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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저 또한 곧, 그리고 빠르게 변화될 화폐개혁을 생각해서 퀀텀을 조금 사놓고 여러 생각을 해봤습니다.

지금 준비하지않으면 늦겠다. 그래서 불안함은 떨칠수없지만 그래도 요즘은 조금 안정적이기도 합니다.



다른커뮤니티에서 퍼온글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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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주식이나 투자같은 건 해본적도 없고, 아예 업종도 이쪽과는 거리가 먼 그냥 평범한 사람입니다. 

간간히 들려오는 비트코인 관련 뉴스에 대해 제가 가졌던 생각은 그저 또 하나의 투기, 혹은 뭔가 불안해보이는 거품, 

겨우 그 정도였고 별로 관심도 두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12월초 첫번째 정부 규제안 발표가 있은 뒤부터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규제안이라고 해서 나온 내용을 보니 이건 규제가 아니라 관리차원, 정부가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세우고 있는 모양새였

기 때문이죠. 

그때부터 뭔가 심상치 않다고 느낀 저는 비트코인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고, 결국 소액이지만 있는 재산 안에서 투자(투

기?)를 시작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해서, 

암호화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시장입니다. 무조건 투자해야 합니다. 자산 중 투자 비율은 각자마다 다르겠지만, 어찌

됐든 이 시장에 들어가야 한다는 사실은 똑같습니다. 

이유를 말해보겠습니다. 


저는 비트코인의 해시가 뭐고, 하드포크가 뭐고, 기술적인 의미의 정의가 아니라(물론 그런 내용도 알아야 하지만), 이것을 과연 어떤 사건으로 바라보아야 하는 것인지, 역사적인 의미로 정의하고 싶습니다. 

2008년 미국발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전 세계 경제인구는 월가의 '똑똑한 쓰레기' 금융가들 덕분에 엄청난 대가를 치뤄야 했습니다. 영화 '빅 쇼트'를 보시면 대략적인 내용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간단히 말해, 월가의 사기꾼들은 부실한 신용 담보 대출 상품들을 수천개 묶어서 파생상품으로 팔아먹고, 다시 그 파생상품들을 수천개 묶어서 또 다시 팔아먹는 행태를 반복해왔습니다. 

주택 담보 대출은 누구든 반드시 갚는다, 라는 전제로 맘껏 쓰레기 상품들을 팔아치우고 스트립 클럽에서 돈 뿌리며 놀던 월가 때문에, 집을 잃고 난민이 된 수백만명의 미국인이 탄생했습니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건실하던 아시아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펀드의 폭락, 본격적인 취업불황과 함께 한국에서는 초이노믹스, 일본에서는 아베노믹스가 시작됐고 

그리스와 스페인 금융위기, 이후 브렉시트까지 그 모든 것은 모기지 사태가 출발이었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낮은 확률이지만 금융계에서는 달러의 하이퍼 인플레이션을 걱정해왔습니다. 08년 이후 미국은 달러를 미친듯이 찍어내서 양적완화 정책을 펼쳐왔으니까요. 

은행의 지급 준비율은 고작 10%이기 때문에 그들이 미친듯이 찍어낸 달러의 10배 이상이 전세계 경제를 유동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겁니다. 

몇년전 금 테크가 유행한 것도 그쯤이고, 그런 이유입니다. 

속도의 문제일 뿐 달러는 분명 가치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즉 개인은 달러를 고이 모시고 전혀 쓰지 않아도, 앉아서 돈을 빼앗기는 형국입니다. 

게다가 10년간 화폐 가치는 꾸준히 하락했는데 금, 부동산 등의 현물 가치는 치솟아서, 

애초에 현물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노동의 대가로 받는 급여를 저축해서는 돈을 벌 수 없게 되었습니다. 

어지간한 월급 3년치를 모아도 같은 기간 강남 아파트의 매매가 상승폭만큼도 못됩니다. 

다시 말해 부자는 더욱 부자가 되었고, 서민은 더욱 가난해진 것이 지난 10년인 것입니다. 

이미 08년에 이러한 중앙은행 통제식의 화폐가 가진 문제점을 꿰뚫어본 천재 나카모토 사토시가 비트코인을 제안했고 

그 실험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면서 여기까지 흘러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상의 데이터 조각인 비트코인을 몇천만원씩 주고 사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얼마전까지도 그랬구요. 

비트코인의 목적은 현실 화폐를 대체하는 것입니다. 중앙은행이 더이상 찍어낼 수 없고, 통제할 수 없는, 오로지 사용자들만의 합의로 이끌어져 나가는 화폐. 

만일 그 목적이 이뤄진다면, 그때라면 이제 비트코인은 어엿한 화폐가 되었으니 몇억을 들여서든 살 가치가 있다,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아니오. 완전히 착각입니다. 

그때가 온다면, 우리는 더이상 비트코인을 '살'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이미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받을 것이고, 전기 수도 세금을 비트코인으로 낼 것이고, 물건을 비트코인으로 살 겁니다. 

그때가서 비트코인에 '투자'한다? 어불성설입니다. 

아직 그때가 오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데이터 조각에 불과하기 때문에, 살 가치가 있는 것이고, 투자라는 것이 성립하는 겁니다. 

그것을 가장 먼저 실행한 계층이 이 실물화폐 시대를 살고 있는 '금융 하층민'입니다. 

즉, 마약 카르텔, 은닉이 필요한 범죄자 또는 사기꾼, 음란물 사이트 운영자 등등 

비트코인이 0원이 되더라도 잃을 것이 없는, 현물 화폐 유통 상에서는 약자에 속하는 그들이 가장 먼저 암호화폐에 뛰어들었고, 

지금, 역으로 그들이 가장 큰 이익을 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암호화폐는 일종의 '금융 민주화 혁명'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최초의 민주주의가 태동할 때, 그 혁명이 성공하기 전까지 그들의 그것은 반란이었습니다. 성공했기 때문에 혁명인 것입니다. 



가장 먼저 앞장선 것은 마리 앙트와네트의 '빵이 없으면 케익을 먹으면 되지'라는 말에 분노한 하층민들이었습니다. (진위 여부를 떠나)



그 시작을 깨어있는 브루주아 계급이 견인하면서 혁명을 이뤄낸 것입니다. 그 시소가 넘어가면서 귀족, 왕족, 그리고 가장 마지막에 추락한 것은 왕이었습니다. 



즉, 비트코인이 혁명을 이뤄내기 전까지, 이 모든 무브먼트는 기존 통화제도에 대한 반란이며 



결국 가장 마지막에 흡수되는 것은 통화제도에 있어서의 기득권, 현 금융계 혹은 각국의 정부일 것이라는 게 제 판단입니다. 



갖고 있는 것이 많으면 많을수록, 저 딴 데이터에 내 돈을 들일 가치가 있을까 라고 보수적인 생각을 하면 할수록, 



늦게 들어오게 될 것이고, 가장 적은 이익을, 혹은 피해를 보게 될 것입니다. 



왜냐면 



단순히 화폐 인플레이션 뿐 아니라, 암호화폐를 통해 이익을 본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현물 시장의 물가도 상승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몇 년 뒤면 코인으로 돈을 번 사람들이 그것을 실제 화폐로 바꾸어서 건물을 사고 땅을 사고, 금을 살 겁니다. 여기서 실제 화폐로 바꾸는 과정은 말 그대로 아직 세상이 암호화폐를 화폐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지, 그 과정을 생략하고 보면 암호화폐는 이미 현물 거래에서 기능한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단기간에 10배, 많게는 수백배의 이익을 본 사람들이 현물 시장에 유입되어 저마다 구매를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중국 부자들의 유입 후 제주도의 땅값이 어떻게 되었는지 생각해보세요. 



현재 암호화폐의 거래는 아시아 지역이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향후 몇년간 아시아 지역의 현물 물가는 그야말로 치솟을 거라고 봅니다. 



이 상황에서 암호화폐에 투자하지 않고 자산을 유지한 사람들은, 현물을 이미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아니면, 결국 돈을 빼앗기는 것과 같습니다. 



직장인 10명 중 3명이 암호화폐에 투자한다구요? 



직장인 10명 중 7명이 투자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나머지 3명은 앉은 채로 치솟는 현물 물가를 지켜봐야 합니다. 



지난 10년간, 서민이 부동산 시장 앞에서 그랬던 것처럼요. 







오늘 정부의 두번째 규제안이 나오면서 시장이 꽤 추락했습니다. 



정부를 욕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제게는 아주 잘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규제안의 내용은 사실상 별 것 없고, 지난 번처럼 오히려 제도권이 암호화폐를 인정하는 수순 중 아주 올바른 첫 걸음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나 워딩이 단호하고 경계가 심해서 사람들은 정부가 암호화폐를 제한하려고 하고 있다, 이렇게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정부로서는 당연히 지금의 과열된 분위기를 내버려둘 수 없습니다. 아무 사고도 없다면 다행이지만, 행여나 '버블'이라는 것이 터지게 되면 국가적인 피해가 생기니까요. 



마치 어린 아이가 놀이공원에서 신나게 놀 때, 아무 제한도 하지 않으면서 입으로만 조심히 놀아, 라고 말하는 부모님과도 같습니다. 



놀이기구를 타지 못하게 막는 순간 이 놀이 공원은 다른 집 아이들의 놀이터로 선점 당하겠지만, 



그 전까지는 조심히 놀라는 말 정도는 당연함과 동시에 오히려 좋은 것 입니다. 



저는 오히려 이 정부가 아니라 지난 번의 콩가루였던 '그 정부'였다면... 



... 정말로 전격 제재를 (하루 아침에 개성공단을 막아버린 것처럼) 했을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과 함께 



가슴을 쓸어내리게 됩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저는 제가 기존 화폐 제도 안에서 철저하게 피 빨린 국가의, 피 빨린 세대라고 생각합니다. 



암호화폐에 당연히 발을 담가야 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가진 것이 많으시고, 이 역사적 변곡점으로 인해 그것을 잃어버릴까봐 두려우신 분들은 여기 계시고 



이 역사적 순간 앞에서 올라가고 싶으신 분들은 함께 가시면 됩니다. 



지난 100년간의 금융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던 08년의 모기지 사태 



마찬가지로 그로부터 출발한 비트코인도 지금까지의 인류 역사상 처음있는 일입니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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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coinpan.com/index.php?mid=best&document_srl=27647808&rnd=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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