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자유게시판

출처: http://hozaebox.com/bbs/board.php?bo_table=column&wr_id=141

 

 

 

이 글은 막연하게 암호화폐 시장의 장밋빛 미래를 그리며 장기투자하시는 일반인 투자자분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드리고자 쓰게 되었습니다. 세세한 부분의 옳고 그름을 떠나, 천천히 글을 읽어보세요. 글을 다 읽는데 10~15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한명의 트레이더로 암호화폐 시장에 입문잔지도 시간이 꽤 흘렀습니다. 트레이딩을 통해 몇 달을 일해야 벌 수 있는 돈을 벌어보기도 하고, 반대로 벌었던 돈을 고스란히 잃어 속앓이를 했던 적도 있습니다.

 

암호화폐 트레이딩 & 블록체인 시장에서 저는 ① 일정 수준의 차트 분석이 가능한 트레이더② 호재박스 운영자​, ③ 포항공대 블록체인 학회 Planet.B의 학회원이라는 3가지 포지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666327a83786e38933eed0e1b6ac0454_1527165828_3168.jpg

 

 

① 트레이더

YouTube에서 방송을 하고 있는 유명 트레이더, TradingView의 탑오써, 재야의 숨은 트레이딩 실력자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또, 2017년도에 200만원으로 20억을 벌었던 트레이더와 사적으로 자주 대화를 나누기도 합니다.

 

② 호재박스 운영자

호재박스 홈페이지를 통해서 수천명의 회원과 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또, 카톡방과 텔레그램 합쳐 100개 정도의 채팅방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③ 블록체인 학회 Planet.B의 학회원

이더리움 재단의 비탈릭에게 직접 질문을 던질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기도 했고,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블록체인 회사의 직원들과 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또, 올 여름에는 IBM에서 개발하고 있는 프라이빗 블록체인 프로젝트 Hyper Ledger와 관련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 시장에 3가지 포지션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었던 건 큰 행운이었습니다. 여러 관점으로 이 시장을 바라볼 수 있었으니까요.

 

 

재미있는 점은 ①번 영역과 ③번 영역에 속한 사람은 다른 영역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트레이딩 위주로 시장에 참여하고 계신분들은 메인넷, ERC-20, 하드포크 등이 실제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잘 모르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반대로 기술적 관점으로 시장을 바라보는 분들은 이동평균선, 헤드앤숄더 등의 간단한 기술적 분석에 대해 알지 못하는 분들이 대다수 였습니다.

 

서론이 조금 길었습니다. ①번 영역에 속해 계신분들에게 ③번 영역에 있는 내용을 전달해 드리고자 하는 것이 이 글의 목적입니다. 호재박스의 목표이기도 하구요.

 

 

글 제목 ‘불신의 비용’으로 다시 돌아가보죠. 저는 블록체인을 불신이 낳은 기술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중고나라는 구성원 간의 불신이 어떤 비용을 발생시키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중고나라 거래를 해보신 분들은 ‘에스크로’ 혹은 ‘유니크로’라는 서비스를 아실겁니다. 거래시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에 중개자가 개입하여 거래의 신뢰를 보장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이들은 관리/감독의 댓가로 판매자와 구매자에게 수수료를 받습니다. 결과적으로 판매자는 더 낮은 가격에 물건을 파는 셈이되고, 구매자는 더 비싼 가격에 물건을 사는 셈이 됩니다.

 

 

중개인들이 취하는 중개 수수료에 대한 문제제기는 꾸준히 있어왔습니다. 2015년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의 조사에 따르면 부동산 거래 경험이 있는 531명을 설문하였더니 “부동산 중개수수료가 비싸다”고 응답한 사람은 82%인데 반해 “싸다”고 대답한 사람은 1.5%에 불과했습니다.

 

 

 

 

불신이 낳은 기술, 비트코인

2008년 10월, 사토시 나가모토는 "Bitcoin: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라는 9페이지 짜리 논문을 발표합니다. 제목 그대로 ‘중개자 없이 개인(Peer) 간 거래를 가능하게 해주는 전자화폐’인 비트코인의 개념을 제안했습니다. “거래상대방도 중개자도 못믿겠으니 내가 거래도 하고 중개자도 하면 되겠네!”가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기술의 골자입니다. 모든 사람이 중개자로 참여하여 24시간 지켜보고 있으니 제 3의 중개자가 필요없고, 개인 간 거래가 가능하니 수수료를 내지않아도 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탈중앙화’와 같은 대단히 매력인 단어를 붙이고, 작년 11월/12월 같은 대세 상승장을 겪으면서 블록체인 기술은 세상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습니다.

 

 

 

 

 

수수료 떼가는 놈이 없으면 좋은거 아니야?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상황을 싫어할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러나 자유에는 항상 책임이 따릅니다. 신뢰를 보증해주던 중개자의 역할을 누군가는 해야합니다. 아래 사진을 한 번 보세요.

666327a83786e38933eed0e1b6ac0454_1527166028_0448.png 

왼쪽은 중개자에 의해 통제되는 거래 시스템을 나타낸 그림입니다. 가운데 팔이 여러개 달린 부처 동상을 은행에 빗대어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중개자(은행)는 수천~수십만 명의 요구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슈퍼맨입니다. 모든 거래는 중개자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중개자는 고객들의 모든 거래 내역(10톤의 책)을 기록/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중개자는 거래를 처리해주고, 장부를 유지해주는 댓가로 수수료를 받습니다.

 

오른쪽 그림은 블록체인을 통한 거래 시스템을 나타낸 그림입니다. 왼쪽 그림과의 가장 큰 차이는 별도의 중재자가 없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개인 간 거래가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거래의 신뢰는 어떻게 보장할까요? 별도의 중재자를 두지 않는 대신 모든 거래 참여자가 중재자가 됩니다. 모든 사람이 모든 장부(8톤의 책)를 소유하고 있고, 이를 대조하여 신뢰를 보장하는 방식입니다. 중재자에게 수수료 내지 않아도 되지만 장부를 유지해야하는 일을 해야합니다. 또, 모든 장부를 대조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대신 모든 사람이 장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누구나 장부 열람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블록체인에 대해 무조건적인 낙관론을 펼치는 사람들이나 대부분의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백서를 읽어보면 ‘장부 유지 (혹은 데이터 보관)’의 의무에 대한 언급을 의도적으로 숨기거나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데이터를 저장하는 일은 그 자체로도 비용이 드는 일입니다. 구글, 페이스북 등 데이터 기반의 회사들은 매년 데이터 저장에 드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수백~수천억원을 쓰고 있습니다. 올해 삼성과 하이닉스가 반도체로 대박을 터트린 이유도 데이터 저장 장치인 메모리의 수요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앞서 언급한 내용을 아래 표에 간단히 요약해보았습니다.

 

666327a83786e38933eed0e1b6ac0454_1527166089_6881.png

 

 

 

 

 

이더리움도 수수료를 내고 있다

중개자가 없다고 해서 우리가 수수료를 내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이더리움의 수수료는 책정 방식은 조금 복잡하긴 하지만, 2018년 5월 24일 기준으로 가장 빠르게 송금을 완료 하려고 하면 1,200원 정도의 수수료가 듭니다. 은행의 수수료가 500원 정도임을 생각하면 2배에 해당하는 비싼 금액입니다. 물론 속도는 은행보다 느립니다. 올해 초 이더리움이 200만원이던 시절을 생각하면 수수료는 4천원 정도가 되겠네요. 거기에 참여자들이 장부를 유지하는 일까지 해야합니다. 효율성도 떨어지고, 장부도 유지해야하는데, 수수료까지 내야하는게 현재의 블록체인입니다. 현재 여러분들이 장부 유지의 의무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은, 거래소에 수수료를 내기 때문입니다.

 

 

 

 

 

블록체인의 수수료를 없앨 수는 없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실적으로 수수료를 없애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는 보안 이슈와 관련되어있습니다. 블록체인은 일정한 거래 횟수마다 모든 장부를 대조합니다. 때문에 거래횟수가 늘어날 수록 장부를 대조해야하는 일도 많아져서, 전체적인 속도가 느려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디도스(DDoS) 공격에 대해 들어보셨을 겁니다. 여러 대의 컴퓨터에서 한 웹서버의 처리능력을 상회하는 트래픽을 집중시켜서 웹서버를 마비시키는 공격을 말합니다.

 

블록체인의 전송 수수료가 0원이 된다면 블록체인 네트워크도 디도스와 같은 공격을 받기 쉬워집니다. 악의를 가진 집단이 수수료에 대한 부담없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과부하에 걸리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1,000개의 지갑을 생성한 후, 자기들끼리 코인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 되겠죠. 공격자는 수수료 부담이 없는데, 네트워크는 검증해야하는 거래가 많아지니 과부하에 걸리게 됩니다. 실제로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도 DDoS 공격을 막기 위해 여러가지 기술을 도입하다가 난관해 봉착해 하드포크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수수료를 높이면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을 겁니다. 블록체인 기술에서 합리적인 수수료 책정은 굉장히 중요한 이슈 입니다. 이더리움 재단의 수장 비탈릭 부테린도 이에 대한 고민을 계속해서 해오고 있습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 관련글: Fixed fees aren’t that bad (https://ethresear.ch/t/fixed-fees-arent-that-bad/935)

 

 

 

 

 

탈중앙화가 된다던데?

지난 4월 서울에서 치뤄진 분산경제포럼(Deconomy)에서 이더리움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은 아래와 같은 말을 했습니다.

 

효율성 측면에서 이더리움은 AWS보다 100만배 정도 비효율적이다.

그러나 블록체인은 중앙 집권적 시스템에서는 불가능한 ‘검열 저항’이 가능하다.

 

4월 23일 이더리움에 기록된 한 트랜잭션은 이를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사건의 요는 이렇습니다. 중국의 북경대에서 교수가 학생을 성폭행하여 자살에 이르게 했다고 합니다. 재학생들은 SNS를 통해 이 교수의 성폭력 조사 결과를 밝히라고 요구했지만, 관련글들이 누군가에 의해 지속적으로 삭제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해당 사건을 이더리움 장부에 기록했고, 강한 검열 권력을 가진 중국마저도 삭제할 수 없는 기록이 되어버렸습니다.

- 관련글: 4월 23일, 중국에서 누군가가 쏘아올린 작은 트랜잭션 (http://www.hashedpost.com/2018/04/hashed-report-4-23.html)

 

 

 

 

 

투자자들이여 탈중앙화에 속지마라

‘탈중앙화’는 굉장히 매력적인 단어입니다. 그러나 ‘장부의 탈중앙화’와 ‘암호화폐의 탈중앙화’는 전혀 다릅니다. 현재 블록체인은 장부는 탈중앙화 되어있을지언정 암호화폐는 탈중앙화 되어있지 않습니다. 어느 금융자산보다 중앙집권적입니다. 스위스 기반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거래자 중 4%가 97%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 관련글: CS "비트코인 소수가 독점"…4% 투자자가 97% 소유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12/2018011201962.html)

 

‘파레토 법칙’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경제학에서는 전체의 20%에 해당하는 인구가 전체 부의 80%를 차지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러한 현상을 보면서 상위 20%의 사람들이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 한다고 말하기도 하고, 빈부격차가 심하다고 말하기도 하죠. 코인 트레이딩 시장은 이 파레토 법칙마저도 부서진 시장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극소수에 의해 지배되는 시장입니다. 내일 비트코인 가격이 어떻게 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시장인거죠. 올해 2월부터 시작된 하락장 속에서 자칭 ‘차트 전문가’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전부 무너진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은 일반인 투자자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한 번 더 강조 드리고 싶습니다.

"암호화폐(코인)은 탈중앙화 되어있지 않습니다."

 

 

 

 

 

어찌됐든 흐름은 넘어왔다

무분별하게 투자하는 일반인 투자자들에게 경각심을 드리기 위한 글이다보니 글의 전체적인 어조가 부정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블록체인은 대세가 되었습니다. 작년 11월부터 올해 초까지 이어진 대세 상승장 때문이겠지요. 대중의 관심을 받는데 성공했고, 대기업과 기관투자자 그리고 뛰어난 인재들이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제가 앞서 언급했던 탈중앙화, 효율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밤낮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자본과 사람의 관심이 모이는 곳에는 큰 변화와 기회들이 있었습니다.

2018년 5월 24일 저녁 7시 34분, 비트코인의 가격이 내려가고 있는 와중에도 막을 수 없는 흐름은 계속 되고있습니다. 좋은 기술과 Dapp들은 계속해서 개발되고 있습니다. 일반인 투자자 입장에서 해야하는 일은 계속해서 공부하고, 좋은 회사를 찾아 투자하는 일일겁니다. 함께 공부하고, 좋은 정보는 공유할 수 있도록 호재박스도 노력하겠습니다.

 

 

 

 

 

 

-------------

 

땡글 이라는 채굴하시는분이 많은 사이트에서 글을 읽다가 다른분들도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 퍼왔습니다.

혹 문제가 될 여지가 있다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글 내리겠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큐바오(큐백x)Qrc20 코인 출금방법 [133] title: 퀀텀아이콘슈퍼스테이커 2021.02.24 6955
공지 [Q-helper] 퀀텀 코어의 수량이 맞지 않게 표시되는 오류 해결 방법 [1] title: 퀀텀아이콘슈퍼스테이커 2021.01.24 14080
공지 연이자 약5% 슈퍼스테이커 운영중입니다 수수료3%(0.5개당0.015개) [11] title: 퀀텀아이콘슈퍼스테이커 2020.12.15 6648
공지 글쓰기 레벨 안내입니다. [59] QTUM 2019.07.09 8430
7690 할 것도 없고 현재 거래량을 세어봤습니다. [7] 큐텀텀큐 2018.06.08 538
7689 아니 꼭 희망회로만 가지고 존버해야나요? [14] 최소5만원은찍고망해라 2018.06.08 320
7688 [단독] 국세청,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세금 추징 [10] title: 플레이코인 아이콘지젤 2018.06.08 609
7687 질문 에어드랍 [11] 큐텀좋앙 2018.06.08 907
7686 우수회원 시행과 관련하여 논의합니다. [43] QTUM 2018.06.08 582
7685 내일 베이징 밋업이네요. [12] title: 플레이코인 아이콘지젤 2018.06.08 651
7684 퀀텀 한국담당자 같은건 없나요? [15] title: 플레이코인 아이콘지젤 2018.06.08 497
7683 SNC 퀀텀 B등급 줬네요. [1] title: 플레이코인 아이콘지젤 2018.06.08 852
7682 지금 시점에 악의적인 글이 많이 올라오는건 그 사람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14] 허헐 2018.06.08 372
» [펌글]불신의 비용 - 암호화폐 장기투자자를 위한 조언 [4] title: 퀀텀아이콘Le5 2018.06.08 773
7680 스페이스체인 투자자게시나요 사실상 스캠 확정같네요 [41] 홍가자 2018.06.08 1338
7679 abcc.com 생각보다 괜찮네요 [1] 가자퀀텀 2018.06.08 685
7678 읽어봄직한 글 [13] 심슨 2018.06.08 975
7677 달러 코인과 원화 코인의 등장 초읽기 [1] 에너고바라기 2018.06.08 467
7676 현 시장의 심각성. [12] 큐텀텀큐 2018.06.07 1213
7675 비트코인 ETF 신청 봇물, 암호화폐 상승 모멘텀 [8] title: 스텔라쿵 캐리커쳐 #1비탈릭부테린 2018.06.07 700
7674 건강한 커뮤니티는 엄격한 룰이 있어야합니다. [8] ZECT 2018.06.07 329
7673 이제 다왓네요 [4] 큐텀투더문문 2018.06.07 915
7672 관리자님 베스트게시판 수정 부탁드립니다.. [3] title: 퀀텀아이콘eolloe 2018.06.07 247
7671 좋아하는 초간단 허접차트분석을 해ㅇ유..컴맹이라 글로만 [16] 최소5만원은찍고망해라 2018.06.07 499

포인트랭킹

순위 닉네임 포인트
1위 title: 스텔라쿵 캐리커쳐 #1타이어 7483995점
2위 슈퍼비트 6514400점
3위 title: 퀀텀아이콘빵먹는곰돌이 6472344점
4위 title: 스텔라쿵 캐리커쳐 #1미스릴 6228046점
5위 불꽃 6122550점
6위 지금감사 5822300점
7위 title: 퀀텀아이콘봄이 5506650점
8위 밀키웨이 3047900점
9위 빵상 2975450점
10위 대바기 272825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