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한동안 글을 안적으려고 했는데, 제 자신에게 다짐도 할 겸, 여러분들에게도 심적으로 도움되시라고 공유해드릴 겸 적어봅니다.
제가 과거 트레이딩을 할때는 늘 마음속이 "내가 거래하는 방법이 누군가에게 알려져선 안돼!", "내가 남들에게 좋은 얘기를 해준 들 돌아오는게 뭐람? 나혼자 잘벌고 잘먹으면 장땡이야!"와 같은 생각으로 가득 찼었습니다.
그래서 좋은 얘기, 좋은 생각이 떠올라도 남들과 공유하는 법을 몰랐고, 항상 제 노트에 적어두거나, 머릿속에 상기시킬뿐 항상 임금님 귀가 당나귀 귀라는 것을 아는 이발사처럼 혼자 속으로만 끙끙 앓았었죠.
그런데, 그런 마음을 품으며 트레이딩을 할땐 늘 조그마한 돈의 운조차도 따라붙지 않았습니다.
제가 거래하는 전략은 시장에서 오래도록 생존하며, 운이 좋다면 지속적으로 큰 부를 축적할 수 있는 방법이였지만, 시장은 속 좁은 저를 질타라도 하듯이 매번 엇빗나가기 일상이였죠.
그러다가, 트레이딩이 너무 힘들고 삶이 너무 고단해서 도저히 이래서는 안되겠다 생각하고 내려놨습니다.
그러고나니 제가 살아온 짧지도 길지도 않은 그 인생동안 제 자신이 쌓아온게 아무것도 없다는 느낌이 들어 허망하고 눈물나더라고요.
"정말 이렇게 포기하는게 맞는걸까?"
그 생각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그러다가, 이대로는 안된다고 생각했고 한번만 더 해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게 트레이딩일지(사실 트레이딩을 다시 하게 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또는 제가 한번도 제대로 경험하지 못한 '투자'의 영역이 될지는 몰랐습니다. 그래도 일단 해보자고 생각했고, 제가 가진 몇푼 안되는 돈으로 과연 무얼 할 수 있을지를 진지하게 생각했습니다.
트레이딩 전략도 다시 재검토해봤죠. 여전히 전략을 활용할만하다고 판단이 내려졌습니다.
그러나, 제가 결국 선택한건 '투자'였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에너고'를 알게됐고, 제 마음속 잡념이 사라지면서 편견없이 "일단 알아나 보자"는 생각으로 백서를 읽고, 관련된 영상과 자료들을 수집하고, 그외 다소 관련성은 떨어질지 모르지만 향후 산업적 연결고리가 될만한 모든 부분들을 파헤치면서, 처음에 10%만 투자했던 자금을, 두번째에서 50%를 투자했고, 최종적으로 100% 투자하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저는 그 단계적인 과정에서 에너고의 미래와 전망에 대해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잃어도 큰 금액도 아니고 지장이 있을만한 금액도 아닌데, 앞으로의 가능성은 정말로 어마어마하고 무궁무진한 에너고 그 자체에 점차 끌리게 되었네요. 그리고 그렇게 투입한 돈은 비록 작은 돈이지만 제겐 꽤나 소중한 의미가 담긴 돈이기도 해서, 이런것들이 좋은 시너지효과를 내주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도 했습니다.(또 그렇게 비젼과 전망을 보고 투자한 제 돈은, 에너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겠다는 에너고 팀에게도 긍정 에너지를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ㅎ)
그러다가 이 커뮤니티를 알게되고, 이 커뮤니티의 회원분들과 여러가지 얘기들을 주고받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점차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 혼자 잘되려고 하는것이 아니라, 남과 함께 더불어 잘 되려고 하는 마음이 돈의 운을 끌어당긴다"는 사실을요.
실제로 가치를 보고 장기투자하는 것에는 남들에게 그 비젼과 가능성을 제시하고, 공유해주고, 신념을 갖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훨씬 더 도움이 됩니다. 트레이딩과 달리 장기투자는 내가 알고있는 좋은 정보를 숨기는것보다 널리 퍼트리는 것이 더 많은 부를 가져다주죠. 저는 그걸 이제서야 깨닫게 되었네요.
저번에 얘기했었던 것 같은데요. 제가 근4,5년간 트레이딩을 하면서 본 손실만 300만원 정도 됐습니다.
그런데, 가치투자라는 것을 시작하고, 미래를 꿈꾸고 희망하며, 더 좋은 사회로 바뀌는것을 기대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다보니, 이제는 평가액이 근4,5년간 트레이딩하면서 보았던 손실을 모두 메꾸고, 수익권으로 바뀌었네요. ㅎ
물론 남들은 몇천 벌었다, 몇억 벌었다 하는 상황에 비하면 제 수익은 아무것도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늘 상상해왔습니다. "내가 이 손실을 모두 메꾸고 수익권으로 바뀌는 투자자세를 갖게 되었을때, 그것은 곧 나를 부자로 만들어 줄 것이다."라고요. 그리고, 이제 저는 그 첫발을 떼게 되었네요. ㅎ
저는 늘 얘기하지만 2030년까지의 미래를 보며 투자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긴 과정을 퀀텀과 에너고 팀이 저와 같이 잘 이겨내주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리고, 저보다 더 많은 돈을 투입하신 분들도 모두 다 잘되리라고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물론, 최근에도 그런 생각들은 했습니다. "잘 될거라는 건 알고 있으니까, 더 돈을 투입해야 하는건 아닐까?", "지금의 10배 정도만 더 투자할 수 있다면..", "남들은 더 많은 돈을 투입했으니까 더 빨리 돈을 벌겠지? 부럽다.."
그러나 문득 그런 생각도 들더군요. "내가 지금보다 더 많은 돈을 투입하면, 그건 욕심이지 않을까?", "남들이 많은 돈을 번다는건 그만큼 나도 돈을 번다는 얘기니까 결국은 다 같이 버는게 더 좋은게 아닐까?"
지금 금액은 설령 다 사라진다 해도 지장없는 금액이기에 늘 마음이 편안하지만, 만약 10배로 담는다면 어떨까요? 제가 보고 있는 미래의 가치가 아니라 당장 돈욕심에 눈이 멀어 잘못된 판단을 해버리는건 아닐까요? 그리고 잘된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분명 크게 후회하지 않을까요?
타인이 돈을 많이 번다면, 어쩐지 같은 시간동안 나는 더 적게 번것 같아 후회도 되고 안타까울지도 모르지만, 타인이 돈을 많이 번다는건 그만큼 자기 자신도 돈을 번다는게 '확실시'되는거니까 오히려 남들이 더 돈을 많이 벌도록 응원해줘야 하는게 아닐까요?
그리고 그런 생각의 결론 끝에 제가 그간 이해하지 못했던 투자의 또다른 미지의 영역을 깨우친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진정한 부를 향한 길은 돈을 향한 욕심을 좇는것이 아니라, 사회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힘쓰거나 또는 그런 사람들을 격려하고 지지하며, 남들이 더 많은 부를 갖고, 더 행복한 삶을 살도록 밀어줄 때, 비로소 부가 자기 자신에게도 찾아온다는 사실을요.
얘기가 좀 많이 길고 정리가 안됐는데, 제가 그간 느꼈던 것들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또 다짐도 할 겸, 그리고 여러분들도 이 글을 통해서 뭔가 얻어가는게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적어보고 갑니다. ㅎ
전 항상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진심으로 다들 부자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
2017.12.1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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