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 개방 전까지 퀀텀은 그저 '가능성'일 뿐.

안녕하세요 리플/퀀텀 홀더 장투전입니다.

리플이 많이 올라서 너무 기뻐요...

오늘 4700원에서 4100원 찍은 건 단지 거품 빼기였을 뿐이고 (이미 4500원)

3000원에 타신 분들은 쉽게 마이너스 경험하기 어려운 가격이라고 봅니다.

제가 지금 가지고 있는 리플은 제 노후연금 정도로 생각하고

제가 설정한 최고점이 아니면 팔지 않을 거예요.

(현재 퀀텀 비율이 9 / 리플이 1입니다.)

오늘은 퀀텀을 중점적으로 적어보려고 합니다.

다들 달리는데 퀀텀만 안 달려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았고,

포럼에 '퀀텀스캠' '패트릭사기꾼' 등등 시끄러웠으니까요.

(결론적으로 해석하기 나름입니다만 스캠도 사기꾼도 아닙니다.)

호재는 다 알고 있으실테니 컨셉 위주로 접근해보겠습니다.

왜 퀀텀인가, 그게 아니라... 퀀텀이 앞으로 어떻게 가야하는가.

광고가 일부 섞여 있습니다만 퀀텀 홀더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앞으로 흥미롭게 지켜보실 수 있는 부분이지 않나 싶습니다.

1. 암호화폐 직불카드화, 컨셉의 퇴보

비트와 이더의 실용에 대해서 말할 때, 

결국 두 코인 모두 더 빠르고 더 혁신적이며 안정적인 기술력을 갖춘

새로운 코인에 따라잡힐 것은 분명합니다.

* 이미 비트코인은 새끼치기 말고는 할 일이 없어보입니다.

암호화폐가 현실세계에서 바로 지불수단이 될 수 있다는 건

참 멋진 일입니다.

비트와 이더가 그런 수순을 이미 밟고 있고, 다른 알트들도 뛰어들겠죠.

그러나, 암호화폐는 단지 1차원적인 화폐로서의 기능만을 수행해서는

그 기술력의 활용성 측면에서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수퍼트루퍼울트라 기술력을 가지고 지폐놀이만 하다 끝나면 안 되겠죠.

은행에 예금하고 직불카드로 쓰는 것과 어떤 차이가 있나요?

2천만원치 비트코인사서 비트카드로 밖에서 2천만원치 긁는 게

2천만원치 예금하고 직불카드로 2천만원치 긁는 거랑 무슨 차이며

거기 무슨 대단한 의미가 있습니까.

2. 2인자의 자리, 치열한 경쟁

퀀텀 행보를 예측할 때, 이더리움을 빼놓고 적을 수 없습니다.

최근 2인자 자리를 빼앗기긴 했지만

이더리움은 아이디어의 구체화 / 실용성에 대한 가능성을 점친

획기적인 코인이었습니다.

단지 블록체인 기술 자체가 아니라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들의 플래폼으로서

자리를 깔아나간 게 이더리움입니다.

다만, 해킹 때문에 하드포크를 진행하게 되고

이더와 이더클로 분화되게 됩니다.

해킹은 암호화폐의 근본을 흔드는 엄청난 사건입니다.

어떤 코인이든 해킹이 가능하다는 게 밝혀지면 가루가 될 수 있죠.

비트 코인이 2천만원을 찍으면서도 이더가 성장할 수 없었던 것,

최근 리플에게 2인자의 자리를 내어주게 된 것은...

아마 해킹사건이 주요하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리플은 비트나 이더와는 개념적으로 아예 다릅니다.

발행 개수도 유한하게 정해져있고, 기존의 경제세계와 적정선의 타협점을 제시해왔습니다.

완전한 탈중앙화는 잘 모르겠고, 일단 은행에서 쓸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목표로 했죠.

안정성과 속도 그리고 결정적으로 은행에서 사용하는 기술력, 즉 실용성이

최근 리플의 성장에 한 몫 했습니다.

일단 2018년 1월 큰 사건은 이겁니다.

이더리움(dapp플래폼)에서 리플(실용성)로 2인자의 자리가 넘어가다.

진짜 멋지지 않나요?

아, 이더리움/이더클 까는 거 아닙니다.

주주님들 지금 오르고 있으니까 이정도 글은 이해해 주시겠죠?

3. 퀀텀의 미래, 주목해야 할 행보

플래폼을 만든다는 것은 일단 굉장한 아이디어입니다.

이더리움이 잠시 주춤하긴 했으나,

퀀텀을 비롯해 여러 코인들이 단순한 코인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생태계를 갖추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dapp를 얼마나 많이 갖느냐가 2018년 혹은 2019년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겁니다.

근데 왜 퀀텀이냐.

여기서 수많은 투자자님들의 선택이 엇갈렸을 겁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중국시장' 때문에 퀀텀을 샀습니다.

코인의 로드맵의 공개 및 이행과 공식 커뮤니티가 있다는 것은 보너스 정도로 하죠.

퀀텀을 중국이 아니라 싱가폴에 거점을 둔 반쪽짜리 중국코인 정도로

이해해서는 곤란합니다.

중국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는가,

중국내 블록체인기술을 선도하고 있는가.

다른 개발자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여전히 중국시장은 개방되기 전이고,

실제 투자자가 퀀텀을 택할 것인지도 미지수이지만,

현재 로드맵이 가장 구체적이고 실용에 가깝게 다가간 것이 퀀텀입니다.

다만, 앞으로 반드시 체크해야할 점도 있습니다.

1) 퀀텀이 이더리움을 넘어설 수 있는가 (dapp 300개 추가 예정)

2) 퀀텀이 네오와 경쟁해 이길 수 있는가

패트릭이 밝힌 것처럼 제2의 이더리움을 목표로 하고 그게 끝이라면

제가 퀀텀을 파는 것도 그정도 수준에서일 겁니다.

중국시장 오픈을 앞두고, 또 개방 이후에 네오와의 경쟁에서 이긴다면

이더리움은 논외로 하고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네오나 퀀텀 모두 중국을 기반으로 하나

네오는 중국인이 만든 서부권 플래폼에 가까우며 협력사 또한 미국 우세

퀀텀은 본사가 중국 내 있지 않으나 홀더가 중국인, 협력사 또한 중국 쪽에 우세

결정적으로 <완샹>과 협력하는 건 퀀텀입니다.

4. 역시 지금은 미래가치를 봐야할 때

패트릭의 캔디... 유비티씨는 아쉽긴 하나

채굴과는 무관한 POS를 돌려야 보상을 주는 시스템은

앞으로 더 큰 호응을 얻을 겁니다.

개미보다 큰손들에게 더욱 더 그럴 겁니다.

비싼 채굴기를 돌리지 않아도 되고,

장기투자자들에게 더 큰 이익을 주는 것입니다.

UBTC 에어드랍 역시 그런 맥락에서 이해한다면 크게 문제될 게 없습니다.

100:1이 아니라 70:1이 확실시 되는 것도 퀀텀 재단에서 자기네 몫을 홀더들에게

지급하는 것이니까, 어떤 기조인지 알겠죠.

자... 최근에 퀀텀이 잘 오르지 않아서 조급하다는 거 이해합니다만

원래 돌아가면서 오르는 거고 퀀텀이 몇배나 오른 지금 답답하시다면

다른 코인을 타다가 돌아오시는 것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다만 언제 오를지 누구도 모르죠. 바닥 칠때 올라가버리는 게 한두번이었어야죠.

결론을 말하자면 퀀텀은 아직 멀었습니다.

다른 모든 암호화폐와 마찬가지로 아직 더 실용성을 갖춰야 합니다.

다시 말해, 아직 구체화 된 게 별로 없는 거죠.

이건 퀀텀만에 해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용성/확장성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면 도태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근데 왜 갈 길이 먼 퀀텀을 자꾸 사들이고 있는가,

그것도 저점이 나올 때마다.

그건 중국시장의 개방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열릴지? 모릅니다.

언제? 모릅니다.

네오/트론과 싸워서 이길지? 모릅니다.

확실한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비교적 가능성이 높은 것을 점쳐볼 필요는 있겠죠?

중국이 열리지도 않았는데, 그 가능성만으로 퀀텀은 여기까지 성장했습니다.

앞으론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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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암호화폐에 대해서 다룬다는데

얼마나 부정적으로 나올지 모르겠습니다만,

단순한 지불수단으로서 코인을 보는 것에 그치지 말고

여러분이 들고 있는 코인들의 '확장성'과 '미래가치' 또한 점검해보시면

포트폴리오를 더 전략적으로 구성하실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퀀텀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좋은 코인이 진짜 많습니다.

그알 때문에 쫄지 말고... :)

각자의 기준으로 안전하고 성공적인 투자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