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24시간만에 25% 급락했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다른 가상화폐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크리스마스 휴가 시즌을 앞두고 차익실현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 최대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2일(현지시간) 오후 현재 1만3000달러선을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1만835달러까지 내려갔었다. 비트코인은 지난 17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비트코인 선물을 출시하자 2만달러선까지 근접했었다.
비트코인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대표적인 비트코인계의 치어리더인 헤지펀드 매니저 마이클 노보그라츠가 “비트코인이 추가로 하락, 8000달러선까지 떨어진 뒤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news1 노보그라츠 트위터 갈무리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당분간 비트코인이 1만달러에서 1만6000달러 수준에서 움직일 것이며, 많이 떨어지면 8000달러 선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불 마켓(강세장)이 끝난 것은 아니며 잠시 쉬어가는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말 비트코인이 4만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예상하는 대표적인 강세론자다.
그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를 통해 최근 가상화폐 포지션을 많이 정리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15일 출범키로 했던 가상화폐 헤지펀드를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시장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일부 가상화폐 포지션을 정리했지만 여전히 비트코인을 포함한 50여개의 가상화폐 펀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