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등장한 이래 많은 사람들은 곧 모든 암호화폐가 추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암호화폐의 추세를 튤립 버블이나 1929년 주식시장 추락, 또 닷컴 버블과 같은 세계적 사건과 비교했다. 하지만 최근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업계는 새로운 투자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 이토로(eToro)의 요니 애시아(Yoni Assia) 창업자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스타트업 90%가 제로(0)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암호화폐) 스타트업 기업이 닷컴 버블 때 보다 더 큰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애시아는 블록체인이 인터넷만큼 변화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현재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것은 사람들이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현재 암호화폐를 파는 것은 2001년 애플 주식을 파는 것과 같다"고 조언했다.
애시아는 "블록체인은 의료 및 엔지니어링 산업과 선거 시스템에서 구현될 때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투명성과 분권화를 제공한다"면서 "블록체인 업체들이 가까운 미래에 이같은 아이디어를 실현할 때까지 어느 암호화폐가 투자 가치가 있는지 기다려야 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 5월 4일(현지시간) 이토로의 선임분석가 마티 그린스펀은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올해 초와 같은 급락세를 다시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는 올해 초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한 것은 “정상적인 회귀”였다며 “가격이 엄청나게 오른 뒤 다시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린스펀은 “만약 정상적인 회귀가 일어난 것이라면, 올해에는 지난해에 비해 5~6% 가량의 가격 상승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