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NFT(대체불가능토큰)시장의 성장세가 무섭다.
논펀지블닷컴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NFT시장은 지난 2018년 약 4096만달러(461억원)에서 2020년에 3억 3803만 달러(3805억원)의 규모로 성장했는데, 약 2년 사이 8.5배 성장한 셈이다.
NFT시장규모가 급성장함에 따라 기업들도 속속 NFT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카카오는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를 통해 디지털 지갑 클립(Klip)을 서비스하며 NFT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고
네이버는 일본 자회사 라인을 통해 블록체인 사업을 추진하며 NFT관련 서비스까지 확장하고 있으며, 기존에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하던 코빗도 NFT마켓을 오픈하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블록체인 영역 혹은 IT영역이 아닌 다른 기업들도 NFT전망을 높이 평가하며 속속 합류하고 있는 추세다.
유명 맥주 브랜드 버드와이저는 지난 7월 NFT플랫폼 베이너NFT(VaynerNFT)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 8월에는 NFT아티스트 톰 삭스(Tom Sachs)의 ‘Life of the Party’라는 NFT그림을 구매하기도 했다.
또한 글로벌 카드사 비자(VISA)는 NFT거래소 오픈씨(opensea)에서 크립토펑크(cryptopunk)라 불리는 15만 달러가량의 NFT토큰을 구매하며 NFT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한편 미국 IT 리서치 전문 기업 가트너는 최근 공식 보고서를 통해 향후 2~10년 간 사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25가지 획기적 기술 목록에 NFT를 추가했다.
이 보고서에는 NFT기술이 현재 ‘업계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는 시기’(Peak of inflated Expectations)에 위치해 있다고 진단하면서, NFT기술로 인해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다고 그 전망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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