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이 지나온 길 중에 호재였던 것 중에서 굵직한 것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1. 메인넷
카운트다운 0 되자마자 떡락
2. 상장(코인원, 업비트, 빗썸)
하락, 하락, 하락
3. 인공위성
미동도 없음
4. UB 에어드랍 발표(처음에)
14000 -> 19000까지 그냥 한번에 감
5. 빅어나운스먼트
기억도 안나는데 암튼 떡상, 발표 후엔 하락
6. x86 VM
가격 꿈쩍도 안함
메인넷.. 호재죠
메인넷 한다고 그렇게 광고를 했지만,
카운트 다운 후에 자연스레 이런 말이 나옵니다.
"그래서 뭐"
상장은 뭐..
말도 하고싶지 않아요 우리 퀀텀한테 왜그래?
인공위성.. 뭐랄까 집채만한 인공위성이 지구위를 떠다니며
우주망원경으로 보면 퀀텀 마크가 보일거같은 뭐 그런 느낌이었지만
현실은 제 컴퓨터 반으로 쪼개놓은거만한 위성이었습니다.
성공 발사되어 우주에서 노드 실행을 성공시켰다!! 라고 하지만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여전히
"그래서 뭐"
라는 말이 나옵니다.
가만히 있자니 애매해서 이벤트를 엽니다.
우주에서 온 에어드랍!!
우선 퀀텀 홀더한테 메리트를 주는 에어드랍이 아니었고,
가격 쥐꼬리만한 코인을 눈꼽만큼 주는 에어드랍이었습니다.
여전히 못팔고 있어요 ㅎㅎㅎ
그러다가 에어드랍 발표.
개당 50만원하는 유나이티드 비트코인을 퀀텀 홀더한테
100:1로 지급한댄다!!
아주그냥 난리가났죠
퀀텀 1개당 5천원 이익이라고..
퀀텀이 개당 5천원이 올라버립니다.
그리고 빅어나운스먼트
3일뒤에 빅어나운스먼트 한다고 하니깐
다들 그게 뭐일까 하는 마음에 술렁술렁였고,
가격도 크게 술렁거리면서 올랐습니다.
x86 VM.. 장기적으로 보면
개발자 친화적, 사용자 친화적인 개선이기 때문에
어마무시한 크기의 호재로 보이지만,
투자자의 눈엔 당장 뭐가 보이는 게 없으니 가만히 있습니다.
미래를 보고 싶다면, 과거를 돌아보라고 하죠.
저는 퀀텀이 저평가되는 가장 큰 이유가, 사람들이 저평가 하고 싶어서 패트릭이 영어발음이 쫌 그래서 이런게 아니라
호재반영이 너어어어x14550무 안돼서 그러는 거라고 봅니다.
오를 때 안오르고 내릴 때 같이 내리는데 당연히 저평가되지...ㅠㅠ
퀀텀, 그리고 다른 코인들의 호재를 가만히 보면
어떤게 호재 반영이 되고, 어떤게 안되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1. 미리 뿌리는 호재
좀 뭔가 극적인거, 써프라이즈 스러운거, 이런게 없습니다.
그나마 극적이었던게 빅어나운스먼트였던 것 같습니다.
몇월 몇일에 무슨 호재가 있다!! 라고 미리 말을 해버리면 정보의 비대칭성이라는 것이 사라집니다.
세력이 먼저 호재를 접하고 가격이 확 뛰기 시작하고, 그게 개미들 귀에 들어갔을 때 가격이 더 오르고 수익실현이 되는,
이런 구조의 호재들이 가격 반영을 잘 시킵니다.
결국 가격은 세력들이 올려준다는데, 세력도 알고 개미도 아는 호재가 있으면 개미들이 같이 사거나 더 먼저살수도 있는데
세력이 무슨 자선사업가들인가요 ㅎㅎ
저같아도 안살 것 같습니다.
2. 홀더에게 주는 메리트가 없다
이오스, 이클 아오 이 이씨형제들만 봐도 울화가 치밀지만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합니다.
메인넷이다!! 했을때 어차피 홀더들 입장에서 큰 차이는 없습니다.
물론 퀀텀의 경우 POS 채굴이 된다 이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막상 메인넷 카운트다운 0이 되었을 때
홀더들한테 뭐 다른게 있나요?
그래서 이오스, 이클은 메인넷/하드포크 하는 시점에 에어드랍을 해주는 등 홀더들의, 그리고 진입자들의 입장을 고려합니다.
퀀텀이 메인넷/하드포크 당시에 에어드랍을 진행했다면 아마 지금보단 가격이 더 올라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가지고 있으면 득되는 코인이라는 인식이 생겼을 수 있고, 저같아도 에어드랍 받은 물량을 털고나면 퀀텀을 재구매했을 확률이 100%라고 생각하니깐요
하다못해 x86 VM 런칭 시에 하드포크를 때려서 QTUM, x86QTUM 이렇게 양분화해서 x86QTUM을 1:1로 지급했더라면?
퀀텀엔터프라이즈가 대체 어떻게 등장할 지 모르지만 블록체인 사용 방식을 바꾼다는 것인지 새로운 코인의 등장인지 설명이라도 좀 해주고 기존 홀더들에게는 어떤 장점이 있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라도 말을 해준다면 싶습니다.
3. 광고가 애매하다
퀀텀이 탈중앙화가 잘 되어있다, 탈중앙화 된 것치고 속도가 빠르다
다 좋습니다. 하지만 아직 블록체인이 실생활에 침투된 정도를 보면 투자자 입장에선 차이를 알 수가 없습니다.
이런 스펙에 대한 설명을 백 날 하는 것보다, 뉴욕 거리 한복판 대형 광고판에 딸랑 코인 그림과 이름만을 띄운 트론이
광고효과는 더 극적이었을 겁니다.
트론에 대해 그렇게 까는 글들이 올라와도 여전히 거래량 최상위권을 지키는 놈이고 작년 말에 2.8원에서 지금 63원까지 올라있습니다.
4. 중국정부에 대해 지나치게 의존적이다
중국 제재 때문에 그동안 광고나 홍보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것은 핑계입니다. 대놓고 하는 광고가 아니었어도, 이 말도 안되는 하락장에서 홀더들에게 주는 메리트가 조금이라도 더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홀더들이 10을 잃었을 때, 1이라도 쥐어주며 버틸 수 있는 재간을 줬더라면 훨씬 더 크게 성장하지 않았을까요
5. 호재 타이밍이 참 안좋다
"퀀텀이 오를 때면 하락장의 시작이다" 라는 말이 있지요. 하락장 이전에는 분명 횡보장이든 상승장이든 있었을 겁니다.
그 동안 내내 아무것도 안하다가 다른 코인 다 먼저 보내놓고, 뒤늦게 따라서 올라가려다 보면 때가 늦어 있습니다.
퀀텀이 상승장의 시작을 끊어줄 수는 없는건가요?
퀀텀이 어떡하면 오를 수 있을까 하는 답변에 비트가 올라야 된다는 전제가 붙는게 참 아쉽습니다.
비트가 오르기 시작하는 시점에 호재를 터뜨려서 초기 비트 매수 물량의 일부분이라도 퀀텀으로 흡수하면
POS제외 유통물량 얼마 안되는 퀀텀은 미친 속도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왜 그 비트로 죄다 다른 코인을 사게 만듭니까 ㅠㅠ
누군가의 말처럼,
현재 퀀텀의 평가상태는 최악입니다.
그래도, 더 나빠질 것 없이 좋아질 일만 남았다고 보고 있어서
응원합니다.
퀀텀은, 똑같이 좋은 거 다 먹여놨는데 혼자 키 안크고 있는 아이입니다.
거기에 이자식이 키가 클 의욕이 없었어요.
근데 이제부터는 키가 크도록 노력하겠답니다.
저라면 이자식이 키큰다는거에 배팅할랍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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