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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 박탈감좀 그만 느끼게 해줄순 없는건가

title: 우리다같이 스마일오빠 2019.05.26 12:50 조회 수 : 1792 추천:28

항상 그렇게 생각해왔습니다.



퀀텀이 시장에서 인정은 못받고 있어도, 제 갈 길은 제대로 가고 있는거라고.



여태껏 큰 문제 일으키지 않고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POS시스템이 언젠간 빛을 볼거라고.



 



그동안 중국 악재, 댑이탈같은 많은 시련을 겪은 만큼,



이제는 가격이든, 인식이든, 반등이 와야 할 때입니다.



그러지 못하면 정말 열심히 노력했는데 빛을 못 본 비운의 코인이 돼버릴지도 모릅니다.



 



많이 노력했잖아요.



1. 구조적 한계때문에 연결되지 않던 UTXO와 EVM을 연결했고,



2. 인공위성을 노드로 만들었고,



3. Unita 체인을 만들었고,



4. 개발 편하라고 x86 VM을 개발하였으며,



5. 바오펭 노드 유지로 체인의 안정성이 좋아졌으며,



6. AWS, Google Cloud협약으로 개발환경 세팅이 편해졌고,



7. DGP로 하드포크 없는 파라미터 변경이 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많을겁니다.



 



그런데 다 태클을 걸 수 있습니다.



1. UTXO와 EVM을 연결한 것이 유저 혹은 투자자들에게 어떤 장점이 있는지 충분히 설명되어 있는가?



2. 인공위성이 노드로서 역할을 할 때, 멋있다는 생각 이외에 어떤 장점이 있는가?



3. 현재 Unita를 쓰기로 한 기업들이 있는가?



4. DAPP 개발자들이 개발이 편하고 상장이 힘든 QTUM Chain을 사용할 것이라 생각하나, 개발은 힘들어도 상장이 쉬운 이더리움 Chain을 사용할 것이라 생각하나



5. 기업에서 노드 유지를 하는 것이 보안에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투자자들이 POS 참여를 해서 노드수를 증가시킨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아 인식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는가



6. 그 편한 개발환경 세팅을 널리 알리고 있다고 생각하나



7. 진짜진짜 미안한 말이지만, 하드포크해서 이름 바꾸는게 호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퀀텀은 퀀텀만의 철학이 분명 존재하는 코인이었습니다.



가격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하였으나, 좋은 블록체인을 만들기 위해 많이 노력했고,



DAPP의 상장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하였으나, 좋은 DAPP 개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가격에 관여를 너무 안한 나머지, 좋은 블록체인이 되었어도 조롱거리가 되어 있으며, QTUM으로 하는 ICO도 보이질 않습니다.



상장이 힘든 나머지 있던 DAPP들도 빠져나간 추세입니다.



 



그 철학이 옳을지 아닐지는 시간이 지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퀀텀의 가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얘기하니깐요.



하지만 시장에서의 위치는 그 철학이 잘못됐다고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퀀텀의 가치를 누가 정의내릴 수 있겠습니까.



안정적이고 빠른, 많은 노드를 가진 최초의 POS 코인이라고 백날 이야기해봐야,



가치는 가격이 말해주는 겁니다.



그리고 정해진 것이 아무것도 없는 이상, 가격은 기대심이 정해줍니다.



가격이 오를땐 찔끔이고 내릴땐 엄청 내린다는 것은 기대를 받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오죽하면 퀀텀 가격 언제오르냐는 말에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얘기 뿐입니까.



 



몇월 몇일에 중대 발표가 있다든가,(그게 진짜 중대발표여야 합니다)



퀀텀을 보유하면 보유자에게 어떤 메리트를 준다든가,



Wechat같이 널리 쓰이는 프로그램에서 다른 코인도 아닌 퀀텀만을 채택했다든가,



알고보니 QEA에 대기업들이 줄을 서있었다든가,



이런 호재가 튀어나와줘야 그나마 가격 방어라도 하지 않겠습니까.



 



중국 악재 때 최악의 하락을 맞아 떨어진 가격이 6800원이었습니다.



지금 그 가격의 절반입니다.



메이저 혹은 준 메이저 급의 코인 중 그 때 당시 가격보다 떨어진 코인은



퀀텀밖에 보이질 않네요.



 



지칩니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



커뮤니티에서 퀀텀 욕하는 분들을 마음속으로 욕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젠 제가 욕을 하게 생겼네요.



그렇게 퀀텀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했으면서,



그 가치에 투자한 사람들은 지금 재산이 수 토막, 수십토막이 나있습니다.



QTUM으로 투자받은 DAPP들은 그걸 묵혔다면 개발비도 나오지 않는 지경일 겁니다.



 



DAPP을 위한 개발환경을 그렇게 열심히 꾸몄으면서,



DAPP들이 다 이탈한 상태에서 패트릭이 DAPP에 대한 회의적인 이야기를 했더군요.



블록체인 자체에 집중하겠다고.



이제와서 그러면 핑계밖에 더 됩니까.



 



이제 알겠습니까.



블록체인을 돌아가게 하는 것은 GAS도, 노드도 아닌



가격입니다.



투자자를 불행하게 만든 블록체인은 유지되기 힘든겁니다.



제발 이제라도 인정할 건 인정하고, 방향을 잡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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