입니다.
왜 이런일이 생기는 것일까요? 가치라는 것이 상대적이기 때문입니다. 같은 재질로 똑 같이 지은 건물이라 할지라도 위치에 따라서 가격이 몇배씩 차이가 날수 있습니다.
어떤 상품이던지 같은 노력과 같은 시간을 들여서 만들었어도 사용자들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수 있게 만든다면 그 상품의 가치는 높아진다고 할수 있죠.
또 다른 예를 들어서 보자면 어느 유명 화가, 피카소 같은 사람이 간단한 스케치를 했습니다. 그리고 피카소 보다 어쩌면 더 실력이 뛰어난 무명화가가 피카소와 같은 스케치를 했습니다. 일반인은 어떤 그림이 피카소것인지 구분도 않될정도로 똑같습니다. 단순히 차이만 있다면 그림의 오른쪽 구석에 피카소라는 싸인이 있는 것과 무명화가의 싸인이 다르다는 것 뿐이죠.
그런데 두 스케치의 값어치는 어느정도가 차이가 날까요? 피카소의 것은 아무리 하찮은 스케치 여도 지금 수천만불의 값어치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무명화가의 것은 아주 비싸게 잡아도 몇백불? 몇천불? 이 정도 이상은 어렵겠죠.
그럼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할까요? 그것은 바로 사람의 선호도의 차이입니다.
단순한 돌덩어리 와 섞여 있던 금 붙이가 왜 가치를 가지게 되었을지 생각해 보십시오. 가지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고 희소성이 크다면 가치는 크게 올라갑니다.
가치를 단순히 물질의 종류나 노동력+시간 등으로 산출하면 않되는 것이죠.
그렇다면 암호화폐의 가치는 어떻게 산정되는 것일까요?
암호화폐는 심지어 물질도 아닙니다. 디지털세계에 데이터로 존재하는 개념적 물질이죠. 그리고 지금 종류가 수백가지가 됩니다. 어떤것은 오르고 어떤것은 내리고 심지어 왜 오르는지도 모르고 왜 떨어지는 지도 모르지만 일단 이것저것 다 오르기 시작하니 묻지마 투자가 성행합니다.
가상인물인 50대 김 씨의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지갑을 어떻게 만드는지 몰라서 오프라인 거래소에 갔더니 뚝딱 거래소 지갑을 오픈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 수천만원 입금을 하고 인터넷 브라우져 열어서 이것 저것 사봅니다.
그랬더니 몇일 지나자 3천만원이 4천만원이 됬습니다.
어! 이거 돈되네~ 하며 친구에게도 이야기 합니다.
같은 패턴이 반복됩니다.
그리고 무슨 이유인지도 모르는 하락장이 시작됩니다.
4천만원이 갑자기 2천만원으로 줄었습니다. 그리고 잠도 못잡니다.
여기저기 게시판을 기웃거리며 왜 폭락했냐고 글을 남기지만 설명을 읽어도 무슨소리인지 알수 없습니다.
지금 수많은 사람들은 김씨 와 같은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얼마나 위험한 투자를 하고 있는겁니까? 언제 폭락장이 올지 왜 폭락하는지 왜 오르는지 전혀 모르고 그저 요행에 기대고 있습니다.
대행이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저변확대로 수많은 자금이 몰려오면서 전반적인 상승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분명히 많은 코인들은 시장에서 퇴출 될것입니다.
어떤 코인이 사라질지 어떤코인이 살아 남을지 전혀 모르고 묻지마 투자를 한다면 지금 돈벌었다고 좋아하는 그 돈들은 그저 먼지처럼 사라질수도 있습니다.
투자하면 떠오르는 금융상품중 한가지인 주식은 가치산출이 가능하지만 이또한 일반인이 가늠하기 쉽지는 않습니다.
재무재표를 보아야 하고 기업의 비전을 알아야하고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등을 알아야 하겠죠. 그리고 그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예상 가치를 산출합니다.
산출된 가치보다 저평가 되어 있다면 매우 좋은 가치투자가 가능하겠죠.
아직 암호화폐라는 것은 사용처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실생활에서 매우 제한적으로만 사용되기 때문에 현상황에서는 미래 가치를 기준으로 가치가 만들어 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암호화폐에서는 어떻게 가치평가를 할수 있을까요?
.1. 가장 기본적인것은 개발팀을 검토하는 것입니다.
개발자들의 경력이나 비젼 그리고 그동안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는 것이죠.
문제는 컴퓨터나 디지털세계에 이해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이런 분석글을 읽어도 이해가 않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쉽게 아무 글에나 흔들리고 패닉셀, 선동 추매를 하게 됩니다.
.2. 해당 암호화폐의 역사를 살펴 보는 것입니다.
어떤 이유로 어디에서 탄생을 했는지와 어떤 사용자 층을 확보 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입니다.
해당 화폐 커뮤니티에 가입을 해서 살펴보고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해당 화폐 커뮤니티에는 선동글이나 무의미한 찬양글들도 많기 때문에 걸러서 들어야 합니다.
중립적인 커뮤니티에서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3. 암호화폐의 기술적 특징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수많은 암호화폐가 있지만 각자 기술적 특징이 모두 다릅니다.
기본적으로 백서를 읽어보는 것이지만 한글화 되어 있는 정보도 많지 않고 읽어도 쉽게 이해할수 없기 때문에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죠.
물론 기술적 특징이 백서에 나와있다고 해서 모두 구현되어 있는것은 아니기 때문에 실제 기술구현이 어디까지 되어 있고 진행되는 속도 등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암호화폐는 기술집약적 화폐 이기 때문에 기술적 이슈가 가격에 매우 크게 반영이 됩니다.
어떤 기술이 구현됬다거나 기술 구현이 실패했다거나 하는 기술적 이슈로 가치가 몇 백%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일이 매우 흔한 곳이 이 암호화폐 세계입니다.
물론 영어로 된 기사나 핵심 개발자 트윗을 매번 따라가기 힘들다면 한국내의 추종자 그룹을 따라다니며 줏어 듣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4. 정치적 상황을 예의 주시해야 합니다.
암호화폐는 대부분의 국가권력에 도전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기술적 도구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국가에서 금지시키고 적대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국가입장에서 화폐권력이란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핵심 권력 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입장이 강경한 편입니다.
올해 중반 중국에서의 정치적 결정으로 암호화폐 거래가 금지되자 엄청난 폭락사태가 있었습니다.
현재 주요국가 에서 명확한 방향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어서 언제라도 중국에서의 사태가 재발할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 위에서 언급한 부분이 암호화폐 가치 투자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닌가 싶군요.
시장에 가서 생선 한마리를 구입할때도 우리는 생선의 색상, 냄새, 크기 등을 따지며 구입하는데 하물며 거액을 투자하면서 아무것도 모르고 다른 사람의 선동에 의지해서 움직이다가는 인생이 보이지 않는 바닥으로 추락할수도 있습니다.
제발 이글을 통해서 하는 부탁이자 당부는 모르는곳에 투자하지 말아달라는 것이죠. 우리나라 사람이 아무리 성질이 급하고 “빨리빨리”를 좋아한다고는 해도 자신의 오랜시간의 노동력과 소중한 재산을 아무렇게나 투자하면 않된다는 것이죠.
“최선을 기대하고 최악을 대비하라” 투자에 앞서 항상 기억하는 문구 입니다.
최악의 경우 암호화폐가 전세계에서 전면금지 되고 투자금을 모조리 날려도 살아오던 인생에 큰 변화가 없을 만큼만 투자하십시오.
집담보, 평생 저축을 모조리 투자하는 행위는 스스로 지옥으로 걸어들어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