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범한 퀀텀 홀더입니다. 오늘 바이텀 밋업에 마실차 다녀왔는데요... 중국과 블럭체인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나와서 커뮤니티 회원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올립니다. 바이텀 홍보나 비트메인 홍보글이 절대 아닙니다!! (중간에 퀀텀 얘기도 있어요! ㅎㅎ)
내용은 저의 스팀잇에 올린 내용중 일부를 올립니다. https://steemit.com/coinkorea/@highkoco/in-meet-up
먼저, 중국은 블럭체인 기술과 비트코인과 같은 코인을 다르게 인식합니다. 무분별한 ICO에 대해서는 규제하려는 입장이지만 블럭체인 기술 자체에 대해서는 상당히 적극적입니다. 블록체인 관련사업들이 많은 발전을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동부쪽에서 그 활동들이 활발히 일어나는중입니다.
네 맞습니다. 블럭체인 기술에 대해서는 정부 자체가 상당히 오픈 마인드입니다. 블럭체인 기술의 적용 가능성이 크기때문에 많은 대기업들에 블럭체인 R&D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알라비바도 마찬가지고요. 다만 마음대로 토큰을
발행해서 돈벌려고하는 퍼블릭 체인들을의 움직임을 조심해야합니다. 이전에 중국에서는 근본도 없이 백서를 만들고 코딩도 제대로안되었는데 진행하는 행태가 많았습니다 . 중국정부는 이런 분야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블럭체인 기술 자체에 대해서는 굉장히 수용적인 자세입니다.
중국 얘기를 하기 전에 한국부터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한국의 경우에는 단기적으로 정책의 변동이 너무 심해서 예측이 어렵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규제들에 의해서 암호화 화폐가 제도권으로 편입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비트코인 등의 가격이 많이 올라갈것이라 예측한 이유가 그것입니다. 제도권에 편입된다면 기관들의 돈이 많이 흘러들어올 것입니다. 비트코인을 좋게 보고 가치있다고 사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사야할 것'이라는 수요가 있을 것이라 예측하기에 투자 수요가 증가하는 것입니다.
펀드매니저 관점에서 포트폴리의 20~40%를 채권에 그리고 나머지를 주식으로 갖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렇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이유는 자산마다 변동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은 앞으로 이러한 포트폴리오 구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통계적으로 주식의 1%를 비트코인으로 대체하면 전체의 변동성은 낮아질 것입니다. 다른 자산들과의 관계를 봐야 알겠지만 단기적으로는 규제가 가격에 안좋은 영향을 주는 것이 사실이지만 결국 이러한 규제들이 기관들을 들어오게 함으로써 좋은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중국 규제와 관련해서 재미있는 루머가 있습니다. 정치적인 커넥션이 있는 친구가 해 준 이야기입니다. 이자리를 빌어서 물어보고 싶군요. (바이텀과 비트메인에게)
Qtum의 패트릭 다이와 오케이 코인의 대표를 중국 당국이 불렀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불러서 그들의 기반을 국가에 넘기라는 식의 오퍼를 받았다고 하는데 이게 사실인지? 알고 계셨는지 궁금합니다.
또 후오비 대표나 비트메인의 우지한 등 주요인사들이 출국 금지를 당했다는 루머들이 있는데 사실인지요? 중국은 이런 영향력 있는 사람들의 거동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중국 규제가 한국이랑은 좀 다르다는 모습을 보여주는것 같아요. 흥미롭습니다. 중국의 규제방향은 블럭체인을 개발하려면서 더 규제하고 더 중앙화 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 같거든요. 이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깜짝 놀라 웃으며) 우지한은 출국 금지가 아닙니다 ㅎㅎㅎㅎ 제가 지한의 비서인데 여러나라를 같이 다니고 있습니다. 절대 출국금지가 아닙니다.(웃음) 작년부터 여러 나라의 거래소들을 자주 방문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칩 디자인 제조 업체라서 당국과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앞으로도 중국 당국과 별로 마찰이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희는 그렇게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람이 아닙니다.
중국의 규제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중국은 현재 엄격한 규제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프로젝트 내용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빠른 시간안에 돈을 벌어들이기 위해서 무분별하게 ICO를 자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일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블럭체인 기술 자체는 매우 좋습니다. 나스닥과 같은 역할도 할 것입니다. 대신 충분한 규제하에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들을 만드는 것이 먼저입니다. 중국의 규제는 그런 입장입니다. (Qtum의 패트릭 다이, 오케이 코인 대표의 당국 호출에 대한 이야기는 대답 전혀 X)
이미 여러분이 뉴스를 통해서 많은 이야기를 들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패트릭씨는 출국금지가 아닙니다. 우지한도 마찬가지고요. 바이텀도 중국에서는 큰 이슈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도 이곳 서울에 왔는걸요.(웃음) 출국금지는 루머입니다.
블럭체인이라는 신기술이 더 발전하려면 한국과 중국은 서로 더 긴밀하게 협조하고 소통해야 합니다. 한국과 중국에서의 블럭체인의 미래는 더욱 더 유망할 것입니다.
패트릭 다이와 오케이코인에 대한 호출 루머는 문화차이에서 일어난 오해같습니다. 예를 들어 알리바바의 마윈은 중국 정부가 원한다면 내가 기업을 그냥 내 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건 진지하게 하는 말이 아니라 유머로 하는 말입니다. 텍스트 그대로 해석하시면 곤란합니다. (중국 당국의 호출을 인정한 듯한 뉘앙스)
잘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루머나 출국금지에 포커스를 맞출 것이 아닙니다.(그러면서 확실히 출국금지 당한 사람이 있다고...ㅎㅎ)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중국의 규제 방향이 다른나라와 다르다는 것입니다.
중국이 다른게 나쁘다 좋다가 아니라 정부화된 블록체인으로 가려는 움직임이 많이 보이는것 같은데 이런게 흥미롭다는 것입니다. 이미13년, 15년, 17년에 국가 단위의 강한 규제가 시도되었고, 앞으로도 지속될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것이 흥미롭다고 생각합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 중국은 블럭체인 기술에 대해서 매우 호의적으로 기술 투자를 장려하며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지원중입니다. 평가기준, 백서에 대한 인증, 가이드 라인 등의 여러가지 기준들을 준비중입니다.
정부는 블럭체인 산업 전반적인 분야에 대해서 여러가지 장려를 시행중이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중국 중앙은행은 비트코인이나 블럭체인 산업 자체에 대해서 엄격히 규제를 하려는게 아닙니다.(강조)
중국 블럭체인 분야에서 활동하는 기업가들은 중앙은행을 '마마(엄마)'라고 표현할 정도로 오픈적이며 친근한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 업계 이야기도 잘 들어주고 상당히 호의적입니다. 절대 규제가 엄격하지 않습니다.
그동안 후오비, 바이텀 등 여러 업체들이 성장해 왔습니다. 이것은 정부가 열린 태도로 우리를 대했기때문에 가능한 성장이었습니다. 중국정부는 실제로 수 많은 기업들과 협력해서 기술적 표준을 공동개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규제에 관해서 민간 기업들에게 조언을 청할 것입니다. 최경준 대표가 말했듯 단기적으로는 규제가 강해보일지라도 장기적으로는 낙관적이라는 입장에 동의합니다.
규제의 방향이나 철학이 다른게 어떻게 기술적으로 구현될것인가 흥미롭습니다. 제가 기술적으로 많이 아는건 아니지만 알고있는 지식수준에서 말씀드리자면, 거래속도와 중앙화의 정도는 트레이드 오프 관계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EOS는 DPOS인데 POS나 POW보다 노드들 수를 줄임으로써 TPS높이는 반면에 비교적 중앙화를 이뤄냅니다. 이런것이 개별적인 프로젝트의 차이일수도있지만 어떤 국가 단위의 규제의 차이에의해서 중국내 블럭체인 생태계가 영향 받을수도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쉽게도 이 말을 끝으로 시간 관계상 Q&A로 넘어가게 됨....)
중앙화와 탈중앙화의 겝에 대해서 오해가 있으신것 같습니다. 둘 사이에 큰 간극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띠용) 처음 사토시가 쓴 자료들을 찾아보면 중앙화된 노드를 활용하는 개발이 존재했습니다.
탈중앙화와 중앙화는 적절하게 컴비네이션 해야 합니다. 많이들 에어비엔비가 탈중앙화 구조라고 생각하시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이것은 흑백논리의 오해입니다. 예를들어 저희가 완전히 탈중앙화된 거래소에 투자를 하고 있는데 이 거래소는 너무 느리기 때문에 완전 실패했습니다. 올해는 모델을 수정해서 절반정도의 탈중앙화 시스템을 유지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형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중국정부가 보수적이라는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중국정부는 비트코인이 탈중앙화라고 해서 거래를 완전히 금지하지 않았습니다. 중국이 강력하게 규제하는 것은 ICO를 악용하여 다른 이의 돈을 갈취하는 행위입니다. 블럭체인 기술 자체를 막는 것이 규제의 목적이 아닙니다.(강조)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누구나 자유를 원하지만 이게 진짜 자유가 되려면 서로를 해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어느정도 통제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즉, 중앙화와 탈중앙화사이에 밸런스가 필요하다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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