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글 잘 안쓰고 눈팅만 하는 편인데, 요새들어 글을 자주 쓰게되네요..
생각이 많아졌다는 증거일겁니다^^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 나온지 어언 9년 가량, 가상화폐가 나온지 8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게 국가 입장에서 정말 가치가 있는 기술이고 성장 가능성이 있다면, 그때부터 국가 차원에서 검토를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뭐했나요?
튀어오르는 부동산 가격 잡겠다고 말로만 떠들어대고 집값, 땅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었죠.
그러면서 부채가 국고의 10배를 찍어버리고
(참고로 대출받으면 은행이 가지고 있는 돈을 주는게 아니라 새로 돈을 찍어서 줍니다)
그러는 사이에 돈의 양이 늘어 원화가치는 폭락인데, 정작 우리 월급은 폭등을 안했죠.
고정가치를 가지고 있는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는 데에는 원화가치 하락도 한 몫을 했다는 겁니다.
어쨌든 살 곳은 있어야 하니깐 또 대출을 받을 거고, 원화가치는 또 내리고 고유 자산은 가치가 더 오르는 악순환의 무한루프..
서울에 직장이 있는 사람이 서울에서 일시불로 집을 사려면 대체 몇년을 일해야 합니까?
저는 10년해도 못사겠더군요..
그러면 누구나 투자에 눈을 돌리게 되는 것 아니겠어요?
왜 나랏님들은 아무말 안하는 부동산이나 주식에 투자 안하고 가상화폐에 투자를 하겠냐 이말입니다.
저도 가상화폐에 몇년 일한 연봉에 대출까지 꼬라박고, 무섭습니다.
왜 무서운 짓을 하냐고?
이 무서운 짓을 안하면 도대체 집 살 방법이 없어서 그럽니다.
국가에서 이 무서운 짓 하지말라말라 하기 전에,
대한민국 5%가 95%의 부를 쥐고 있고,
나머지 95%가 5%의 부를 나눠먹는 이 구조부터 어떻게 좀 들어내 보든가.
나머지 95%가 5%의 부를 그나마 뻥튀기해서 나눠먹겠다는데,
그게 그렇게 배가 아픈가?
성숙한 국가라면, 저 5%의 부가 뻥튀기되는걸 어떻게든 뜯어먹을 생각을 할 게 아니라,
저 5%의 부가 어떻게 하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해서 이 말도 안되는 구조를 바꾸는데 활용할까 고민부터 해보겠습니다.
국가적으로 블록체인 사업을 시작해서 블록체인이 그저 돈으로만 활용될 게 아니라
어떠한 형태로든 수익구조를 낼 수 있는 방안(거래 플랫폼 등)을 모색하는 등의 방법이 있겠죠.
저 밑에 보면, 김프가 꼴비기 싫다는 분이 계십니다.
네 저도 이걸 보면 마음이 안좋습니다.
가상화폐가 성장할거라는 믿음 하나로 웃돈을 주고서라도 사서 기회라도 잡겠다는 우리 모두의 마음을 보고 있는 것 같아서요..
내일 휴가내고 술한잔 하고 집에왔는데, 잡설주제에 길기까지 했네요..
모두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퀀텀 가격이 좀 더 따뜻해졌으면 좋겠는데..ㅎㅎ
2017.12.2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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