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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80114500101&wlog_tag3=daum_relation

 

# 4줄 요약입니다

 

1. 블록체인과 가상화폐는 구분되어서 육성할 수 없습니다. 한 쪽은 살리고, 한 쪽은 죽이겠다는 발언은 정부의 무지입니다.

2. 법무부장관 사태로 드러나는 정부의 어처구니 없는 행태는 그만두십시오.

3. 투자는 개인 책임입니다. 망한다고 정부탓 안 합니다. 대신 정부가 어설프게 개입해서 망친 경우 욕 합니다.

4. 투자자 걱정하지 마시고 거래소부터 개선하십시오. 공정한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는 기반이 시급합니다.

 

 

 

# 대한민국 총리 발언을 통해 알아보는 현 정부의 몰이해

 

블록체인과 가상화폐를 분리하여, 블록체인이라는 건전한 시스템은 받아들이고 투기성이 짙은(정부표현대로) 가상화폐는 규제하겠다고 합니다.

 

피가 역류해 현기증이 날 것 같습니다.

 

이게 내가 살고 있는 나라의 수준인가 같은 절망감을 다 함께 느끼셨으리라 봅니다. 우선 심심한 위로를 전해드립니다.

 

왜 아찔했는지 설명해보겠습니다.

 

블록체인 시스템을 유지해주는 주체가 누구입니까?

 

대형 채굴자(POW방식) 혹은 코인 지분을 대량으로 가진 이들(POS방식)입니다.

 

이들이 거래장부를 검증하고 블록체인 시스템 유지를 위해 24시간 채굴(POW) 혹은 홀딩(POS)하면서 유지되는게 블록체인입니다.

 

이 시스템의 안정화를 위해 열일한 이들에게 보상으로 주어지는 것이 코인. 이 일련의 행동이 채굴입니다.

 

단언합니다. 보상(코인) 없이는 블록체인을 유지할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은 공장 만한 부지에 수천대의 채굴 장비를 들여다놓고, 부지비, 전기세까지 내가면서 아무런 보상없이 채굴을 하시겠습니까? 

 

일부 소수의 선의를 가진 봉사자들로만 유지될 수 있는 구멍가게 시스템이 아닙니다.

 

반드시 대량의 해쉬파워가 유지되어야 하는 전세계적인 거대한 시스템입니다.

 

그렇기에 이미 가상화폐 채굴이 하나의 산업으로써 자리를 잡은 것입니다.

 

 

그럼 총리의 말대로 억지스럽지만 가정해봅시다.

 

엄청나게 가정해서 국가에서 운영하는 채굴장이 있다고 합시다.

 

대한민국 블록체인 이란 것을 정부가 추진한다면, 정부가 당장 죽이고 싶어하는 코인 없이 블록체인만 유지하는 일은 가능할 수 있습니다.

 

어디 데이터센터 하나 지어서 대한민국 블록체인 유지만을 위한 서버를 국가가 풀가동하면 되겠죠.

 

(월세, 장비비용, 전기세에 대한 아무런 보상도 없는 이 블록체인에 참여할 정신나간 분들 계시면 손들어주십시오.

 

허무맹랑한 아이디어이지만 국가가 세금으로, 복지 및 발전 차원에서 유지한다고 가정합시다.)

 

그럼 이게 블록체인입니까? 비트코인 논문에서 일찍이 명명백백히 드러난 위협은

 

51%(과반수 이상의)의 해쉬파워를 가진 악한 마스터노드가 나타나면 시스템을 장악/교란할 수 있습니다.

 

위의 가정대로 국가가 100%로 유지하는 블록체인이 그럼 어떤 신뢰성이 있습니까?

 

정권이 바뀌면 정권 마음대로 블록체인에 기록된 거래장부(데이터)들을 언제든지 교란할 수 있는게

 

이 100%블록체인의 함정입니다.

 

블록체인의 기본정신은 분산화인데 이걸 한 곳에서 중앙집권하는 블록체인이 나타난다면

 

그건 블록체인이 아닙니다. 뭐하러 블록체인이니 나발이니 씁니까 결국 현재의 중앙집중형 전산시스템이 될 뿐입니다.

 

그렇게 되면 해당 데이터센터를 공격하여 마스터 권한만 획득하면 되는 보안적 문제도 생깁니다.

 

4차 산업혁명이고 블록체인이고 다 개밥그릇입니다. Back to the 2000's 입니다.

 

이런 모순적인 요소도 정부는 이해하지 못하고, 저런 발언을 공식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블록체인 시스템은 반드시 보상(코인)이 필요한 구조입니다.

 

이거없이 한쪽은 살리고, 한쪽은 죽인다. 장난 합니까?

 

마치 좌뇌는 논리적이고, 우뇌는 감정적이니 나는 우뇌를 잘라내서 완전히 논리적인 인간이 되겠다고 말하는 것으로 밖에 안 들립니다.

* 극단적인 비유입니다. 뇌는 좌뇌, 우뇌의 역할을 완벽히 구분지을 수 없으며, 만일 한쪽뇌가 손상된다면 다른쪽뇌에서 그 기능을 부분 대체할 수 있으므로 완벽한 비유가 아닙니다.

 

그럼 그 사람이 논리적인 사람입니까?

 

사람도 못됩니다. 그건 사람이 아닙니다.

 

최고급 인프라, 열정적인 투자자,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들이 넘쳐나는 이 나라에서

 

단지 정부의 무지로 인해 이 산업 발전의 기회를 놓친다면 평생에 걸쳐 저주하겠습니다.

 

 

# 법무부의 단독행동, 아마추어스러운 가상화폐 대응

 

며칠전 법무부 장관의 발언으로 인해 비트코인이라는 한 종목에서만 100조가 날아갔습니다.

 

정부부처간 조율 없이 법무부장관이 독단적으로 발표했다고 변명하면 그것으로 끝입니까?

 

뉴스 기사를 받아들이는 국민들이 청와대와 각 정부부처간의 내부 조율 사정까지 알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런 뉴스가 나온다면 당연히 대한민국 정부의 정책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와서 한발 빼는 모양새로 수습하려 하는 것은 청와대에서 똑바로 못하는 리더십 부족,

 

각 부처간의 불협화음, 나아가서는 대한민국이 발전은 커녕 아마추어스럽게 비틀거리며 흔들린다고 느껴집니다.

 

극단적인 비유로 국방부 장관이 내일 당장 북한과 전쟁 선포하면 국민들은 극도의 공포와 함께 전쟁이 일어난다고 인식합니다.

* 이걸 왜 한 부처의 장관이 독단적으로 국민들에게 말하는지 다시 비유해도 웃깁니다. 도대체 이번 사태는 뭡니까?

 

그런데 4시간 뒤 청와대에서는 국방부 장관의 단독행동이다. 하고 무마시키면 되겠습니까?

 

 

# 규제 전에 좀 알고 하십시오

 

법무부장관 사태를 통해 블록체인, 가상화폐, 4차산업혁명과 같은 단어를 듣기만 해도 알쏭달쏭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우왕자왕 하는 대한민국 각 정부 부처의 입장을 잘 확인했습니다.

 

총리의 발언을 통해서는 블록체인과 코인을 분리해서 생각할 수도 있다는 황당한 발상도 잘 확인했습니다.

 

아마 이 시장에 참여하지 않고, 관심도 없고, 이해도 없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총리의 발언을 통해

 

아~ 문제 되는 코인은 때려 죽이고, 보안이 강화되고, 익명성이 보장되며, 공정한 시스템인 블록체인은 살리면 되겠구나

 

나름 논리적이라고 생각하고 믿어버릴까봐 두렵습니다. 무지를 생산하는 그 사태가 더 광기스럽습니다.

 

투자든 투기든 미친 광인들로 취급되는 우리 투자자들이 없으면, 코인의 가치가 형성될 수 없고, 블록체인도 존재할 수 없으며,

 

4차산업혁명은 개뿔이고 언제나 해킹과 권력을 가진이에 의해 조작될 위협이 상존하는 중앙집중형 시스템을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기술 흐름을 잘 읽으시고, 제발 이해를 하시고, 각 부처간에 얘기도 잘 좀 하시고 규제를 해주십시오.

 

 

# 가상화폐 시장이 폭락하면 정부를 탓한다고? 투자자 걱정은 접고 거래소나 개선하십시오

 

투자는 개인책임입니다.

 

매수/매도 버튼 아무도 누르라고 옆에서 총들고 협박 안 합니다.

 

투자는 개인책임입니다.

 

어제 가상화폐 시장에 진입한 투자자도 알고 있습니다.

 

친구가 해주는 말 듣고 코인 사는 사람도 알고 있습니다.

 

투자는 개인책임입니다. 

 

돈을 잃으면 왜 정부탓을 합니까?

 

물론 대한민국은 5125만(구글 참고)의 인구를 가진 나라이니

 

분명 돈 잃으면 정부탓하는 희안한 사람도 있겠지만(이 정도 인구면 별에별 사람이 다 있습니다.)

 

지금 법무부장관 사태에서 보여진 일련의 국민적 반발은 없을 것이라 단언합니다.

 

왜냐? 투자는 개인책임입니다. 4번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정부탓을 하게 되는 시나리오 있습니다.

 

바로 법무부장관사태처럼 나라에서 억지로 아마추어스럽게 개입해 시장을 어지럽히는 며칠 전의 사태입니다.

 

갈등하는 정부가 곧 리스크가 되어버리는 아이러니한 현 사태에 대한 책임까지 투자자한테 지라고 하면 제 상식에서는 납득할 수 없습니다.

 

가상화폐시장은 초기 단계입니다.

 

정부에서 언급했듯 작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가상화폐에 유입되는 자금과 투자자들이 폭증함을 시장을 지켜보며 느낍니다.

 

주식시장이 처음 열렸을 때, 코스닥 시장이 처음 열렸을 때, 강남이 재개발 될 때 

 

모든 초기시장은 과열됩니다. 역사적으로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야심차게 이번에 새로 과열되는 가상화폐시장만큼은 꼭 잡겠다!하는 야망은 이해합니다.

 

실망스럽게도 뉴스를 통해 전해지는 각 정부 부처에 그런 능력이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정부는 투자자 걱정은 접고, 제발 시장에 혼란 일으키지 말고, 거래소를 제대로 개선해주십시오.

 

이를 통해 공정하고 건강한 거래시장을 형성하는 것이 제1 과제입니다.

 

실제 돈이 오가는 거래시장이 하루에도 수십번 빈번히 다운되고, 그로 인해 원하는 시점에 거래를 하지 못해 폭망하는 현재의 사태가 공정합니까?

* 주식시장이 서버 다운으로 거래가 안 된다고 한 번 상상해 보십시오. 근데 그런 일이 이쪽은 일상입니다.

 

입금이 지연되어 투자기회를 날리는 현사태는? 

 

또한 POS 방식으로 채굴되는 코인들의 보상을 거래소가 독점하는 현 사태는요?

(업○트에서 NEO 거래하시는 분들 중 GAS 받아보신 분 있으면 손들어 주십시오)

 

약속된 코인 지급(○썸은 제 비트코인 다이아 언제줄겁니까?)에 대한 계획 일절 없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거래소는요?

 

빈번히 개인정보를 해킹당하는 거래소는?

 

정부가 최우선으로 규제하고 개선해야 할 것은 이 시장이 형성되는 기반인 거래소입니다.

 

이를 통해 공정한 시장을 이끌어내고, 과열된 시장이 연착륙을 할 수 있게 유도해야 합니다.

 

머리아프니 거래소 폐쇄같이 극단적인 카드를 던질 것이 아니구요.

 

만약 이 거래소 폐쇄가 위에 언급한 문제점들을 두루 가진 문제투성이의 거래소를 대상으로 한다면 찬성입니다.

 

자격없는 거래소는 시장에서 퇴출되어야 겠지요.

 

그렇다면 그런 거래소라고 확정지어 말씀을 해주시던지, 대한민국의 모든 거래소를 폐쇄하고 투자기회를 원천 차단한다는 식으로

 

오해가득 말씀하시면 어떻게 책임지실 겁니까? 궁금합니다. 사과도 안 하실꺼죠?

 

한가지만 더 부탁드리면 제발 정신나간 튤립버블 비유는 집어치우셨으면 합니다.

 

차라리 코스닥 초기의 광기라고 표현하시면 이해하겠습니다.

 

지금 이 시장에 광기가 가득 껴있는 건 누구나 인정하니까요.

 

이 기술의 가치를 보고 과열된 초기 시장 속에서 진정한 가치투자를 하든, 광기에 편승해 한몫 챙기려 하든

 

그것은 개인이 결정하고 개인이 책임질 문제입니다.

 

 

 

내가 사랑하고, 내가 살아가는 대한민국을 책임지는 정부입니다.

 

더이상 아마추어스럽게 우왕좌왕 하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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