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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오늘 가진 퀀텀의 약 80프로를 현금화 해서 통장에 넣었습니다.


이 커뮤니티로 인해서 그간 힘들었던 시기를 잘 버틸 수 있었는데 요새 뉴스만 보면 울화통이 터져서 이러다가 제가 먼저 스트레스 받아 병걸릴꺼 같아 우선 이 정도에서 1년간의 투자를 거의 마무리 지으려고 합니다.


제가 코인을 알게된건 페이스북 탐라에 지인 중 한 분이 비트코인으로 5프로 수익을 낸 사진을 올리고 부터였습니다.


코인원에 가입을 하고 300만원을 넣었죠. 그리고 10분만에 300만원에 330만원이 된걸 보고 오! 좋은데? 생각했지만, 네. 맞습니다. 그 때가 바로 8888사건이 시기입니다. 코인에 입문하자마자 8888을 경험한 저로써는 그 때부터 존버의 길을 걷게 됩니다. 무조건 버텼습니다. 그 때 당시 코인원은 비트, 이더, 이클이 있었는데 이더랑 이클은 들어본 적이 없어서 오로지 비트만 바라보고 있었죠. (그 때 이더는 약 1만원? 이클은 1천원? 거래량도 거의 없었구요 이클은..ㅋㅋㅋ)


그렇게 험난한 시기를 거치고 물타기도 조금하고 비트 가격도 올라오면서 수익이 조금씩 나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현금으로 본전을 찾았죠. 그 때 '더킹'이라는 아이디를 가지신 분이 이더리움을 계속 칭찬하셨었는데, 조금 알아보니 괜찮은 코인같아서 이더리움으로 반을 다시 투자하게 됩니다. 이더리움의 황금시기에 입성한거죠 운도 좋게. 그렇게 이더는 2만원이 되고 3만원이 됩니다. 오호 세 배나? 뺐습니다..빼지 말았어야 할 때 빼버렸죠. 오르길래 다시 사고 오르다가 떨어지면 팔고 다시 오르면 사고를 반복해서 한화는 늘지만 코인수는 줄어드는 최악의 투자법을 반복하게 됩니다. 이 때쯤 아마 퀀텀 ICO가 진행되었을꺼에요. 10이더에 1150퀀텀의 비율이길래 그 때 당시 50만원(10이더)을 속는셈치고 투자했죠.(그 때 저한테 이더 10개는 큰 개수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게 퀀텀과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중국 ICO기도 하고, 개발자가 사기꾼이네 어쩌네 하는 소리도 있었지만, 그래도 백서를 읽어보니 이건 뭐 되기만 하면 진짜 대박이라는 생각에 10개 정도 가볍게 넣었죠. (결과적으로 지금 이더리움 10개는 약 2000만원이고, 퀀텀은 지금시세로 7000만원 정도가 되었네요.)


코네에 처음 퀀텀이 상장되었을 때 chbtc 사이트에서 코네로 퀀텀을 옮기면서 엄청 두근거렸던 기억이 나네요. 이거 진짜 옮겨지는게 맞나..?하면서. 왜냐하면 퀀텀은 거의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옮겨지기만 해도 엄청난 수익이 생기는거니깐요! 그렇게 처음으로 천만원대의 수익을 기록하였습니다!!(빠밤)


사실 퀀텀 빼고의 수익은 뭐 거의 최악의 투자였죠 ㅋㅋ 리플을 600원에 샀었기도 하고 손절하고 암튼 2017년 그 상승장에서 퀀텀빼고는 수익을 30%정도 밖에 못냈었으니깐요. 2017년 상반기에 무슨 코인이든 그냥 사서 들고만 있었어도 10배 20배는 되었을텐데 말이죠.(리플도 계속 들고 있었으면 7배는 되었겠네요!! 진짜 안오른 코인이 없네)


물론 퀀텀의 존버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중국거래소 폐쇄로 6500원을 보고 1만원에 조금 팔아버렸죠. 이것도 어디냐 하고.  하지만 제 특기를 발휘하여 높아진 금액에 다시 구매!!를 반복해서 개수를 1000개 조금 넘는 수량으로 줄였습니다. 깨달았죠. 내 손은 똥손이다. 그 때 부터 매도에 손이 갈 때마다 주문을 외웠죠. 내 손은 똥손이다...하고..(지갑이 나오고 나서는 지갑에 넣었다가 코네로 옮겨서 이자 받다가 최근에는 안주길래 다시 지갑에 옮겨놨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뭐 존버했습니다. 무념무상으로..지금까지..퀀또속이라 놀림받아도 별 감흥도 없었네요. 왜냐면 퀀텀의 기술은 짱이고 로드맵대로 잘만 가고 있었기 때문이죠. 12만원이 왔을때는 진짜 심장이 벌렁벌렁 하더군요. 수익이 천만원 단위에서 억단위로 바뀌었으니깐요. 하지만, 10만원대를 유지하기에는 주변 환경이 너무 가혹하더군요. 국내 규제방안이 나오고 선물 거래 때문에 버거들은 맨날 던져대고..


그래도 계속 존버하려고 했는데, 최근 국내 거래소 폐쇄라는 단어가 계속 언론에, 지인들 채팅방에 떠돌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너무나 많이 받았네요. 특히 오늘같이 정부 기관들이 세력이라고 느껴지고 보니 울화통이 터지더라구요. 국내 저 윗분들이 바라보는 코인에 대한 생각을 보고 있자니, 뭔가 그들의 수익실현 혹은 저점매수에 제가 농락당하는 것만 같아 기분이 더러워 이제는 못견디곘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후회를 하게 되더라도 현재의 삶을 살기위해 많은 부분을 현금화하여 통장으로 넣었습니다. 


제 인생에 또 이런 기회가 올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신적으로 시달리는 것 보다는 제 생활을 찾는게 우선이라는 생각에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되었네요.


하지만, 코인판은 우상향으로 갈꺼라 믿습니다. 퀀텀은 대장주의 역할을 하며 투더문하구요! 스페이스체인이 성공하면 어떤 앞길이 펼쳐질지 상상도 못하겠네요. 퀀텀은 우주길을 걸을껍니다. 저는 이런 선택을 하였지만, 다른 분들은 모두 퀀텀과 함께 부자되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신 분들은..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복 받으실꺼에요!


p.s. 나머지 20프로는 퀀텀에 약간 (그래도 추억으로 간직하기 위해), 그리고 퀀텀댑에 적절히 분산해서 넣어놨네요. 댑들도 흥해라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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