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옵션거래소(CBOE)는 다시 한번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 번 신청에서 미국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암호화폐 시장이 ‘규제되지 않은 시장’이라고 말하며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은 증권으로 규제될 수 없다”고 규정했다. 하지만 이번 신청서는 성공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로인해 기관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에 유입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이미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진행하고 있는 시카고옵션거래소 글로벌마켓은 최근 ETF 라이센스를 신청했다. 또한 6월 2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서에 대한 의견을 요청하는 통지서가 발급되었다. 이 상장지수펀드는 솔리드X 비트코인 지분만 거래하며, 1개의 지분은 25개의 비트코인과 동일하다. 이 신청서가 처리되면 2019년 1분기부터 거래가 시작된다.
SEC는 이전 반에크 솔리드X 비트코인 트러스트(VanEck SolidX Bitcoin Trust)로부터 2건의 신청서를 받았으며, 2017년 3월 윙클보스 형제의 비트코인 ETF 신청을 암호화폐 시장이 규제를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당시 SEC는 성명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전의 기록의 바탕으로, 증권거래위원회는 비트코인의 주요 시장이 규제를 받지않는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위원회는 제안된 규칙의 변경이 거래법과 일관성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미국에서는 아직도 암호화폐 시장을 규제하는 것에 대한 혼동이 있지만, SEC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증권이 아니라고 밝혔으며 이후 새로운 암호화 책임자를 임명한 후부터 미국의 암호화폐 시장은 디지털 자산에 대해 훨씬 더 명확하게 정의되었다. 그러나 SEC는 ICO가 적어도 초기엔 증권이라는 견해를 바꾸지 않았기 때문에, ICO에 대한 규제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SEC는 비트코인에 대한 규제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만큼 비트코인에 대한 투명성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비트코인 ETF는 다른 암호화 자산을 거래할 수 없기 때문에 허가되지 않은 증권 거래 가능성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는 신청서가 비트코인 ETF의 성공적인 첫걸음을 위해 좀 더 좋은 위치에 있음을 의미한다.
미국은 지난 7월 5일 암호화폐 시장을 규제하고 기업들의 이주를 장려하기 위해 새로운 법안을 발표한 몰타 같은 국가들에 비해 뒤떨어지고 있다. 지브롤터와 같은 다른 국가들도 암호화폐 시장을 받아들이고 있으며, 암호화 회사들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
또한 7월 5일부터 유럽 최대의 ETF 투자자문사가 암호화폐 시장으로 진입했으며, 최고의 투자자문사는 최초의 유럽 비트코인 ETF를 설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세상은 점점 암호화폐를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SEC가 미국이 세계의 다른나라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허용하라는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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