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주도의 암호화폐가 나온다는 말이 여기저기 들리네요. 그리고 그 소식에 실망이 많으신 분들도 있네요.
중국 국가 주도의 암호화폐가 나온다는 것이 과연 좋을 일일지 아니면 나쁜일 일지는 아무도 모르겠지요.
하지만 저는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싶네요(아무 근거 없읍니다.)
미국과 화폐전쟁을 하고 있는 국가가 과연 암호화폐, 그것도 자신들이 발권이나 아무 권한도 가지지 못하는 것에, 중국이 국가의 명운을 걸수 있을까요. 전 애초부터 그런 기대를 가지는 것이 무리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만약 자신들이 발권이나 기타 통제할 수 있다면 과연 이 암호화폐를 다른 국가들이 자신들의 시장에 아무 제약없이 이용되어 자국의 금융지배력을 갈아먹는 것을 용인할까요.
그리고 중국 정부가 좌지우지 할 수 있는 화폐를 우리가 무얼믿고 투자할지 그리고 국가의 화폐는 안정성 때문에 위안화에 고정될텐데
그런 화폐에 전 투자하지 않을 거 같습니다.
제가 중국 정부 주도의 암호화폐를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차후 이 공식적 암호화폐를 이용해서 다른 암호화폐들의 거래가 가능해질 가능성이 지금보다는 높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기대 때문입니다. 말하자면 거래소의 오픈이나 다름없는 일이 될테니 까요. 그보다 더 긍정적인 효과가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중국시장에서 퀀텀의 역할을 기대하는 것은 만약 정부가 퀀텀을 밀어 준다면 많은 Dapps들이 활성화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중국은 서양의 영향을 견제하고 있습니다. 구글을 견제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바이두를 밀어 대기업으로 성장 시켰고 유튜브에 대항해서 요우쿠를 아마존에 대항해서 타오바오를 . 이렇게 서양에 견제할 수 있는 기업에 대항하기 위해 오로지 하나만을 밀어주고 키워 왔습니다. 이더리움은 누가 보아도 중국것이 아니고 서양의 것으로 판단할 수 있으니 분명하게 대항할 수 있는 말 잘 듣는 것을 하나 키울것입니다. 그게 퀀텀이 될지 네오가 될지 아님 다른 것이 될지 잘 모르겠지만 만약 퀀텀이 선택된다면 단기적으론 굉장한 이익을 퀀텀홀더들에게 줄것입니다. 그런데 아주 장기로 보면 또 이것이 올바른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중국 정부의 선택을 받는 다면 정부의 영향력 안에 들어간다는 것인데 이것이 진정한 우리가 추구하는 암호화폐인가라는 의문점이 남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모습은 중국정부에 대한 기대없이 퀀텀이 현재의 이상를 착실하게 실천해서 아시아 유럽 등등 많은 곳에서 이용되어서 한곳에 특정되지 않는 진정한 글로벌 암호화폐가 되는 것이 장기적인 투자자에겐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시장이 어수선하니 저를 포함하여 많은 분들의 마음이 어수선하네요.
서로 각자에게 맞는 투자를 하고 같은 방향이 있으신 분들은 서로 정보공유하고 격려하고 그렇게 견뎌 나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