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퀀텀에 안착 중인 뉴비입니다.
최근 게시판에 퀀텀에 대해 행복회로를 돌리는 것이 과하여 광기 같아 보인다는 글을 종종 봅니다.
그렇게 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 행복회로가 정보와 가치분석을 기반으로 이루어진 나름대로의 판단이라면 그것이 크게 비난 받을 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코인이라는 것이 어디까지나 수익을 위한 것이고, 때문에 다른 코인들보다 성장이 더디다면 큰 기회비용을 지불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투자 기간을 얼마로 잡느냐에 따라 한 코인의 가치가 사람들마다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단기로 투자 기간을 잡고 큰 수익을 넣으셨을 분들이 요즈음의 상황을 힘들게 받아들이시는 것도 당연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의 수익이 단기간 큰 기회비용보다 더 크다고 판단하는 사람도 존재할 것입니다.
지금 1000원 2000원의 등락에 연연하는 것보다 6개월 후, 1년 후의 몇 십만원, 크게는 몇 백의의 가치 변화에 기대를 걸고 있는 사람이요.
저는 투자 기간을 1년으로 잡고 있어서, 지금 몇일에 걸쳐 하루 중 충분히 낮다고 생각하는 가격에 분할 매집을 하는 중입니다.
1년의 기간을 투자 기간으로 잡았다고 해도 사실 가격이 많이 내렸을 때 기회를 잡지 못한 것이 아쉽고, 내가 산 가격보다 값이 떨어지면 배가 아프고 초조하긴 합니다. 그래도 그 아쉬움과 초조함이 후회를 남기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사람 일은 모르는 것이라고는 하지만, 지금 저의 판단에는 퀀텀이 그 만한 갸치가 있는 것 같았어요.
중간 중간의 작은 실수나 어긋남은 있을 수 있겠지만 그것이 퀀텀의 핵심적인 가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이상 이 판단이 달라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퀀텀의 기술력이나 대표의 능력이 저에게는 몹시 매력적으로 보였거든요.
투자의 목적과 기간에 따라 퀀텀의 가치가 사람마다 다르게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신과 그 가치를 달리 본다고 하여 상대방을 눈먼 신자로 비하하는 것은 다른 일이지요.
만약 내가 생각하기에 누군가의 판단이 잘못된 판단이고, 그것을 상대방에게 설득시키고자 한다면 그만한 정보와 근거를 제시하셔야 제대로 된 설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힙니다.
그 정보와 근거가 자신의 개인적 경험이든, 공식적 지표이든, 권위자의 생각이든, 무엇이든 좋겠지요.
그리고 설득에 실패했다면, 각자의 판단을 존중하고 그대로 흘러가게 두면 될 일입니다.
아니면, 나와 다른 생각을 한다고 상대방을 어리석게 여기고 비난하는 편협한 사람이 될테니까요.
어떤 행복회로이든 그것이 가치를 기반으로 한 것이라면 저는 망상이 아닌 가치투자에 대한 청사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다른 이들의 청사진에 멋대로 분탕질을 치는 것을 멈추어 주십시오.
비난하고 조롱하는 것이 스스로에게는 순간의 유희가 될 수 있을 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 유희가 자신을 다른 이들의 판단을 존중할 줄 모르는 편협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라면, 그 즐거움이 얼마나 의미가 있을까 생각합니다.
아, 스스로를 못난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즐겁다면, 그 또한 존중해야 할 일일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