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패트릭이 각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활용하는 기준을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패트릭이 생각하는 메신저(카카오톡/텔레그램) 그룹방의 성격은
어쩌면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것과는 다소 다른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패트릭이 메신저 그룹방을 통해 전하는 메시지를 사실상 오피셜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왜 패트릭은 동일한 내용을 모든 이들에게 공개된 트위터 등으로 발표하며 소통하지 않을까요?
제가 보기엔 비교적 소수로 구성된 메신저 그룹방에 패트릭이 메시지를 쓰는 행동은
오피셜이라기 보다는 자신들을 믿고 투자해주는 사람들에게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사업에 진전이 있다는 소식을 전하는
사업보고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즉 주주들에게 회사의 비교적 내밀한 동향을 공유하는 장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공개된 트위터 등으로 오피셜이 나가기 전에 자신들을 믿고 투자해준 주주들에게 동향을 전하는 것이죠.
저도 과거에 기업을 경영했던 적이 있습니다.
급변하는 환경, 거래처, 경쟁 기업, 정부 정책, 법률과 제도 등 다양한 불확실한 요소들로 인해
최종 도장 찍기 전까지는 외부에 공식적으로 밝히기 곤란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회사 내 주주나 이사 등에게는 최종 확정되지 않았더라도 방향을 잡아가고 있는 이슈를 공유하면서
자금 지원이나 중요한 결정 등을 끌어내기도 하고 추진 동력을 얻거나 전략 수정을 하면서 가닥을 잡아갔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한 배를 탄 사람들이기 때문이죠.
원하든 원치 않든 그 이슈들 가운데 일부는 당초 목표했던 대로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도 하고
일부는 도중에 좌초되기도, 지연되기도, 거래 당사자가 변경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회사가 제대로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2018.01.0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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