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가상화폐 시장 객관적으로 버블 맞습니다.
실제 상거래에는 사실상 이용이 불가능한 비트코인의 가격이 국내에서 2천만원을 넘고
아무런 실체도 없이 백서 하나만 들고 ICO에 참여해도 수십억의 투자금이 들어오는 현 세태는
누가봐도 닷컴버블 때의 광기를 떠올리게 합니다.
그러나
닷컴버블때 절정을 이루었던 라이코스라는 회사는 닷컴버블 붕괴와 함께 사라졌지만
"인터넷 검색엔진 시장"이라는 분야는 세상을 바꾸었고 그 블루오션에서 살아남은 "구글"은
90년대 최고의 회사였던 마이크로소프트를 밀어냈으며
한국이란 작은 시장을 석권한 '네이버'는 야후코리아라는 거대 라이벌을 제쳐내고
지식검색과 블로그라는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하고 시장을 석권했습니다.
법무부 관계자가 이야기 하듯 블록체인 기술은 공개된 기술이기에 '6천만원'이면 누구나 만들수 있는 것이지만
이스트소프트가 운영하는 "ZUM"을 누구도 이용하지 않듯이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은 사람을 모으고 플랫폼을 만드는 '수단'일뿐 '본질'이 아니기에.
누구나 인터넷 검색엔진 시장에 '진출'은 할 수 있으나 이미 자리 잡은 시장에 크랙을 만들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그러니 블록체인 기술을 6천만원 운운하는 것은 수단과 본질을 구분하지 못하는 우둔한 관료의 쓸쓸한 외침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