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훈 기자입력 : 2018-11-23 08:57수정 : 2018-11-23 08:57
대한민국 블록체인 산업 현황과 미래 발전 방향 살피는 블록체인 산업혁신 컨퍼런스(BIIC2018 )가 지난 21일 서울 드래곤시티 한라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와 BIIC운영위원회, IT 전문매체 테크월드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23일 행사 주최에 따르면 올해는 ‘블록체인 골든타임을 논하다’를 주제로 실제 블록체인 사업을 하는 연사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현재 블록체인 시장의 변화 모습과 발전 방향을 고민하는 정책적 제언이 이뤄졌따.
김형주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이사장은 “ICO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아직도 정부는 블록체인 업계 목소리에 묵묵부답이다”며 “블록체인 관계자들은 ICO 모델에 대한 반성과 새로운 발전 방안을 모색 중이다. 정부에서 산업계 목소리를 경청해 암호화폐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2019년 블록체인 산업의 부흥기를 맞이할 수 있는 시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첫 기조연설은 BIIC 2018을 통해 처음 한국을 찾은 매트 루카스(Matt Lucas) IBM 블록체인 인게이지먼트(Engagement) CTO가 맡았다. 2018년 블록체인 트렌드와 함께 IBM이 새로운 협업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투자하고 결합함으로써, 기업이 경쟁 우위를 확대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Qtum의 스텔라 쿵(Stella Kung) CMO는 ‘블록체인의 다음 단계는 무엇인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스텔라 쿵 CMO는 “아직까지 블록체인은 초기이고 규칙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기에 계속해서 새로운 것이 생겨나고 새로운 것들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후 행사에서는 글로벌을 무대로 선전하고 있는 총 12개의 대표 블록체인 기업이 참여해 기술력과 비전을 공개했다.
권용석 애스톤 CTO는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문서 플랫폼’을 주제로, 애스톤의 핵심기술인 다차원 구조 블록체인인 X-Blockchain 기반의 탈중앙화된 전자문서 플랫폼을 선보였다. 박성대 HEX 매니저는 ‘블록체인을 통한 의료 산업 혁신’을 주제로한 강연에서 “궁극적으로 HEX Ecosystem을 활용해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의료서비스 제공과 다방면의 건강 이슈들을 파악하고 정보 공유를 통해 각 기관간, 국가간, 개인간의 정보불균형을 감소시켜 의료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 해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BIIC 2018 열리기 전날인 20일, 업계 내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석한 VIP 네트워킹 파티가 사전에 열렸다. 플래티넘 파트너인 애스톤(Aston)과 헥스(Hex)의 주최로 진행된 본 행사는 주한 프랑스 상무관, 네덜란드 대사관 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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